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가 처음 발명된 것은 1320년 초반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화약을 이용한 무기는 있었지만 (원통에 화약을 넣고 화살을 꽂은 다음 쏘는 화창, 화약 연기를 뿜은 화룡기 등등), 일반적으로 무거운 철구를 쏘는, 대인병기가 아닌 대물병기(성, 전차, 배 등을 부수는) 개념으로 화약무기가 사용 된 것은 1320년~1325년 경입니다.
한국은 그 시절 최무선이 화약제조술을 배워왔고, 그걸 개량하여 당시 고려 남쪽에 골치거리였던 왜구를 격퇴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배 + 대포 개념을 도입합니다. 그게 1370년 ~ 1380년입니다.
배에다 대포를 장착하여 쏜다는게,
지금 생각하면 누구나 생각할 법한 별거 아닌 발상 같지만, 당시로는 정말 획기적인 아이디어였죠.
이런걸 콜롬버스의 달걀이라고 하죠. (누군가 처음 생각해내고 나면 그게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여겨지는거)
함포의 역사를 파고 들면 세계 최초의 함포는 고려에서 나옵니다.
왜구한테 시달려온 역사가 함포라는 발상을 만들어준 것일 테죠.
이순신 장군 이전에 바스코 다 가마가 인도 갤리선 수백척을 카락 20척으로 뽀사버리는
인도 앞바다 해전 보시면 그런소리 못하실겁니다.
대항해 시대때 유럽열강들 해적이나 군인들 해전 능력은 신급이고
상업용배[카락]몰고다니던 상인이[바스코 다 가마였는데] 일개 상인이 상업용배 20척으로
갤리 수백척 부셔버립니다.
근대적 의미의 해상 포격전은 대항해 시대때 유럽에서 완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