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랄라~ 지하철역으로 들어가는 길..
음냐~..
일단 "목적지 선택"을 누르고 "용산" 선택..
처음해보는 거라 어린 학생의 도움 이용
내 100원 꿀꺽한 나쁜 넘..
드디어~...ㅎ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많다 많어~
어떤 할매가 옆칸으로 이동하려고 하길래 이걸 옆으로 당겨서 열어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잘 안열리더군요.
그런데...
그 할매가 당연하다는 듯이 이 빨간 단추를 누르는 것입니다.
그러자 스르륵~
그럼 진작에 머뭇거리지 말고 누르든지...
선인상가가 보입니다.
전자상가도 보입니다.
A
전자월드도 보입니다.
오랫만에 봤는데 아직도 모두 살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용산역에서 선인상가로 가는 직통 터널이 끊겼더군요.
이유는..
A
용산 호텔을 짓기 위해...
그래서 빙빙 돌아갔습니다.
집으로 오던 길이었습니다.
이어폰을 끼고 동영상을 보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많은 사람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더군요.
나는..
"오~..이거 완전 전세낸 기분이구만..룰루랄라~"
그런데..
그 곳이 중간 종착역이었습니다.
전철 안에는 나, 한국 청년, 외국 처자..
이렇게 3명만이 남게되었죠..
나와 한국 청년은 똑같이 이어폰으로 뭔가를 하다가 낙오되었고, 외국 처자는 뭣도 모르고 낙오되었고..
아래는 외국 처자입니다.
청소하는 아주머니에게 물어보니 다시 돌아갈테니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외국 처자에게 이런 상황을 알려줬죠.
그리고 다시 돌아갔죠 뭐..
그런 다음 지하철을 기다리니 "당종착역행 지하철이 도착하고 있습니다."라는 안내 방송과 함께 지하철이 도착하였는데, 외국 처자는 또 타려고 하더군요.
그래서 빛사이로 막가는 몸놀림으로 그 처자를 막고 다음 지하철을 이용하라고 했죠.
아휴!
피곤타!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