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한국 학생들에게 '당신은 공부를 어느정도 하신다고 생각하십니까?' 물어본다면,
과반수 이상이 '못한다' 라고 응답합니다. 극소수 그러니까 한 5% 정도만 '잘한다고 대답하다라구요..
반대로 서양권에선 '중간보다 높게나오는 거라면 잘하는 거지.' 가 일반적인 사회관념입니다.
저는 이런걸 한국과 동양인의 자기성취감, 자기자신감이 낮은 특징이라 생각합니다. 미국에서도 아시안 계통 학생들이 성적이 백인 학생들 보단 높지만, 자기가 공부를 잘한다는 응답비율은 현저히 낮습니다. 이런 아시안들의 특징을 이용해 'A-는 아시안 F' 라고 풍자적 요소로 많이 이용하죠.
(어쩌면 이런 동양적 특징들이 제생각엔 '겸손'을 미덕으로 삶기 때문사 '스스로를 낮추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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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고싶은 말은 우리나라 중간소득층이 스스로를 '서민(나약하고 힘없는 계층)' 이라 자칭하는건 이러한동양적 사고관에서 비롯되었다는 겁니다.
'양극화가 심하다', '기득권이 횡포스럽다.' 이런 답을 하시면서 스스로를 '서민' 이라고 정당화 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양극화와 지배계층의 횡포는 자본주의 사회의 만국공통점이라는 거, 그리고 양극화는 8090년대 신 자유주의 열풍으로 전세계 선진국의 공통현상이라는 점입니다.
상위 15%안에 드는 oecd 회원국에서 중하~하위권 안에 드는 우리나라가 '서민, 빈곤층' 이라 자칭한다면, 나머지 80%는 개미보다 못한 인권으로 몰아가야 합니다. 하지만 나머지 이들은 개미인권이 아니고, 아직 개발도상국. 중진국 계층의 사람들이지만, 스스로를 '중산층' 이라 응답하는 비율이 상당한 다는 점, 한국, 동양인들은 워낙 기준점이 높기 때문에, 스스로를 저평가 한다는 점.. 따라서 스스로 저평가 하는것이 동양인의 '낮은 자기성취도'에서 비롯되었다는것이 제 의견입니다.
<동양인이 자기성취감이 낮은 걸 진화론적으로 해석하는 내용을 본적 있었는데, 이걸 쓰려고 하다가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서 여기까지만 씁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