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특히 동아시아에선 젓가락 문화가 있는데
유독 한국만 쇠로 된 수저를 사용합니다.
쇠 = 철 입니다.
그리고 숟가락을 가장 많이 쓰는 것도 한국이고요.
중국, 일본의 숟가락은 국물을 떠마시거나, 면요리 등을 받쳐 먹을 때만 쓰고요.
또 일본, 중국의 숟가락은 우리보다 늦게 사용하기 시작한 거 같기도 하고요.
한국은 숟가락, 젓가락 모두를 철을 이용해서 만들었고
그걸 오랫동안 사용한 것 같은데요.
철은 고대에 하이테크 물건이었는데
한국은 이것을 실생활에서도 사용할 정도로
'흔하게' 사용했다고 볼 수 있죠.
(쇠 젓가락의 기원은 초기 백제 왕실에서 사용하던 것이
시작이고 귀족중심으로 사용이 되다가
나~~~중에 일반평민들에게까지 확대되었다고는 하는데..)
가야가 철의왕국이라고 불리는 이유도 있고
한국이 예전부터 철에 대한 생산이나 이해도가 높아서였을까요?
한중일의 음식이 다소 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비슷한 음식에, 밥과 면 요리를 먹는 것은 똑같은데
이런 차이가 지금까지도 있는 게 신기합니다.
요즘들어 외국인들이 한국문화와 음식에 관심이 많아서
유튜브 등에서 먹방하는 걸 보면
일본, 중국과 달리 한국은 쇠 젓가락을 사용한다, 신기하다, 먹기 불편한데 재미있다 등
반응도 있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