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마 사는 곳이 기사에서 언급한 광교 신도시 지역에서 아주대 병원과 가장 가까운 곳이 아닐까 합니다.
집 뒷편 야산 언덕을 살짝 넘어가면 바로 아주대학교니까요.
그러고 보니 군부대도 없는데 뜬금없이 헬기 소리가 자주 들리는 편이긴 합니다.
특히 언젠가 한 두번 정도는 한밤 중에 헬기소리가 계속 나서 '대체 왜 야간에 무슨 훈련을 하는거야?' 하며 투덜거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봤자 1년에 한 두번 정도일 겁니다.
이유를 몰랐으니 투덜거렸던 것이지, 이제 이유를 알게 되었으니 투덜거려선 안되겠네요. 그 시각 헬기 안에서는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촌각을 다투는 긴박한 사투가 벌어지고 있을테니까요.
그런데 워낙 소음이란 것이 개인차가 큰 영역이다 보니, 내 개인적 경험만으로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수는 없겠지만....
글쎄요. 저는 민원을 넣을만큼 일상생활에 지장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밤 깊은 야간에 한두번 정도 '불편하다' 여길 정도의 소음을 느껴보긴 했지만, 그런 경우가 정말 흔치는 않아요.
더구나 광교 신도시 지역이라면 아주대와는 야산과 녹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되려 소음 민원이 발생했다면 아주대가 위치한 인근 구시가 쪽에서 있을테지, 신도시 쪽은 아닐 것 같은데요.
또한 아파트 전체적으로도 관련한 소음 민원 얘기는 들어 본 바 없습니다.
만약 약간의 불편을 느낀다 하더라도, 자초지종을 알고 나면 민원 같은 거 넣을 생각이 안 들텐데...
솔직히 저는 이런 사항으로 민원이 빗발쳤다는 얘기가 믿기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