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조선왕
실제 근무시간 14시간(업무처리,상소체크,세종이래로 사형수판결은 왕이 결정,신사들과 경연등의 정책-역사-학문 토론,과거문제출제등등등),식사시간조차 일단은 조선팔도의 음식을 맛보며 각 고장의 상태를 살피는 '업무'의 일부ㅋ,휴식시간에 취미생활으로 사냥같은 거라도 하려하면 신하들이 '님 미쳤음?사냥하면 백성동원해야하고(실제로 농번기인 봄과 가을엔 사냥ㅋ못ㅋ함ㅋ,태종과 세조가 이짓해서 사관들이 대대로 물고 씹고 뜯고 즐김ㅋ) 호위하느라 국세들어가는데 그걸 낭비하겠다고?'하고 대듬. 결국 궁에 감금된 상태나 매한가지라 휴식시간에 할 수 있는 건 음주가무인데 이것도 심하게 하면 폭군소리 들음ㅋ 성군이라 불린 세종과 성종 초반기 선조는 감금상태에서 탈궁을 위해 행행(왕이 백성의 옷을 입고 도성을 돌아다니며 백성들의 생활을 살핌)을 했다는 썰이 있음ㅋㅋㅋ
연산군이 성종 당시 대신들을 다 숙청 하였지만 한 사람만 살아남았습니다. 그 사람이 살아남은 이유는 연산군의 생모을 폐비로 하고 죽일 것을 논의 하기로 하고 당시 대신들을 다 소집 하였는데 그 사람이 생각 하기에 연산군이 다음 왕에 오르고 폐비를 죽일 이유가 약하다고 생각 해서 일부러 등청하다가 말에서 낙마하고 팔이 뿌러 졌다는 핑계로 등청을 하지 않죠.
그래서 살아남게 됩니다. 자신들에게 관한 것은 관용이네 하면서 폐비에게는 왜 그런 것이 적용이 되지 않았을 까요?
연산군을 욕만 하기에 바쁜 사람들은 그런 것을 보지 않죠. 물론 연산군이 막장인 것은 맞지만 연산군도 변명이 있단 말입니다. 워낙 당시 사대부들이 위선에 쩔은 썩은 집단 이었단 말입니다.
세조: 야 씨 쪽팔리게 그걸 적냐? 지워.
채중: 전하께서 사냥중에 말에서 떨어진 걸 적지말라고 하셨다고 적음ㅋ
세조: 너 도랐냐? 야. 이 새끼 영창ㄱㄱ시키고 다른 놈 데려와.
채중의 후임 곽인서: 전하께서 사냥중에 낙마한 사실을 기록한 전임 영춘추관사 채중이 주상께서 낙마한 사실을 기록한 것을 수정하라는 명을 듣지 않자 삭탈하고 유배보내심.
세조: ...이 미친 새끼들이...야, 얘네 직장 폐쇄해.
곽인서: 전하께서 (역사를 기록하는)영춘추관을 폐쇄하려고 하는데 이건 폭군 주걸이나 하던 짓이라고 적음ㅋ
(전국에서 상소 빗발)
세조:...내가 졌다...그래도 한번 내린 영을 거두는 건 쪽팔리니까 영춘추관을 없애진 말고 그냥 춘관과 추관으로 분리하자...
신하들: 음ㅋ그럼 다신 임금이 사관 없애려 들지 못하도록 아예 법으로 만들죠ㅋ 경국대전에 수록합니다. ㅇㅋ?
세조:...내가 더러워서 불교를 밀든가 해야지...ㅅㅂ...
천하의 세조도 왕 독재는 못하던게 조선ㅋㅋㅋㅋ
실제로 사관일을 두루 맡던 채씨와 곽씨들은 연산군 때 줄줄이 죽어나가면서도 저짓을 멈추지 않아서 현재 한국에서 소수 성씨가 됨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