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지 착각하고 있는게 있는데..
환생을 믿는다면,
다음 생도,
지금생과 같이,
사람 몸을 받고 태어나는게 절대 쉽지않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선한 업을 쌓지않고 허송세월하다 xx로 생을 종결 짓는다면
인간으로 태어날 가능성은 희박하겠죠.
인과응보는 아주 작은것 하나라도 비껴가는 법이 없습니다.
현실세계에서는 속이기도 하고 봐주기도 하고 인정에 호소할 수도 없지만,
우주의 인과법칙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적용되죠..
<아래는 아함경에 있는 내용입니다.>
부처님이 베살리의 원숭이 연못 옆 중각강당에 있을 때의 일이
다. 어느날 제자들과 함께 연못 주변을 산책하시던 부처님이 문
득 아난다에게 이런 것을 물었다.
"아난다야, 큰 바다에 눈먼 거북이 한 마리가 살고 있다. 이
거북이는 백 년에 한 번씩 물 위로 머리를 내놓는데 그때 바다
한가운데 떠다니는 구멍 뜷린 나무판자를 만나면 잠시 거기에 목
을 넣고 쉰다. 그러나 판자를 만나지 못하면 그냥 물 속으로 들
어가야 한다. 그런데 이때 눈먼 거북이가 과연 나무판자를 만날
수 있겠느냐?"
아난다는 '그럴 수 없다'고 대답했다. 눈까지 먼 거북이가 백
년 만에 머리를 내밀 때 넓은 바다에 떠다니는 구멍 뚫린 나무판
자를 만난다는 것은 확률적으로 도저히 불가능한 것이기 때문이
었다. 이에 부처님은 다시 이렇게 말씀했다.
"그래도 눈먼 거북이는 넓은 바다를 떠다니다 보면 서로 어긋
나더라도 혹시 구멍 뚫린 나무판자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리석고 미련한 중생이 육도윤회의 과정에서 사람으로
태어나기란 저 거북이가 나무판자를 만나기보다 더 어렵다. 왜냐
하면 저 중생들은 선을 행하지 않고 서로서로 죽이거나 해치며,
강한 자는 약한 자를 해쳐서 한량없는 악업을 짓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너희들은 사람으로 태어났을 때 내가 가
르친 '네 가지 진리(四聖제)'를 부지런히 닦으라. 만약 아직 알
지 못하였다면 불꽃 같은 치열함으로 배우기를 힘써야 한다."
잡아함 15권 406경 <맹구경(盲龜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