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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0-22 11:51
어라 뭔가 이상해보이는 건 저뿐인지?
 글쓴이 : 바람따라
조회 : 1,361  

여류화가 천경자씨가 지난 여름에 사망했었다네요. 뭐 90이 넘었으니 천수는 누렸다 할수 있겠죠.

그것보다 기사를 읽다보니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듭니다.

아래 기사 밑줄친 부분을 읽어보세요.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그깟 의료기록이 뭐가 문제라고, 그리고 본인이 기증한 걸 자식이 돌려받겠다도 고개가 갸웃거려지고요.

세월이 하수상해서 직접적 언급은 조심해야겠지만, 이상한 느낌이 드는건 저뿐인가요?


"천경자 8월 사망…딸이 유골함 들고 다녀가"(종합2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1&aid=0007936188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 사망설이 꾸준히 나오던 천경자 화백이 지난 8월 사망했으며 천 화백의 딸 이혜선 씨가 지난 여름 유골함을 들고 서울시립미술관을 방문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년 91세.

...

이 지인은 "천 화백의 시신은 화장했고 뉴욕 성당에서 장례를 치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

꽃과 여인의 화가로 불리는 천 화백은 2003년 뇌출혈로 쓰러진 후 거동을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큰딸 이씨의 간호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와 접촉을 끊은 천 화백은 의식은 있는 상태라는 것이 이씨를 통해 그동안 미술계에 알려져왔다.

미술계에선 천 화백이 길게는 10여 년 전 이미 사망한 것이 아니냐는 확인할 수 없는 추측성 소문이 무성하게 돌았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예술원이 천 화백의 근황이 확인되지 않는다며 2월부터 수당 지급을 잠정 중단했고 이씨는 이에 반발해 탈퇴서를 제출했다.

예술원은 이씨에게 공문을 보내 천 화백의 의료 기록 등을 요구했으나 이씨는 이런 요구가 천 화백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며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본인 의사를 알 수 없는 예술원으로선 탈퇴 처리를 하지 않았으며 현재 인터넷 홈페이지에선 미술 분야 회원으로 소개하고 있다.

예술원은 그간 천 화백의 생사 여부를 확인하려 했으나 직접적인 확인은 하지 못했다.

천 화백은 1998년 작품 93점을 서울시립미술관에 기증하고 뉴욕으로 떠났다.

딸 이씨는 천 화백이 서울시에 기증했던 작품이 관리 소홀로 훼손됐다며 93점을 반환할 것을 2013년 요구하기도 했다.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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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기름 15-10-22 12:12
   
저도 몹시 수상한 기분은 드는데 의료기록이 그껏 것은 아닙니다.
병원이 몹시 과학적인 기관이라는 이미지가 있어 별 생각 안하는지 모르겠는데, 의료기록이란 건 대단히 프라이빗한 물건이에요.
다른 방향으로 생사확인을 할 수 없었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기증받은 작품 간수는 잘 하길...
     
바람따라 15-10-22 12:29
   
그깟이라는 표현은 본래 제 생각과는 다르게 오버해서 쓰긴 했습니다 ;
여튼 들기름님 말씀대로 의료기록이란게 매우 개인적이긴 합니다.
하지만 예술원이 아무 이유없이 요구한 것도 아니고, 수당을 지급하는 입장에서 생사여부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요구한 것이니 어느정도는 정당성이 있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예술원이 다른 방법으로 확인하는 방법을 더 강구했어야 했는데 그점은 아쉽군요.
나르Ya놀자 15-10-22 12:15
   
저거 전에 티비에서도 한번 다뤘던걸로 기억합니다. 방송국에서 미국 찾아가서 만나려고 했지만
외부하고 철저하게 차단시키고 두문불출한다고 다들 이상하게 생각하더군요.
천 화백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그 당시도 확인이 안되는 상태였습니다.
     
바람따라 15-10-22 12:31
   
아 그런 일도 있었군요. 다른 사람들은 그렇다치고 자녀가 2남2녀(?)로 알고 있는데 자식들이 모두 똘똘 뭉친건지.
소계창효 15-10-22 12:52
   
대한민국예술원이 수당지급과 관련해서 생사불명인 천경자씨의 의료기록 요구한 것은  합리적인 조치로 보이고

그것에 대해 딸이 명예훼손 운운했다면 많~~~~~~~이 이상함....천경자 생사확인이 무슨 명예훼손이 되겠음?

그리고는 그 딸이 탈퇴서를 제출하는 것도 매~~~~~~~~~~우 이상한 일임..


소설을 써보자면...아래의 글은 모두 가정이고 추론임...

작품반환 요구시점이 2013년이라 하니 천화백은 2013년 작품반환시점 즈음하여 사망하시거 의식이 온전치 못하셨을 것 같음...

2013년 이런 상태에서 천경자씨 사후 형제들 간의 유산분쟁이 예상되는 상태에서, 딸 이씨가 다른 형제 모르게 유산처분하려고 사망사실 혹은 의식이 온전치 못함을 알리지 않은 채 유산정리하던 중에, 혹은 유산처분을 마친 후에

갑자기 댸한민국예술원에서 생사확인을 위해 필요하다고 의료기록 달라고 하니

의료기록을 제출하지 않기 위해서 일부러 명예훼손이네 하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반발했던 것으로 보이고,

예술원에서 자꾸 생사확인하며 캘까봐 바로 탈퇴서 제출 한 것으로 보임...

특히 사망사실을 극구 알리지 말라고 했던 점도 석연치 않고..

이런 추론이나 가정도 가능하지 않겠음? 천경자씨같은 위대한 예술가의 말년과 생사여부가 한동안 불분명하고 그 사망시점에 의혹이 있다면 이건 예사롭지 않은 일임...

정상적인 경우라면 어느 자식이 부모가 죽었는데, 그 사망사실을 외부에 떠벌리지는 않는다는 것은 이해해도, 이미 사망사실을 알게 된 사람들에게조차 함구를 요구하며 입단속을 하겠음? 선뜻 납득이 가지 않는 행동임..
LikeThis 15-10-22 13:16
   
딸이 나쁜x인듯...
루니 15-10-22 14:33
   
두세줄 밑줄 친 저걸 가지고 한사람을 나쁘네 마네 ㅋㅋ
도대체 무슨 근거로 사람을 그렇게 평가하는지 참 어이없는 사람 많네
저들간의 관계 사정을 겨우 저정도로  뭘 어떻게 판단 할 수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