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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7-17 00:08
양자역학은 현상이 신기할 뿐이지 그 개념은 명확합니다
 글쓴이 : 화생야
조회 : 400  


뉴튼역학이
힘의 받는 물체의 시간에 따른 위치와 속도를 기술하는 것이라면,

양자역학에서는 그것을
주어진 시간에 물체가 어떤 위치에 존재할 확률(파동함수)로 기술하는 것일 뿐,
양자역학도 초기 상태로부터 나중 상태를 예측하는 결정론입니다.
다만 (어떤 위치(상태)에 존재할) 확률에 대한 결정론이라는 것.

여기서,
여기도 있을 수 있고, 저기도 있을 수 있다니....
그러면 도대체 몇 개인 것이냐? 로
보통 많은 분들이 오해할 수 있는데요,

어떤 물체가 위치 가능한 확률의 합은 100%이고요,
시간에 따라서 이 확률의 합은 보존됩니다.

즉, 이말은
어떤 중첩 상태에 놓인 물체를 마구마구 복제해서 하나씩 관측했을 때,
측정된 상태는 매번 다를 수 있어도
그 때마다 물체의 갯수는 변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이쥬.


정리해보자면,

현재 안방에 있는 우리 마누라가
만일 양자역학적인 마누라라면....

김태희 상태와
헐크 상태같이
서로 매우 다른 두 가지 상태로 관측될 가능성이 있는
중첩상태로 있는 것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인거고요,

여기서 두 가지 상태가 가능하다는 말이 뭐냐...
마누라가 두명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 말인 즉슨,
내가 안방을 열어서 중첩상태의 마누라를 관측하기 전에,
이런 마누라가 담긴 안방을 잔뜩 무한대로 똑같이 복제해놓았다고 할 때,

이때 이 복제된 마누라가 있는 안방을 하나씩 열어보는 겁니다.(관측)

이때 중첩상태에 대한 현실적인(?) 가정으로,
마누라가
김태희와 헐크 상태가 모두 가능한
0.1:99.9%의 비율의 중첩상태에 있다고하면,

1000번을 까봤을 때,
그 중 999번 꼴로 헐크상태이고,
1개 정도는 김태희상태로
측정될 수 있다는 의미 입니다.

물론 까볼때마다,
내 마누라는 한 명이죠.

양자역학이
그 현상이 일상과 좀 달라서 신기한 것이지,
사실 이론상 의미는 명확하고요,
그 해석 자체는 그리 이해하기 어려운 게 아닙니다.

제대로 설명을 안하고 사실 두리뭉실하게 소개하면,
말장난만 하면서,
그냥 신비감만 증폭시키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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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나 21-07-17 00:10
   
나의 행동이 마누라를 김태희로도 만들 수 있고 헐크로도 만들 수 있다

도를 깨우쳤습니다
     
화생야 21-07-17 00:33
   
그 말도 맞습니다.
일단 남편의 관측행위가 일어나면,
그 행위가
중첩상태의 마누라를
김태희든 헐크든 일단 하나의 고유 상태로 만듭니다.

관측의 결과 고유 상태가 된 마누라는
다른 이유로 건들지 않는 이상
계속 그 고유 상태로 존재하고, 관측됩니다.


물론 더 나아가서,

밤 늦게 들어와서...
틈새로 살짝 열어보면서 관측하는
남펀의 불안한 파동함수와
마누라의 파동함수가 어느정도 상호작용을 불러일으켜서
기존 마누라의 중첩상태에 섭동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마르티넬리 21-07-17 00:10
   
양자역학은 수식을 직접 보면 빠를거 같은데.

자꾸 말로만 풀어쓰니까 불교하고 혼동하는 사람들이 있는 듯.

그리고 중간에 99.9%도 양자역학에서는 미리 존재하는 것처럼 적으셨지만 실제 이것도 대수의 법칙이 성립해야 나오는것만큼 사전적으로 존재하는게 아님.
     
무영각 21-07-17 00:29
   
모지리티넬리

대답 못하나? ㅋㅋㅋㅋㅋㅋㅋ

물리의 가장 기초부터 하나하나 팔 수준도 안되는 주제에 양자 운운

니가 운운한 그 금리 하나에도 졸라게 많은 문제들이 있는데 내줄까?

1.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이것을 기준으로 한다. 이것은?
2. A는 B에게 대여금 100억원이 존재하고 이자 2%, 만기 3년이다. B는 매년 이자를 지급하기로 한 약속이었느나 만기까지 B는 지급하지 않았다. A는 만기시점에 회수가액 80억원으로 책정하였다. 이중에서 회수한 이자와 원금은?
3. 은행예금이자 2000만원, 비영업대금이익 3000만원. 배당수익 5000만원(No Gross-up) 금융소득산출세액은?
4. 한국이 기준금리 0.5%를 인상하였다.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5. 금리에 대한 stochastic Model 중에서 Vasicek과 ho-lee모델의 차이점은?
나스디 21-07-17 00:12
   
근데 솔직히 이것도 답은 아닌듯 ㅎㅎ
     
화생야 21-07-17 00:38
   
답이 아닌 것 같은 이유를 들어보시쥬 ㅋ
팔달문 21-07-17 00:15
   
그러면 양자'역학'은 '역학'이 아니라는 거네..
힘의 작용이 없으니 그럴 거로 보임.
     
iamafool 21-07-17 00:20
   
양자물리학이 맞겠네요
김태희도 부담되고 헐크도 부담되니 방문을 꼭 닫아놔야
     
화생야 21-07-17 01:00
   
제가 든 예만 가지고,
언뜻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지만,

고전'역학'이
외력이 작용하는 물체의 궤적을 예측하는 이론이듯이,

양자'역학'도
외력이 작용하는 물체의 파동함수(확률적인 궤적)의 변화를 기술하는 이론입니다.

예를 들면, 김상욱 교수님이 설명하셨듯이,
핵 주위를 도는 전자의 상황을 고려하자면,
핵과 전자 사이에 작용하는 전자기력이 전자를 핵에 붙들어놓는 인력으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이 상황을
양자역학을 통해서
전자의 파동함수(전자의 핵주위 궤적에 대한 확률)를 구할 수 있고요,

보다 구체적으로는 파동함수를 정의하는 방정식(슈뢰딩거 방정식)에
전자기력에 의한 운동에너지와 위치에너지를 넣어줍니다.

결론적으로
양자역학도
힘에 대한 파동함수의 변화를 기술하는 '역학'입니다.


제가 든 마누라를 예를 들자면,
이때 마누라를 이 두 상태 사이에서 변화시킬 수 있는 '힘'에 해당하는 것을 정의해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슈뢰딩거 방정식을 세워서 풀자면,
예를 들면 두가지 상태(김태희<->헐크)에 대응하는 에너지항을 정의해서 활용하면 될 것인데,

그 에너지항이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일것이냐...
그것이 이제 형제같은 부부간의 심리학 등등이 동원되어야 하는
아주 어려운 문제겠지요.. ㅎㅎ
     
떡국 21-07-17 08:56
   
양자역학도 역학이니까 역학이라고 하는겁니다.
양자역학도 근본없는게 아니고 뉴턴역학에 뿌리를 둡니다.
간략하게 역학의 발전과정을 도식화하면
뉴턴역학- 라그랑쥬역학 - 해밀턴역학- 양자역학
이렇게 점차 발전한 거에요.
벌레 21-07-17 00:15
   
이것도 예가 잘못되었습니다.
그리고 "양자역학은 현상이 신기하지 않으며 그 개념은 불명확합니다."
가 더 맞습니다. 골때리죠?
     
담배맛사탕 21-07-17 00:30
   
그러니까 님이 여자친구가 없는건 신기한 일이 아니며, 결혼은 불명확하다는거쥬?
팔달문 21-07-17 00:17
   
붓다의 시각에서 보면 이 세상은 작용 자체나 그 결과일 뿐, 실체는 없어요.
그렇습니다~
깍기감자 21-07-17 00:20
   
예시가 잘 이해가 안되지만 확률을 적용한 역학 맞습니다.
기존 역한이 A의 위치를 계산하기 위한 역학이라면
양자  역학은 10시에 A가 B에 존재할 확률을 계산하기 위해 발달한 역학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