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태국등지에서는 성인이 되었음을 입증하는 방식으로 치아를 검게 물들이는 전통이 있다고 합니다.
재료로는 진딧물의 즙이나 코코넛 열매껍질을 태워 얻은 숯 등이 사용되는데, 오직 야만인이나 야생동물, 악령만이 흰 치아를 가진다고 믿어져 왔고 검은 치아는 자신이 악의 영혼이 깃들어 있지 않다는 증표라고 하지요.
일본에서도 흔했던 전통으로 오구하라라고 불려는데 성적매력의 척도였다고 합니다.
1938년 인도차이나를 지배하던 프랑스에 의하면 80%의 베트남인들이 치아를 검게 물들인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인데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유럽, 미국의 지배를 거치고 근대화과정을 거치면서 이런 전통은 사라지게 되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