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음식'이라는 개념은 1980년대에 생겼다. 이는 지리적 용어가 아닌 정치사회학적 용어이다. 1960년대 산업화가 곳곳에서 진행되던 중 상대적으로 농업이 특화된 지역이 있었는데 그곳이 전라도 지역이다. 1970~80년대에 사람들에게 전라도에는 변하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 생각을 하고 먹으니까 그게 맛있는 거다."
팩트는...
1932년 9월 11일자 동아일보
"전주는 음식 솜씨가 조선서 제일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과연 음식 솜씨는 사치도 하려니와 첫재는 더운 철에는 더운 철을 따르는 듯한 민첩한 솜씨도 있는 듯하고 제법 영양분에 대한 주의도 게으르지 않은 듯 합니다.
지금도 먹고싶은 것은 그 슬슬 녹는 듯한 생정과입니다.
최소 1932년 이전부터 전라도 음식이 맛있다는 것은 국내에서 전해져 내려온 통설이였음.
황교익이 주장하는 일관된 사상은 일제 강점기 이전의 한국 음식 문화 자체를 부정하고 비하하려는 것이 아닐까 그런 의심까지 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