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재미있었네요.
스토리 연출과 캐릭터 빌드업은 좀 구려서 약간 식었지만..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스토리 연출과 캐릭터 빌드업만 빼고
나머지는 엄청나게 잘만들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게임성, 집중하게 만드는 캐릭의 외모 및 액션, 음악, 시각적 연출,
스토리 텔링은 알쏭달쏭하지만 제법 잘 갖춰진 세계관.
한마디로 게임이 무척 재미있습니다.
평소에 액션에 관심없고 특히나 다회차 플레이하지 않는 사람도 다회차를 하게 만들 정도로.
게임 플레이타임 때문에 추가된 반오픈 월드 구간에서 좀 지루하다 느낄 사람 있는지 모르겠지만.
후반부는 완전 롤러코스트급.
위에 MMORPG식이라고 말하는 분은 아마 직접 플레이 해보지는 않았을듯 싶네여.
삼국무쌍 하듯이 버튼 연타만 하면 적이 자동으로 썰려 나가는 방식이 아니라..
적의 동작으로 보고 공격 방어를 타이밍 맞게 안해주면 아주 쉬운 난이도가 아니라면
쫄몹에게도 데미지가 안들어가는 시스템입니다.
타이밍 맞게 패링, 회피를 해줘야 하고, 일종의 필살기 게이지도 가진 액션 어드벤쳐 게임이죠.
흥행적으로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느낌도 나지만..
확실히 아쉬운 것은 스토리 텔링 및 좀 더 다듬어진 세계관 및 캐릭터 빌드업이 좀 잘되었다면
훨씬 더 폭발적 인기였을꺼란 생각이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