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천재는 원래 좀 맛이 가야 진짜 천재 인기라 자슥아. 훈장 이런 거는 인맥만 좋으면 받을 수 있는 거잖아.
유진 박은 1960년대 활동했던 지미 헨드릭스와 재니스 조플린 그리고 90년대의 너바나, 펄 잼을 좋아했으며 장르에 대해 구분 짓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장르에 대한 구분은 무의미하며 모든 음악은 결국 하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관객이 있는 곳이면 어느 곳이든 연주할 수 있다고 늘 얘기한다. 그는 16세 때부터 뉴욕 워싱턴 스퀘어 파크에서 거리 공연을 종종 해왔고 뉴욕의 명소인 《CAFE WHA?》에도 직접 찾아가서 지배인에게 하우스밴드와 잼을 하고 싶다고 요청하는 등 어릴 때부터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나갔다.
재즈 바이올리니스트로 알려져 있지만 유진박의 음악적 성향은 락에 가깝다. 실제 그가 발표한 1집 데뷔 음반은 락 앨범이다. 재즈를 즐겨하는 건 아무래도 자신의 기분을 즉흥 연주로 표현하는 데 있어 적합한 장르이기 때문이며 재즈뿐만 아니라 다른 장르의 곡들을 연주할 때도 즉흥 연주를 즐겨한다. 연주 스타일은 예쁜 소리를 뽑아내기보다는 일렉트릭 기타의 화려한 주법을 많이 활용하는 편이다. 이펙터는 아예 쓰지 않는다.
재즈, 클래식, 락 등이 결합된 음악적 성향 때문에 꽤 대중적으로 먹힐 수 있는 스타일이다. 이를테면 초창기 유튜브에서 대박을 쳤던 캐논 락의 선구자 격인 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후술할 소속사의 착취와 정신질환으로 인해 폼이 많이 손상되어, 2020년도 경에 들어서야 겨우겨우 마미손과의 협업으로 다시 대중의 눈에 들어와 그 스타일을 재확인시켰다. 2000년대 들어선 시대의 당시 파격적이면서도 대중적인 음악적 성향을 갖고 있었고, 음악에 심취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