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포트리스를 정말 즐겨 했었죠.
아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당시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포투지존`이라는 타이틀로 예선서버 열고
전국대회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전 단지 매일 노트북이니 휴대폰이니 PMP니
매일 100명 이상씩 추첨하는 행사 때문에
참여했었는데 한번을 추첨이 안되던군요.
결국 예선끝날까지 꽝.
예선 끝나고 얼마 뒤에 게임회사에서 전화오더군요.
전국예선 통과했으니 본선 참가하라고.
쿨럭 ㅡㅡㅋ
강남역 시티극장 뒤 편의 게임방 빌려서,
전국32강부터 진행하는데
일등이 상금 외에 경차 한 대 주는 것 이었죠.
당시 게임티비에서도 나오고 구경꾼들도
아무나 마음에 드는 사람 뒤에서 자유롭게 관람하고
뭐 그런 분위기였죠.
이상하게 대진표에는 제가 A조에 1번 시드로
올라가 있더군요.
첫판이기고 둘째판 지고 셋째판 이겼는데
어이없게 상대방이 항의하더군요.
제가 통보없이 게임시작 전에 탱을 바꿨다는
말도 안되는 이유였는데 분명히
채팅창에 쓰고 다 했었거든요.
결국 재게임하고 말려서 마지막 한 방 싸움에서 졌죠.
그래서 광탈 ㅋㅋ
기념품으로 탱크 인형 하나씩 다 주고
교통비로 10만원 주고,
신세계 상품권을 30만원이던가 20만원이던가
줬었죠.
그 뒤로 천연다이아반지 준다는 이벤트 했었는데
그것도 당첨되서 백금다이아반지 받았었죠.
암튼 희안한 경험이 많았던 게임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