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결혼식 앞둔집은 결혼 당사자든 당사자 가족이든 초상은 안가게 되있습니다. 돈을 보내고 연락정도만 하면됨... 초상집에서도 결혼식이 곧 있는 집에는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는데 세상을 떠나가는 사람 만나는 자리에 오면 들어와서 얼마안되 떠나간다고 부르지 않습니다. 그게 서로간의 예의입니다.
멋도 모르고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 신경 써줘야지하고 그 사람의 가까운 친인척 상에 가서 위로해주면 자길 더 사랑해 줄거야하는 어설픈 생각으로 갔다간 그 사람의 친인척들이 본대 없다고 (그 집안 가족들이 저런 기본적인 법도도 안가르친다고) 생각하고 거기다 결혼해봐야 곧 떠날거라며 반대에 직면할 수 있음... ^^;;
결혼식 날짜까지 잡혔는데도 정 안가면 안되는 상황에 처해 있으면 (예를들면 장인이 갑자기 돌아가셨다던지 하는) 가기전에 식 날짜를 먼저 미루자고 말하고 일을 처리한뒤 가셔야 나중에 안좋은 소리 안들음....
어떻게 헤어졌느냐에 따라서 다르죠. 아주 더럽게 끝났으면 모를까..
상대가 부르면, 전 아마 갈 듯 싶습니다.
물론, 나라면 절대 안부르죠. 쪽팔리잖아요 ㅋㅋ
참고로, 전 헤어지면 끝인 사람이고, 남여간의 우정또한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임.
내가 여자로 느낀 사람을, 친구로 보든가? 예전과 다르게 보든가? 그럴 바엔 평생 안봄.
실제로 몇번 헤어지고, 상대쪽이 다시 만나자고 한 적도 있었으나, 모두 다시 안만났어요.
그럼에도, 이런저런 것들보다, 더 무거운 것이 있다고 여기는지라, 원한다면 위로하러 갈 듯.
오죽하면 그럴까도 싶은데, 내가 옛남자로서 그정도 못해줄까요. 미련의 의민 아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