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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23 04:05
여호와의 증인에 관해 방송한게 있었나보네요?
 글쓴이 : Kard
조회 : 1,586  

자게글 어제밤것 하나씩 읽다보니까 관련 내용들이 있어서 보게됐는데요
전에 한번 제가 저희 어머니가 여호와의증인 이었다고 글쓴적이 있었는데
저는 일단 개인적으로 병역의 양심적 거부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쪽입니다
분단국가에서 국방의 의무가 법으로 정해진 상황에서 그걸 종교적 이유로 거부하는게
무교인 저로서는 솔직히 말해서 맘에 안들수밖에 없죠 저역시 현역으로 군대를 다녀왔구요

근데 간혹 글들 보면 여호와의증인은 무조건 군대 안간다 이런식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 대부분은 그냥 군대 갑니다
제가 중학생 정도까지 어머니 손잡고 따라다녔을때 알게됐던 여호와의증인 집안의 남자애들
전부다 현역으로 전역했습니다
저 역시 영장 날라왔을때부터 특공 입대할때까지 단 한번도 어머니에게 병역거부 얘기로
토론한적 없이 어머니에게 훈련소 배웅까지 받으면서 입대했었죠
아무래도 양심적 병역거부라는 실제 데이터로 숫자가 나오는 항목때문에 많아 보이나본데
이 글 쓰려고 좀 검색해보니 10년간 병역거부 신청자 수는 약 6000명 정도밖에 안됩니다
그 6000명중에는 단순히 병역을 회피하려고 여호와의증인인 척 하는 사람들도 포함되어있죠
이중에 무죄판결 받은 사람은 10년간 해서 50명 정도밖에 안됩니다
나머진 최소 집행유예나 구속수감되었죠

여호와의증인 신도 숫자를 놓고 보면 군대를 안가도 되는 여성을 제외해도 엄청 적은 숫자입니다
그냥 대부분은 평범하게 입대하고, 가족전체가 여호와의증인이고 아주 독실한 일부들만
병역을 거부하고 징역쪽을 선택한다고 보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개신교들에서 십일조니 뭐니 교회에 가져다 바치는 집안도 이해를 못하는 쪽인데
개인의 재산 개인이 맘대로 하는거 누가 뭐라고 할수 없듯이
개인이 범죄자의 낙인을 각오하고 병역 거부하겠다는데 뭐라고 막을수는 없다고 봅니다
나머지는 국가와 법률가들이 알아서 판단해줘야 겠죠
확실한건 불교신자라고 전부다 머리깎고 중이나 비구니가 되는게 아니듯이
여호와의 증인 내에서도 전부다 병역거부 하는건 아니라는걸 알리고 싶네요

사실 이런글 나올때마다 전 어머니가 살면서 해오신 모습들을 봐왔고 그분의 주변에
같은 여호와의 증인들을 봐왔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실드쳐주는 입장에 설수밖에 없는데

무교의 입장에서 제가 나이를 먹어갈수록 어머니가 여호와의증인인게 다행스러운 마음이 커져갑니다
어차피 주변 인맥을 만들고 뭔가에 의지하셔야 한다면
일반 개신교 보다는 여호와의증인쪽을 선택하신게 천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여긴 완전 무슨 청교도적 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시대에는 완전 구시대적으로 보일수 있는 청교도적 성관념이 교리에 있어서
평생에 결혼은 한번이고 간음이나 혼전관계 같은게 일어나면 제명당합니다..;
지아비를 섬기고 가정을 지켜야 하는 교리가 있어서 저희 집안처럼 아버지가 무교이고
어머니가 여호와의증인일때 아버지가 싫어해서 싸움이 날것같은 문제는
교리에 조금 벗어나더라도 그냥 아버지 말을 따르시는 편입니다

교리상 우상숭배를 안하고 십자가를 거부하고 삼위일체를 안믿기 때문에
믿는 대상도 하나님 하나로 한정되어있고 기타 잡다한 기념품이나 십자가 같은것에
재산을 허비할 상황도 안나옵니다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같은 기념일을 챙기지 않기때문에 기타 비용의 소모도 없습니다
지옥 이라는 존재를 믿지 않고 낙원 아니면 無로 돌아가는 거기 때문에 천국행 티켓을 팔지도 않죠
새벽기도 같은것도 없고 일주일에 2번 정도 1~2시간짜리 집회만 가지기 때문에 
가정에 소홀할 일도 없습니다

모든 헌금에 고정헌금이나 강제적 헌금이 없습니다
당연히 십일조도 없고 청년헌금이니 뭐니 가져다 바쳐야 하는것도 없고
헌금함 들고다니면서 눈치주는것도 없고, 끝날때 헌금함 옆에 누가 서있거나 하지 않는
전부 자발적으로 내는 헌금입니다
공부할때 쓰는 책자들도 성경을 제외한 모든것이 무가지 라고 무료 입니다
(이부분은 현재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안가본지 오래되서..제가 어릴때는 무료였습니다
간혹 좀 질좋은책 몇몇 가지만 1000원 정도씩 냈던걸로 기억합니다)

회관들도 컨테이너 박스, 옥상, 시장건물의 한층이나 지하 등등 아무데나 임대해서 쓰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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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좋은곳만 골라서 가져온게 아니라 사실 네이버에서 로드뷰로 회관 검색해보니
어느 골목 구석에 박혀있는지 분명 지도에 위치는 표시되는데 사진에서는 찻을수 없는곳이 더 많았습니다
간혹 독자적인 건물을 지어놓은곳도 있는데 그냥 작은 건물 수준입니다
거기다 십자가를 믿지 않기때문에 우리나라의 많은 십자가들로 야경을 해치는데 일조하지도 않습니다
아무튼 교회짓는다고 헌금 걷어갈일도 없죠 여기는

기적을 믿지 않기때문에 누가 기적을 일으켜서 치료해준다거나 이런일도 없고
기도로 임신을 시켰다는 이런 개소리도 나올일이 없습니다

개신교에서는 이단이니 뭐니 해서 사탄이다 뭐 어쩌고 하고
이번 양심적 병역거부 문제로 또한번 이 종교를 욕하는 여론들이 있는거 같은데
병역거부 하는 사람들은 이 종교에서도 아주 독실한 사람들 일부분일뿐이고
이 종교에 관한 나머지는 객관적으로 판단해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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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퓸 18-01-23 04:55
   
전 주변에 개독이 워낙 많아 실생활에서 일일이 상대해야 되는데

개독의 공통적인 특징은 --> 거짓말잘함+ 남이야 어찌되던 말던 이기주의+ 도움받아도 고마워할줄모름+사기잘침+돈 500원에 벌벌떰+상식을 넘어선 까탈스러움

이건 개독중 거의 80%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절대불변이더군요.. 남녀노소 상관없이..

제가 개독들에 대해 잘 아는 이유는 개독과 오랜동안 생활해왔기 때문. 목사놈들도 많음..겉 보기엔 다들 얌전해뵈지만 어울리다보면 한마디로 인간성이 밑바닥에 도는 인간 개말종들입니다.. (10%의 좋은 사람은 제외)
     
Kard 18-01-23 05:13
   
저긴 목사같은것도 없는 종교입니다 ㅋ 님이 싫어하시는 개독들이 이단이라고 욕하는 종교라
아마 사적으로 좀 알게되면 오히려 재미없다, 심심하다, 순진한건가 멍청한건가 생각하실껍니다
즐기며 살고싶은 20대 남자라면 절대 피해야할 존재가 여증 여자일껍니다 ㅋ
     
달리다가 18-01-23 09:57
   
부정적인면 알겠고, 긍정적인면 써보시길.
752976 18-01-23 05:12
   
저는 주로 눈팅족인데 커뮤니티활동엔 소극적인편이라 나중에 글은 자삭할 수도 있는데. 세계인구수에 비해 숫자는 적어도 여호와의 증인은 거의 전세계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교리는 동일하게 적용되구요. mbc 방송은 안봤지만 저도 읽어본건데 자게 다른 글에 썼던 양심적병역거부로 수감하는 나라가 원래는 더 많았는데 줄어서 최근엔 7개국만 남은 거같더라고요. 프랑스나 터키 대만도 근래에 대체복무로 바뀐 듯하구요. 과거에 한국은 70년대엔 시대가 시대니 만큼 형량이 더 세고 고문이나 구타로 소수는 수감 중에 죽기도 했었다고 하더라고요. 다른 나라도 독일같은 경우에 세계대전때도 군대징집 거부해서 수용소에 수감되고 일부는 사형당하기했다고 하고요. 전쟁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일관되고 단호한 입장이에요
     
Kard 18-01-23 05:17
   
저도 이왕이면 빨리 대체복무 생겨서 사회에 쓸모있는일을 군복무기간보다 좀더 길게 해서
시키는걸로 대체하는게 좋을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종교들은 강제 헌금 받으면서 납세의 의무도 안지키는게 자랑처럼 큰소리 치는데
세금 꼬박꼬박 내는 종교가 교리때문에 국방의 의무를 지기 힘들어하면
대체 방법을 만들어주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물어봐 18-01-23 05:19
   
여호와의증인 이쪽도 같은
교인(?)  끼리만 결혼 한다고
들었습니다 사실 인가요?
     
Kard 18-01-23 05:37
   
교리자체는 그렇지만 사람일이 그렇게만 되겠습니까 ㅋㅋ
양쪽집안이 부모자식 다 독실한 경우에만 가능한 사례겠죠
근데 대부분은 부모 중에 한쪽만 믿거나 자식은 안믿거나 하는 사례가 훨씬 많기때문에
그렇게는 안되죠
          
물어봐 18-01-23 05:52
   
제가 아는 사람 몇분이 이쪽인데
그쪽 사람들하고 결혼해서..
일부가 다수로 포장 되었나 보네요
컬링 18-01-23 05:23
   
항상 여호와의 증인 이야기가 나오면... 제가 양심이 없어서 군대간거 갔네요. 양심적 병역거부를 종교적 병역거부로 호칭을 바꿨으면 좋겠네요.
헬로가생 18-01-23 05:55
   
뉴욕 브루클린 노른자 중 노른자 땅 여증 빌딩.
시세 10억 달러 플러스.

     
Kard 18-01-23 06:24
   
거기가 여호와의증인 전세계 통합 본부입니다
천주교로 치면 바티칸이고 이슬람으로 치면 메카 같은곳이죠
그것도 100년된 곳이라 매입때 300만달러에 매입한게 100년이 흐르면서 10억달러 된거고
그나마도 2015년에 매각기사 났으니 지금쯤은 팔렸을것 같네요

전세계 교회들 규모나 가격으로 생각하면 전세계 통합본부가 300만 달러에 구매한 수준이면
엄청 검소한거죠
Sulpen 18-01-23 09:30
   
여호와의 증인에 대해 일반인들에게 안좋은 인식이 박히는 이유는 3가지 정도로 보입니다.

1. 양심 병역 거부
2. 1과 비슷하지만 무죄판결
3. 이단

1의 문제는 명칭의 문제 정도로 보입니다. 오히려 '양심'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서 괜히 비판받는 경우지요. 종교적 병역 거부였다면 사람들도 그려러니 했을텐데 양심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서 괜히 분란이 커지고 있지요.

2는 결국 무죄 판결을 받는 경우가 있다는겁니다. 이것도 여호화의 증인을 믿는 개개인의 책임은 아닌데 총대가 그쪽으로 흐르는 감이 있습니다. 판사들이 일반인들의 수준에서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는 판결을 내렸다고 설득할 수 있어야 하는데 설득하지 못하는(혹은 힘든) 부분이 크지요...

3도 여호와의 증인 자체의 문제는 아닙니다만 우리나라가 근현대로 오면서 '사이비'종교나 극단적인 종교 문제로 상당한 진통을 겪은 국가라는 이유가 커 보입니다. 2000년대로 접어들면서 거의 사라진것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근래 최순실-최태민씨 사건에서 드러났듯이 우리 사회에 잠재된 종교적 문제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지요. 그런 과거를 겪은 국민들은 기성 종교에서 '이단' 판정을 내렸다는점 만으로도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안좋은 색안경을 끼고 바라 볼 수 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이글도 그렇고 댓글로 스스로 적다보니 '여호와의 증인' 자체의 문제는 일단 적어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넘어야 할 민간 인식의 장벽, 기성종교의 벽은 상당히 커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