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화가 천경자씨가 지난 여름에 사망했었다네요. 뭐 90이 넘었으니 천수는 누렸다 할수 있겠죠.
그것보다 기사를 읽다보니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듭니다.
아래 기사 밑줄친 부분을 읽어보세요.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그깟 의료기록이 뭐가 문제라고, 그리고 본인이 기증한 걸 자식이 돌려받겠다도 고개가 갸웃거려지고요.
세월이 하수상해서 직접적 언급은 조심해야겠지만, 이상한 느낌이 드는건 저뿐인가요?
"천경자 8월 사망…딸이 유골함 들고 다녀가"(종합2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1&aid=0007936188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 사망설이 꾸준히 나오던 천경자 화백이 지난 8월 사망했으며 천 화백의 딸 이혜선 씨가 지난 여름 유골함을 들고 서울시립미술관을 방문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년 9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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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인은 "천 화백의 시신은 화장했고 뉴욕 성당에서 장례를 치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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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여인의 화가로 불리는 천 화백은 2003년 뇌출혈로 쓰러진 후 거동을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큰딸 이씨의 간호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와 접촉을 끊은 천 화백은 의식은 있는 상태라는 것이 이씨를 통해 그동안 미술계에 알려져왔다.
미술계에선 천 화백이 길게는 10여 년 전 이미 사망한 것이 아니냐는 확인할 수 없는 추측성 소문이 무성하게 돌았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예술원이 천 화백의 근황이 확인되지 않는다며 2월부터 수당 지급을 잠정 중단했고 이씨는 이에 반발해 탈퇴서를 제출했다.
예술원은 이씨에게 공문을 보내 천 화백의 의료 기록 등을 요구했으나 이씨는 이런 요구가 천 화백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며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본인 의사를 알 수 없는 예술원으로선 탈퇴 처리를 하지 않았으며 현재 인터넷 홈페이지에선 미술 분야 회원으로 소개하고 있다.
예술원은 그간 천 화백의 생사 여부를 확인하려 했으나 직접적인 확인은 하지 못했다.
천 화백은 1998년 작품 93점을 서울시립미술관에 기증하고 뉴욕으로 떠났다.
딸 이씨는 천 화백이 서울시에 기증했던 작품이 관리 소홀로 훼손됐다며 93점을 반환할 것을 2013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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