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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29 01:17
빌게이츠 사회주의 찬양은 탐욕 사회 향한 '돌직구'
 글쓴이 : 두부국
조회 : 741  

▲ 빌게이츠 사회주의 발언 주목

빌게이츠가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해묵은 논란에 다시 불을 지폈다. 빌게이츠는 사회주의를 찬양하는 듯한 충격적인 발언으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빌게이츠가 사회주의를 언급하며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논쟁이 다시 고개를 들 전망이다. 이미 20세기 최대 논쟁거리였던 사회주의와 자본주의는 소련의 몰락과 중국의 급선회 등으로 사회주의가 도태되면서 논쟁은 종식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최근 미국 프린스턴대 앵거스 디턴 교수는 자본주의가 인류를 구했다고 주장했고, 반면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페케티는 자본주의가 불평등을 악화시킨다고 보면서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논쟁이 다시 일어났다. 

디턴 교수는 자본주의가 인류를 빈곤과 궁핍, 질병에서 구해냈다고 강조한다. 자본주의 체제에서 일어난 산업혁명은 전 세계로 번지면서 생산성 향상과 소득 상승을 이뤘다고 강조한다. 

나아가 자본주의는 질병 퇴치와 평균수명 증가, 지식 확대 등으로 이어졌고, 세계의 불평등마저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턴 교수는 자본주의가 가진 것 없는 사람을 부자로 만들기도 했다는 점을 밝히면서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마크 주너버그, 에디슨 등을 당대 부자가 된 사람으로 꼽았다.

반면 피케티는 자본주의가 불평등을 심화시켜 민주주의를 위협한다고 봤다. 특히 불평등 심화에는 부의 세습이라는 자본주의 특성이 있음을 지적했다.

피케티는 이를 증명하기 위해 주요 국가의 300년간 자료를 분석해 자본수익률과 경제성장률을 따져 소득 상위 1%가 가져가는 자본수익률이 경제성장률보다 높게 나타나서 자본주의 체제하에서 소득 분배가 지속적으로 악화돼 왔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피케티는 교육 공공 투자, 고소득자 누진과세 강화, 그리고 세계적 공조를 통한 부유세 부과 등을 주장했다. 이런 피케티는 종종 사회주의 숭배자로 규정되기도 한다.

빌게이츠 역시 피케티의 책 '21세기 자본'을 읽고 불평등에 관심을 나타냈다. 빌게이츠는 피케티처럼 부의 불평등이 심각해지면 경제적 동기뿐만 아니라 자본주의 동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 찬성했다. 

또한 빌게이츠는 부의 불평등을 교정하기 위한 소득 재분배 정책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논리에도 찬성하는 입장을 드러냈다. 

▲ 빌게이츠 사회주의 발언 의미는?

하지만 빌게이츠는 피케티의 해결방식에는 동조하지 않는다. 빌게이츠는 부에 대한 과세보다는 지출에 대한 과세, 상속세 강화 등을 내세웠다. 특히 기부가 부의 사회적 재분배에 직접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빌게이츠의 사회주의 발언 역시 이런 기부 역할이 크다는 점을 재확인시켰다. 빌게이츠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사회주의만이 지구를 구할 수 있으며, 부자 나라들이 앞장서 기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빌게이츠는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논란에 새로이 불을 지폈으나 사회주의 체제에 대한 찬양이라기보다는 기부를 통해 자본주의의 취약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주장에 가깝다.

빌게이츠의 기부에 대한 관심과 강조는 분명 사회 양극화 부작용 해소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탐욕과 이익으로 충만한 자본주의의 약점을 극복하는 효율적 도구로 인정되면서 법적·제도적 기부 여건 조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http://www.cbci.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7636




잘보고가세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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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게더 16-07-29 01:18
   
탐욕의 맨 꼭대기까지 와서 그런가
전쟁망치 16-07-29 01:29
   
원래 극과극은 통하지
Mahou 16-07-29 01:53
   
말을 돌려서 했는데, 쉽게 말하면, 이거네요.
상위 1%가 인류를 이끌고, 99%는 똑같이 살아라.
대신 상위 1%는 기부를 하여, 그들의 평등을 도와라.
본인은 당연히 상위1%(1위)고요 ㅎㅎ
계급사회이되, 소위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말하는 것이기도 하군요.
어벙이 16-07-29 01:54
   
본문은 읽어 보고 댓글들 다는지 ㅡㅡ
끄으랏차 16-07-29 02:17
   
사실 먹고 살만해진 나라에서는 생각해볼만한 문제입니다.
자본주의를 토대로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재화를 벌어들이기 위해서
노력을 기울인 결과 다양한 방향으로 수많은 발전을 이루고
어느 정도 부를 쌓게 되었습니다.
이건 분명히 순기능입니다.
그러나 이미 먹고 살만해진 사회에서 계속해서 추가로 돈을 벌어들이려고 드니
생산력은 한정되어 있는데 돈은 그 이상을 계속해서 벌어들이려고 하니
돈이 돈을 만들고 돈이 돈을 벌면서
결국  타인이 먹고 살것을 빼앗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는겁니다.
이 때문에 부의 편중이 발생하기 시작하지요.

쥐뿔 먹을것도 없이 하루죙일 노력해야 하는 사회에서야 꿈도 꿀수 없겠지만.
구성원들이 평범하게 살아도 의식주를 해결하고 여가를 즐길만한 수준의 사회는
사회주의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려해볼만도 합니다.
독일이나 북유럽이 이런 관점에서 사민주의를 표방하고 있기도 하죠.
술담배여자 16-07-29 04:15
   
당연한것이 상위1%의 부의 독점은 결국 프랑스혁명같은 결과로 돌아오고
그거아니래도 결국 자금의 흐름이 정체됩니다
그럼 경제는 파탄나는거고 없는사람이 더힘들다고하지만 있는사람들도 힘들어지긴합니다
즉 모두가힘들어지는거죠 누구도 그안에서 행복해질수없죠
일정이상의 부를 획득하면 그이후 사회환원사업을통해 물질적인 부 이상의 무언가를 추구하게만들어야합니다
어차피 세계적인 부자에들어가는사람들은 가지고싶은데 돈이없어서 돈가지는사람은 없잖아요
그때부터는 비물질적인 가치에 탐닉하도록 문화와여건이조성되어야합니다
     
기억지기 16-07-29 13:50
   
동감입니다
기억지기 16-07-29 13:53
   
처음 세분은 도데체 본문은 읽고 뎃글을 단건지.. 읽었는데도 저런 뎃글이면 난독증인지.. 헷갈립니다만..
상속세의 강화와 지출에 대한 과세부분은 어느정도 동의 합니다만. 자발적 기부에 기대는건 좀 위험한 발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