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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3-24 16:08
한국의 도덕성을 유교덕분이라고 퉁치기엔 무리가 있지 않나요?
 글쓴이 : tuygrea
조회 : 1,147  

예를들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노인공경하는걸 유교의 영향을 받아서 그렇다, 뭐 이런식으로 한국인의 도덕관념 얘기가 나오면 높은 확률로 유교얘기가 따라오던데


한국이 유교의 영향을 받은건 맞지만 그 유교도 오랜시간이 지나서 한국식으로 바뀌고 확실이 유교영향에서 유래된건 현재시점에서는 오히려 부정적인게 많지 않나요 (나이 많다고 벼슬인줄 아는 것 등등)


저는 21세기에 유교는 시대에 맞지 않는 부분이 더 많다고 생각하는데


한국인의 철학, 도덕이 모두 유교덕분이라고 하기엔 너무 과장된 얘기가 아닐까 생각듭니다. 이것과 관련해서 다시 연구를 하고 개념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특히 짱깨, 쪽빠리들이 가끔씩 한국이 유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국을 중국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국가라는 식으로 강조하려고 하던군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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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노래방 17-03-24 16:12
   
시대에 맞게 재정립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유교에 대해 지나친 편견이 있는것도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유유서를 오로지 생물학적 나이만으로 치환해 버린다던지 등,
일제시대 일본의 전체주의적 영향을 유교의 영향으로 떠밀어 버린다던지,
선후배 문화, 군대문화 등, 조선시대에는 존재하지도 않았던 악습들을 일제가 모조리 조선탓으로 돌리던 그 사고 방식이 아직까지도 혁파하지 못한게 사실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화난늑대 17-03-24 16:16
   
조선에서는 나이 많다고 갑질 하진 않았는데
죄다 일제때 잔재죠
이황과 이이의 서신 토론과 정도전과 정몽주가 나이차가 많은데도 서로 존칭하면서 존중하는 절친관계 였는데 말이죠
          
바로크 17-03-24 16:46
   
그럼 유교가 문제인 게 아니라, 오히려 유교가 있어 좋았던 거군요.
이제라도 유교의 장점을 알게 되셨다니 제가 다 기쁘네요.
화난늑대 17-03-24 16:13
   
유교가 없었음 예도 없었을거라는 말인데 헛소리에요
예의가 바르다는건 유교 들어오기 전부터 고문서에 나오는데
바람노래방 17-03-24 16:15
   
중국이나 일본인에게 유교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다보니
"사대"가 무엇인지 유교적 관점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오로지 근대 유럽 식민지로 일괄 치환해버린다던지
그런데다 그런 일본인의 사고방식을 조선인도 그대로 이어받다 보니 지금 이 시대에도 식민주의식의 "영향"이라고 단정지어 버린다고 봅니다.
활인검심 17-03-24 16:16
   
유교 이전에 고조선 때에도 길거리에 물건이 떨어져도 안가져 갔다라는 이야기도 있고 물건을 훔치면 12배 배상 하는 건 물론 그런 사람한텐 절대 결혼을 하지 않았다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미 유교 한참전부터 우리나라는 나름 도덕 관념을 중하게 봤다는 거겠죠.
(공자 이전엔 유교란 정립니 없었으니) 도덕이나 예절에 대해 가르치던 공자도 우리나라에 한번 와봤으면 좋겠다고 했을 정도니까요.
바로크 17-03-24 16:17
   
그럼 우리나라 사람들이 과거에 비해 가면 갈수록 짱깨를 닮아가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비록 시대에 맞지 않게 고리타분 하다는 비난을 듣고 있지만 그렇다고 유교에 단점만 있는 것도 아니지요.
     
tuygrea 17-03-24 16:28
   
짱깨 닮아가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선진국다운 시민의식을 갖고있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죠.
우리나라는 급격한 경제발전의 장점과 단점이 동시에 나타난다고 하던데 그런 영향이 아닐까 하네요.
          
바로크 17-03-24 16:34
   
어쨋든요. 전 그 이유를 유교의 몰락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뭐가 옳고 그른지, 어떻게 살아야 바르게 사는 것인지 도통 가르치질 않잖아요. 기준도 없어졌고..
     
화난늑대 17-03-24 16:29
   
갈수록 짱개 닮아 간다는 근거는 뭔가요?ㅎ
          
바로크 17-03-24 16:41
   
창피한 줄 모르고, 개념은 말아먹고, 툭하면 사기치고, 위나 아래나 부정부패비리 쩌는데다 돈만 보면 환장하는 등등.. 짱깨와 앞다툴 것 같은 관련 기사가 수두룩하게 뜨는데..
               
화난늑대 17-03-24 16:48
   
그렇게 따지면 짱개 안 닮아 가는 나라 없어여 ㅋㅋ
                    
바로크 17-03-24 16:50
   
다른 나라는 언급할 필요가 없어요.
그 놈들이야 원래 또라이에서 갓 벗어났던 놈들이니 짱깨를 닮든 바퀴벌레를 닮든 상관 없어요.
문제는 우리에요. 옛날엔 안 그랬던 우리가 갈수록 개 같아지니 안타까운 거에요.
               
NightEast 17-03-24 16:49
   
전 그런건 옛날이 더 심했다고 느낍니다
굳이 말하자면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어서 그에 알맞게 형태가 바뀌어서 병x짓이 더 추가된거처럼 느껴지는 것이겠지요.. sns덕에 병x짓을 만천하에 공개해서 더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구요

나이대가 어디신지 모르겠지만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우리 어릴때 양아치들, 학교일진들, 동네진상들;; 어떤 개판을 쳤었는지 그리고 그게 재대로 처벌이나 까발려져서 비판받은게 얼마나 되는지요
양아치과 놈들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일터에서 주변인들 몰상식하고 뻔뻔한 짓들이 얼마나 아무렇지 않고 당연하다는듯, 마치 군대처럼 수긍하고 지냈어야 했는지를요;;
차라리 요즘은 그래도 까발리면 까주기라도 하고 법적 제도적으로 어디 기대보기라도 할 수 있죠

글구 예전에는 좋은게 좋은거, 윗사람 공경이라는 핑계로 대놓고 부정부패 용인하거나 요구하는 일이 흔했죠
그리고 특히 공중도덕이나 매너, 에티켓 부분은 오히려 예전이 짱개스러웠어요;;
                    
바로크 17-03-24 16:53
   
지금처럼 그게 대세였나요? 아니면 그런 미친 놈들만 그랬을 뿐, 대부분은 착실했나요?
소수의 예로 전체의 문제였던 것처럼 호도하지 마세요.
그 때는 주변사람들이 다 눈 시퍼렇게 뜨고 참견하며 손가락질 하던 때입니다.
집에서도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착하게 살아라, 바르게 커거라. 나쁜 짓 하면 안된다고 가르칠 때였죠.

그런데, 착하게 살면 븅신 호구, 내가 잘 사는 게 최고, 돈이 최고라고 가르치는 요즘이 더 개념차다고요? 오히려 지금이 님이 말한 문제로 산적해 있어요.
지금은 또라이짓을 해도 인권이 어쩌고, 개인의 취향이 어쩌고 하면서 말도 못해요.
애새끼들이 몰려다니면 개지랄 떨어도 무서워서 건들 수도 없고요.
나이 똥구멍으로 처먹은 새끼들이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발광을 해도 누구하나 나서서 뭐라하는 사람 있습니까?
제 나이 44세고요. 암만 포장을 해도 옛날과 비교하면 지금이 개념이 더 없는 게 사실이에요. 오죽하면 제가 인간이란 것들한테 염증이 다 났겠습니까?
                         
NightEast 17-03-24 17:24
   
비슷한 연배라 님 말씀도 공감되요

가정교육부터 틀렸죠 밥상머리예절, 앞마당쓸기부터
길에서 어른이 훈계하면 눈치보는 시늉이라도 했었죠

저도 요즘 세태보면 갈수록 썩어가는거 같아서 한숨나옵니다

그런데 반대로 곰곰히 생각해봅시다. 과거가 마냥 좋았을까요?
얼마나 개념없는 짓들이 당연하게 벌어지고 문제제기도 못했었는지 한번 돌아보세요
소수의 예로 매도 말라구요? 우리가 마냥 어렸을때의 좁은 시각과 기억만으로 뿌연 이미지로 좋게만 떠올리는 것일수도 있어요 (제가 무조건 옳다는게 아니라 이렇게도 생각해 보시란 말입니다)

진상짓, 무개념에 대한 이야기..
님 말대로 길거리 동네사람들이 훈계라도 했었지만,
반대로 그게 무개념인지 먼지도 모르고 습관 관습적으로 만연했던 짓거리들이 넘쳤어요
예를들어 성희롱같은 부분만 봐도 지금과 비교해 옛날 생각하면 그냥 헬이에요
공중도덕 에티켓 매너 부분은 더 심하구요

애새끼들 설쳐도 건드리지도 못한다구요?
맞아요 8 90년대 애새끼들은 훈계하면 듣는 시늉이라도 했었죠
근대 8 90년대 조폭같던 양아치 애새끼들이 뭔짓을 하고 다녔는지
어떤 개념없는 짓거리를 해도 그냥 그러려나 넘어간게 많았는지도 생각해보세요
그땐 왕따 없었는줄 아세요? 금품갈취 절도 폭행 보복 이런거 없었는지를요
오히려 지금과 비교도 안될만큼 급이 다른 사고치는것도 널렸어요

물질주의요? 님 말씀도 맞아요 요즘은 대놓고 돈돈거리죠
근대 그때는 돈과 물질에 미쳐서 통수치고 남이용해먹고 그런일이 더 적었을거 같나요?
제도적 장치적으로 더 허술했었고 인식자체도 미흡해서 들고일어나 문제제기도 적었고
암암리에 당연하단듯 착취하고 쪼아먹고 빨때꼽는건 더 하면 더했다고 봅니다

저도 우리동네 우리학교는 별 탈 없었고 사람들 다 좋았고
가정교육 다 잘 받고 지내서 80년대가 지금보다 개념찼다고 생각했지만
크고나서 돌아보고 깨달은 점이
그렇지 못한 동네와 인간들도 넘쳐낫다는걸 어렸으니 몰랐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사회적 인식이나 장치 개념들.. 특히 언급했던 공중도덕과 매너 인식 부분은 확연히 과거가 떨어져요 그리고 그게 제일 큰거에요 제일 큰 파급이고 기류를 의미하는거니까요

그게 대세였냐 아니냐 느낌은 말그대로 우리가 나이가 많아지고 시야와 경험이 늘어나고 개념과 상식 내공이 쌓여서.. 그래서 더 크게 느껴지는 것일수도 있어요
저는 그래서 8 90년대 식으로 돌아가라고 해도 막상 그러고 싶지 않을거 같습니다. 그때의 나쁜점들을 곰곰히 떠올리면 절대 돌아가고 싶지 않으니까요
                         
바로크 17-03-24 17:37
   
네. 충분히 이해도 하고 공감도 합니다.
제도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구조적으로는 지금보단 훨씬 후진 상태였고, 그 것에 따른 문제도 많았죠.
저도 옛날이 살기 좋았고 지금이 살기 안 좋다, 혹은 옛날은 문제 없었는데 지금은 문제투성이다와 같은 말을 할려는 것이 아니니 오해는 마세요.

단지, 인간에 대한 인성교육, 개념교육 하나만을 놓고 봤을 때, 유교만한 게 없었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 거에요. 위에서 몇몇 사람들이 유교라면 거의 쓰레기 악습에 불과하며 과거의 모든 문제가 죄다 유교 때문에 발생했다는 식으로 비난하시지만, 그건 유교의 문제가 아닌 후진국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문제라는 걸 분명히 하자는 소릴 하고 싶었던 것 뿐이랍니다.
               
왕호영 17-03-24 17:18
   
제가보기에는 짱깨가 아니라 서구적으로 변해가는 과정인듯 싶습니다 기존사고방식이 더불어가자고 한다면 요새 세대는 개개인이 우선시 되는 시대로 변해가며 생기는 차이이죠
conelius2030 17-03-24 16:20
   
유교의 영향이 어느정도있었다는것도 사실이긴하지만 크게....
내일을위해 17-03-24 16:23
   
유교가 조선시대부터 있던게 아닙니다. 신라때부터 있었습니다. 최치원이라든 쟁쟁한 유학자들이 있었습니다. 또한 어떤 철학이든 지역에가면 그 지역에 맞게 변하는겁니다. 장유유서라든가 이러한 것들은 우리의 규범가 잘맞았기에 유독 우리나라에서 강하게 느껴진겁니다. 다만 우린 서구사조가 들어오고 그것이 우리것이되어야할때 우린 일본의 왜곡된 사조를을 강제로 받게되었죠. 전체주의적 서열문화라든가 이런것을요.  위에서 어느분이 지적해주셨는데 나이로 인한 서열문화는 우리것이 아닙니다. 오성과한음의 나이차이가 5살인가 났을걸요?
     
tuygrea 17-03-24 16:31
   
그러고보니 나이 좀 지긋하신 분들은 예전엔 나이차이가 크게 안나면 다 친구처럼 지냈다고 하죠.
나이부심은 유교영향이 아니라 다른 영향이었나 보군요.
감자깍기 17-03-24 16:31
   
유교 문화권 맞구요 중국 유교의 영향을 받은게 맞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중국 문화권이라 부르는것은 잘 못되었습니다. 이유는 요약하면 두가지 입니다. 첫째, 지금 한국에 뿌리내리고 있는 유교사상은 오랜시간 한반도에서 변형 되어온 한국유교입니다. 중국식과는 다릅니다. 둘째, 중국은 문화 대혁명 이후 유교사상도 철저히 파괴 시켜 버렸습니다. 이후 중국은 더 이상 예전의 중국과는 다릅니다. 제대로된 유교문화가 없죠. 유교 문화가 딸랑 책 몇권 읽고 적용한다고 적용되는 허접한 문화가 아닙니다.
     
내일을위해 17-03-24 16:35
   
반대로 현재의 중국유교는 반이상이 한국식이라 봐야합니다. 감자님말씀대로 문혁으로 인해 중국유교는거의 사멸했습니다. 이후에 유교를 복원한다고 한국에 와서 배워갔습니다. 동묘에와서 제례에 대해서 배운것은 유명하죠.
요요나라 17-03-24 16:32
   
다를 유교와 성리학을 착각하시는데 ...음 어는정도는 일제의 잔제일수도 있는데
저는 유교보단 조선시대들어와서 주자가 유교를 재해석한 성리학이 보급되면서 문제가 커짐

이미 조선시대엔 절대적성리학을 바탕으로 위와 아래 즉 양반과 천민,남녀존귀 남자는 높고 여자는 낮고
글공부는 중시 무는 비천,나이가 많은것과 적은것 등등 ..존귀와 비천을 나눈 성리학이 지금 현재우리나라의
근간을 이루고 있죠 ..사실고려시대 성리학이 도입되기 이전 유학만 해도 남자나여자나 무와 문이 그렇게 심하게 구별되지 않았는데 ..쩝 암튼 현재의 우리나라는 성리학에 근간을 이루고 있죠
가새이 17-03-24 16:32
   
유교에서 장유유서는 노인을 공경하라는것도 아니고 공격하라는것도 아닙니다
어른과 아이 사이에는 예의와 질서가 있고 서로 존중하라는 의미죠
일본처럼 한쪽에 복종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tuygrea 17-03-24 16:36
   
네 원래 뜻은 그런건데 지금 현실은 여러가지가 섞여서 이상하게 변형....
          
가새이 17-03-24 16:45
   
현대문명과 접하면서 변형되는건 당연한거죠
시대는 발전하는데 따라오지 못하는 사람도 있는게 당연한거고
전 꼰대같은 서열따지는 사람 그냥 무시합니다
아래사람에게 반말가능하면 안하고 친해지면 형동생이라 할뿐
그냥 친구처럼 지내죠 너무 부정적으로만 보지마시고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대로 살면됩니다
               
tuygrea 17-03-24 16:49
   
변형되는건 당연한건데 더 긍정적으로 변형되지 못하고 부정적으로 변형된게 아쉬워서 그렇죠......
바볼랏 17-03-24 16:50
   
저는 유교의 시초는 우리에게서 시작했다고 봅니다.

공자가 논어 술이편에서 유교를 독창적으로 창작한것이 아닌
요,순의 도맥을 계승하여 서술하였을뿐이라고 기록하였습니다.

요임금은 황제 헌원의 5세손이라 하고(<사기> "오제본기"),황제헌원은동이족 출신이였고
또 맹자는 순임금이 동이사람이라 증언하고 있습니다.(<맹자>"이루구장 하편)

<예기>단궁상편을 보면 "나(공자)는 은나라 사람이다"하였는데,

고고학자 푸쓰녠(부사년)은 “은(상)나라는 동북쪽에서 와서 흥했으며, 망한 뒤에 동북으로 돌아갔다”고 단정했다. 이번에 발굴된 원북상성의 경우 중심축이 동북으로 13도 정도 기울어져 있다. 이는 전형적인 상나라 도성의 방향인데, “고향(발해연안)에 대한 짙은 향수를 나타낸 것(궈다순·郭大順 랴오닝성 문물연구소 연구원)”이라 해석되고 있다.

이형구 교수는 “고구려·백제의 선조인 부여 역시 점을 치고, 술과 노래를 좋아하며, 백색을 숭상하는 등 은(상)의 풍습을 빼닮았다”면서 “하늘로부터 왕권을 받았다는 뜻인 역법(曆法)마저 은의 역법을 썼다”고 말했다.

하였으니 은나라는 우리의 역사이고 고로

스스로 은나라 사람이라 칭한 공자또한 우리민족이라 생각합니다.
     
tuygrea 17-03-24 16:57
   
아 유교가 공자가 만들어낸게 아니라 기존에 있던걸 모아서 정리해놓은 거였군요
모니터회원 17-03-24 16:53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510500&cid=42126&categoryId=42126
[산해경(山海經)에 의하면 중국인들은 우리나라를 해 뜨는 동방의 예의지국 또는 군자국(君子國)으로 일컬어 왔다. 중국의 공자도 자기의 평생 소원이 뗏목이라도 타고 조선에 가서 예의를 배우는 것이라고 하였다 한다. 중국인들은 예로부터 우리의 민족성을 가리켜 “어진 사람”(仁人)이니 “사양하기를 좋아하여 다투지 아니한다”(好讓不爭) 혹은 “서로 도둑질하지 않아 문을 잠그는 법이 없으며, 여자들은 정숙하고 믿음이 두터우며 음란하지 않다.”고 하여 칭찬해 마지 않았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427162&cid=41893&categoryId=51342
[공자께서 여러 동쪽 오랑캐의 나라에 살고 싶어하시자 어떤 사람이 "거기는 누추할 터인데 그것을 어떻게 하시겠습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가 살았는데 무슨 누추함이 있겠느냐?" (공자가 중국에서 자신의 이상을 실현할 가망성이 없어서 동이국으로 가서 실현해보고자 하는 염원을 말한 것이다. 「공야장편 7」과 상통하는 말이다.)]

공자 이전부터 예의를 지켜왔다는 증거는 꽤 있죠.
유교는 그 예의의 형식이 구체화 되고 규범으로 정립되도록 영향을 미쳤던 것이고 본질은
공자가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오고싶어 할 정도로 도덕성을 갖춘 민족이었다는 의미죠.

그리고 강압적인 서열문화는 일제시대 이후 부터입니다.
과거 우리나라는 설득으로 상대방을 감복시켜 스스로 낮추도록 이끄는 방식이지
상대에게 일방적으로 복종하라고 명령하는 방식이 아니었습니다.
일방적인 복종은 일본의 계급사회(사무라이 문화)와 이를 잇는 일제시대 군대문화의 영향이죠.
     
tuygrea 17-03-24 17:01
   
오... 그렇군요. 좋은 지식 배워갑니다.
비좀와라 17-03-24 17:04
   
원래 인간들은 세상은 세 가지 권력이 존재 한다고 믿었습니다.

돈(금력金力 / 금권) - 무 (무력 / 군권) - 문 (교권 / 종교권 / 사제권) 이 셋의 권력과 힘이 서로 견제하면서 팽팽히 맞서야만 세상이 올바르게 존재 한다고 믿었습니다. 이것을 삼정분립이라고 하고 지금 행정(무력) - 국회 (금력) - 사법 (문 / 종교)로 나타나는 것 이고요.

유교는 여기에 언론이라는 새로운 권력을 추가하고 기존의 세 권력을 능가하는 권력을 부가 했습니다. 민심은 천심이고 이 천심을 거스리는 자는 쫒아내라라는 역성혁명을 공자 몾지 않은 유교의 조종인 맹자가 주장 하는 있을 정도로 유교는 기본적으로 여론을 굉장히 중시하는 사상 입니다.

그래서 근세조선 내내 수 많은 민란과 사대부의 데모가 있더라도 함부로 탄압을 하지 않았던 이유가 저런 이유죠. 일본은 원래 유교의 전통이 전무하고 중국은 모택동을 비롯한 좌파 지식인들이 유교를 봉건주의 잔재라 해서 소멸시켜 버렸기에 사실상 지금의 중국에선 유교는 없습니다. 그래서 한국의 촛불시위를 이해를 하지 못하는 것이죠.

유교의 사상은 현대 민주주의 사상의 모태가 되는 사상이라 유교의 전통이 없는 나라는 현대 민주주의를 이해 하지도 못하고 실천도 하지 못 하는 것 입니다.
     
tuygrea 17-03-24 17:10
   
그런데 일본도 바로 옆나라이고 다른건 한국, 중국 통해서 열심히 받아들였는데 왜 유교는 받아들이지 않았을까요? 높은계급의 사람들이 낮은계급의 사람들 얌전히 지배하는데 방해될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