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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17 02:48
전기자동차 관련 각종 수치 정리
 글쓴이 : archwave
조회 : 1,389  

테슬라것을 기준으로 하려 했는데 자료 공개가 불충분해서, 경쟁 모델이면서 자료가 잘 공개된 쉐보레 볼트(Bolt) EV 를 기준으로 합니다. ( https://www.cnet.com/roadshow/news/by-the-numbers-tesla-model-3-vs-chevrolet-bolt-ev/ )


Chevrolet Bolt EV 를 보면 60 kWh 배터리를 완충하면 383 km 를 달릴 수 있습니다.
연비(?)는 6.38 km / kWh 라 할 수 있고요.


배터리 수명은 8 년, 16 만 km 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를 역산해보면 하루 평균 55 km 를 가정하고 있고,
완전방전-완전충전 반복인 경우 7 일마다 한번씩 충전하면 되고, 8 년동안 420 회 충전한다는 얘기입니다.


http://kosis.kr/statHtml/statHtml.do?orgId=426&tblId=DT_426001_N004
위 자료를 보면 한국 승용차 평균 주행거리는 하루 평균 36.1 km 입니다.
배터리 수명 16 만 km 라면 한국 기준으로 12 년을 쓸 수 있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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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eekly.cnbnews.com/news/article.html?no=121280 여길 보면 배터리 가격이 kWh 당 145 달라였다고 하네요. 이건 걔네들의 구입가격이고 소비자 가격은 아닙니다.
앞으로 배터리 가격이 더 낮아진다 해도 배터리 팩의 소비자 가격이 kWh 당 145 달라라고 봐도 되겠죠.


따라서 60 kWh 배터리 가격은 대략 992 만원이라 할 수 있겠네요.


이를 통해 배터리 수명 비용을 계산해보면 한번 완충할때마다 23,605 원이 소모된다는 얘기네요. ( 992 만원 나누기 420 회 )

kWh 당으로 하면 1 kWh 를 저장했다 쓰는데 들어가는 배터리 수명 비용은 kWh 당 393 원. ( 전기료는 뺀 것임 )


전기자동차 100 만대를 에너지저장시스템으로 활용하면 원자력발전소 6 기 수준 전력피크 감축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이는 거짓말은 아니지만, 중요한 것을 빼먹은거죠. 에너지 저장했다 다시 뽑아내는 전력효율이 100% 가 될 수 없기에 전기 낭비되는 것이야 무시한다 쳐도, 그러느라 드는 배터리 수명 비용은 일부러 그러는지 뭔지 쏙 빼놓고 얘기한다는 점.


배터리 완방-완충하는데 드는 수명 비용이 전기료를 빼고도 kWh 당 393 원 플러스 알파. ( 충방전 효율 때문에 몇십원 더 듬 ) 이 비용은 전기료의 3 배. 이걸 누가 대주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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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한번 완충에 드는 전기료는 ? kWh 당 150 원이라 쳐도 9,000 원.

위에 말한 배터리 수명 비용을 합하면 한번 완충에  32,605 원입니다.


이걸로 383 km 를 달리니까 km 당 단가는 85.1 원이고요.

휘발유 1 리터에 1500 원으로 가정하고 역산하면 연비가 17.6 km / 리터인 차량을 타고 다니는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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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는 어느 국가나 다 보조금 지급해서 보급하려고 하고 있죠.
따라서 위에 말한 배터리 수명 비용은 개인이 부담할 필요는 없습니다.
전기료 (kWh 당 150 원으로 가정) 만 생각한다면 연비가 무려 63.8 km / 리터짜리 차를 타는 셈.


여기서 눈치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정부가 보조금 지급한 것을 뽑아내는 방법으로 나온 것이 전기 자동차 충전소 요금.

전기자동차 충전 요금 얘기 나오는거 보면 kWh 당 313.1 원이라는 바가지(?)를 씌우고 있습니다.


이렇게 비싸게 전기를 사더라도 무려 연비 30.6 km / 리터인 차량을 타는 셈.

( 배터리 수명 비용은 보조금 받았으니까 제외하는 것으로 계산 )


이런 바가지는 충전소 인프라 건설비뿐만 아니라 보조금으로 지급된 것을 조금이라도 회수하는 방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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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가 완전히 보급되면 얼마나 전력이 필요할까 ?


대형 트럭은 아무래도 무리겠지만, 다른 국가의 예를 봐도 버스와 승용차는 빠르게 보급될 수 있을 것입니다.


http://stat.molit.go.kr/portal/cate/statView.do?hRsId=58&hFormId=1244&hDivEng=&month_yn=

위 집계를 보면 한국의 승용차 수는 1733 만 8160 대로군요.
이들이 하루 평균 36.1 km 를 달리니까 전부 합치면 하루에 6 억 2590 만 7576 km 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들을 모두 전기자동차로 바꾼다면, 연비(?) 6.38 km / kWh 를 적용하면 하루에 9804 만 7295 kWh 의 전력이 필요하군요.


도저히 말도 안 되는 가정이지만, 이 차량들이 아주 사이좋게 일주일 내내 24 시간을 골고루 분배해서 전력 소모를 완전 균등하게 만들면서 충전한다고 치고 계산한다면 이들을 충전하는데 들어가는 전력 공급 용량은 408 만 5304 kW 입니다.  좀 현실적으로 3 배수를 취해서 산정한다면 대략 1200 만 kW 정도의 전력 공급 용량이 필요하겠네요.


위 계산은 승용차 하나만 계산한 것이고, 좀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한 버스, 소형트럭 (택배 수준 ?) 까지 포함한다면 2000 만 kW 는 아주 가볍게 넘을 듯. ( 발전소 20 개 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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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의 친환경성에 대해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위 계산을 봐도 알 수 있겠지만, 가장 비싼 가스를 태워서 발전하더라도 그 전기를 충전하고 그걸 방전시켜서 모터를 돌려서 나오는 효율이 석유를 직접 태워서 달리는 차량보다 월등히 좋습니다.


그뿐인가요 ? 발전소는 배기가스를 집중 관리할 수 있어서 공기오염 측면에서도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우수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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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8 17-10-17 02:56
   
흠... 전기차 배터리가 3 ~ 4년 정도로 생각했는데 8년이라... 엄청 나군요...
저 정도면 보조금 받고 구매할 메리트는 있네요.. 충전소만 확보 된다면...

충전소 문제는 테슬라의 태양광을 통한 ESS 시스템의 구축이 적당한 파이를 차지 하지 않을까요?
대량 충전하는곳은 아무래도 한전을 통하겠지만 ...
     
archwave 17-10-17 02:59
   
테슬라식 해법은 땅이 넓어서 값싸게 구할 수 있는 곳에서나 가능한 얘기 같네요.
          
유수8 17-10-17 03:49
   
글쵸.. 근데 사실 테슬라가 목표로 하는것은 전기차가 목적이 아닌 태양광 에너지 분야가 본래 목적으로 알고 있어요.

전기차는 태양광을 홍보하고 저변화를 이루기 위한 목적이라 자신들의 기술을 거의 대부분 오픈했다고 하는 이야기를 언뜻 들은것도 같은데..

현재 태양광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키는것을 목표로 테슬라가 연구중이니 시일이 지날수록 가정에서 사용하고도 부족하지 않을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친환경의 다른 시스템과 더불어 어느 정도는 충당 가능하지 않을까요?
               
archwave 17-10-17 04:26
   
그 부분은 전에 토론하면서 얘기한 것들이 좀 있는데, 다시 찾아보긴 그렇고..

일단 2~3 층집 정도 수준이라면 지금 수준으로도 가정의 전력 수요는 충당할 수 있지만, 아파트는 답이 없죠.

결국 유휴지를 최대한 찾아서 좀 과장해서 말한다면 보이는 곳은 모두 태양광 패널로 덮어야 한다는 수준까지.. 이게 과연 친환경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아 그리고 지금의 태양광 패널 기술도 효율 20% 가까이는 냅니다. 이게 아무리 기술발전한다해도 지금의 2 배 효율 내는 것도 버거울거 같네요.

하여튼 이쪽을 다루게 되면, 삼천포로 빠지게 될거 같아서 좀 피하고, 일단 전기자동차 관련으로만 집중하고 싶습니다.
     
archwave 17-10-17 03:03
   
Chevrolet Bolt EV 스펙 나온 페이지 링크가 잘못 된 것 고쳤습니다. ( 누가 묻기라도 했나.. ^^; )

전기자동차 배터리라는게 고속도로로 장거리 달릴걸 염두에 두는 덕분에 상당히 큰 용량이죠.
미국 기준에서도 하루에 평균 55 km 를 가정한다면 8 년동안 충방전횟수는 420 회에 불과하니까요. ( 조금 쓰고 또 충전하는 것은 충전하는만큼만 0.x 회로 치고요. )
다잇글힘 17-10-17 04:25
   
좀 스팀을 받으신 모양이시군요.

밑에서도 설명을 드렸지만 배터리 문제말고도 다른 문제가 없는것은 아니지만 일단 보조금문제라든지 충전소인프라는 어찌어찌해서 해결한다고 칩시다. 사실 그것도 생각만치 그리 지금 쉽게 해결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나중에 피를 빨아먹는다치고. 뭐 원피아들이 영향력을 행사해서 적극적으로 밀어붙일수는 있겠죠.

근데  일단 다른 문제는 일단 제껴놓고 제가 배터리문제가 가장 큰 골치거리중에 하나라고 하였는데요. 뭐 가격문제도 있지만 이미 포인트는 다른곳에 있다고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수요가 늘어나면 당연히 배터리에 들어가는 재료. 그중에서도 핵심이 되는 리튬수요가 엄청나게 늘어납니다. 사실 요 얼마간은 배터리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세였지만 그 기조가 전 계속될거라 보지 않거든요. 리튬 생산량은 전세계적으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리튬 대체용 전기차 배터리 대안이 아직까지 확실히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숙제를 하나 내드리죠. 이거 해결 가능할까요? 제 관심은 사실 이거였거든요. 사실 자동차가 전세계적으로 보편적인 교통수단이 될 수 있었던 까닭은 자동차의 대량생산체제와 함께 원유생산량이 늘었던것이 결정적인 이유였습니다. 전기야 어찌어찌 된다고 치고 리튬수요를 따라갈수 있을가요? 제가 밑에서 수요공급문제 때문에 전기차 보급이 기하급수적으로 이루어지기는 힘들거라 보는 결정적인 이유가 사실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일단 전기차 수요를 늘리는 방향으로 갈수는 있는데 왕창 전기차에 몰빵하지는 못할겁니다. 이것도 밑에서 설명한것과 같은 맥락이지만 전기차 수요를 전력생산증가량 이상만큼 잡을만큼 정부가 지원할지는 의문이네요. 그것도 근시일이 아니라 먼미래라고 할지라도 ^^
     
archwave 17-10-17 04:30
   
하하. 스팀받은 것 아닙니다. 뭐 좀 포장해서 말한다면 호기심 ? 지적 허영심 ? 뭔가 정리해보길 좋아할 뿐이죠.

그런데 어쩐지 모순이 느껴지네요. 현재 재생에너지의 단점은 균일한 전력 생산이 안 된다는 점이죠. 어떤 것이든 설비 용량 내는 것은 하루에 몇 시간에 불과. 그런 이유로 ESS ( 에너지 저장 시스템 ) 에 목 매다는 것이고요. 바꿔 말하면 전기 자동차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엄청난 배터리 공급이 이뤄지지 않으면 재생에너지는 반쪽짜리라는 말도 됩니다.

재생에너지를 외치면서 전기자동차에 회의적이란 것은 모순. 전기자동차 배터리 문제가 해결된다면 재생에너지 문제도 반쯤 해결되는 셈입니다.
     
archwave 17-10-17 04:38
   
리튬 채취가 채산성을 맞추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지구에 비교적 풍족한 자원입니다.
설령 리튬 채취에 한계가 온다 하더라도 다른 기술들도 있습니다.

얼마전 뉴스보니 공기아연전지가 충전 가능한 것이 개발되었다 하더군요. 이게 리튬이온만큼의 성능을 내는 것은 아니지만, 발전 여지가 없는 것도 아니고, 리튬이온에 비해 장점도 많고요.

정부 지원이 없더라도 위 글에 썼듯이 현 수준에서도 배터리 가격이 결정적 장애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요.

배터리팩을 통째 교체 가능하게 하고, 충전소에서 로봇이 자동으로 배터리 교체하면서 수명 다 한 것은 재활용. 이런 식으로 간다면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많습니다.

특히 이렇게 할 경우 충전하는데 특별한 공정이 필요한 종류의 배터리도 쓸 수 있습니다.
( 공기아연전지의 경우 물리적 프로세스도 병행하면 충전이 더 용이해고 성능도 더 높일 수 있음 )
     
다잇글힘 17-10-17 04:44
   
리튬음 별로 풍족한 자원이 아닙니다. 석유보다 리튬이 먼저 고갈될거라는 얘기가 나오는 판국이에요.

이런 예측도 있죠.



다른 기술은 어떤게 있을가요? 리튬만한 다른 대안 기술은 현재까지 뚜렷하게 내세울만한게
 없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일정정도는 충족시키겠지만 현재 화석연료 차량을 대체할만큼의 수준이 되려고 해도 될수가 없습니다. 수요를 못쫒아가서? 적당한 선에서 타협이 이루어지겠죠. 최소한 신재생에너지는 그 타협점은 제시하고 있습니다 ^^
     
archwave 17-10-17 04:52
   
신재생에너지를 좀 더 광범위하게 ( 예를 들어 100 % 신재생에너지 달성 ) 하려면 에너지 저장 시스템 ( 결국 배터리 ) 기술이 필수라니까요.

간단히 말해서 낮에 몇 시간 태양광으로 발전하거나 바람불때 풍력발전한 것을 저장했다가 쓰는 기술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

배터리 기술 (비용도 포함한 얘기) 이 해결 안 되면 신재생에너지도 반쪽짜리가 됩니다.
     
archwave 17-10-17 04:56
   
https://ko.wikipedia.org/wiki/%EC%95%84%EC%97%B0%EA%B3%B5%EA%B8%B0%EC%A0%84%EC%A7%80#cite_note-2

일단 위 페이지를 읽어보세요. 공기아연전지가 나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2)기계적으로 충전 가능한 전지 --- 이런 응용도 괜찮을 수 있고요. 배터리 통째 교체 방식이 된다면 충전소에서 기계적으로 충전하는 공정을 행하는 식도 가능하고요.

이거 아주 오래전에 실제로 사업화를 하려던 회사 ( 물론 외국 회사임 ) 도 있었는데, 너무 일찍 나왔다 할까요 ? 거의 공장 성격을 가진 충전소 인프라가 요구되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만약 전기자동차가 널리 보급되고, 리튬 부족 ( 가격 폭등 ) 사태가 온다면 이 방식에도 눈 돌릴 수도 있을겁니다. 그러고 보니 리튬을 바닷물에서 채취하는거 그건 어찌 되어가나 모르겠네요.
          
다잇글힘 17-10-17 05:08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건 다 이유가 있는거죠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4/12/30/2014123000085.html#csidx9e7cd02730aa37dab7461d259e23ef9


BMW 전기차 'i3'는 한번 충전해 132㎞를 달린다. 이 차에는 삼성SDI가 만든 리튬이온 전지가 들어간다. 그러나 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한번 충전하면 500㎞ 이상 달리는 자동차를 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차전지 업계는 기존 배터리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금속공기 전지 개발에 매달리고 있다. 금속공기 전지는 아연(Zn) 같은 금속과 산소의 산화·환원 반응을 이용하는 제품이다. 리튬금속 산화물을 양극으로 사용하는 리튬이온 전지와 달리 이 전지는 공기 중의 산소를 양극으로 사용한다. 산소를 이용하기 때문에 기존 제품보다 더 가볍고 작은 제품을 만들 수 있다. 또 금속공기 전지는 같은 크기의 리튬이온 전지와 비교했을 때 2~9배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 문제는 전지의 수명(사용연한)이 현재 리튬이온 전지의 10분의1 이하라는 것. 현재 전지 업체들은 공기금속 전지의 수명 연장 연구에 매달리고 있다.


http://news.mt.co.kr/mtview.php?no=2016101216203580283

금속공기전지 중 리튬공기전지는 같은 크기에 대용량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연공기전지는 안전성과 경제성에 강점이 있다. 하지만 아연공기전지는 충전을 반복할수록 아연 형상이 변하고 내구성이 약해지는 단점을 지녔다.

삼성SDI 관계자도 "차세대 배터리 연구에 투자하고 있지만 상용화까지 몇년이 걸릴진 아직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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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어느정도 기술적으로 실용화단계까지는 아니더라도 준실용화수준까지 이야기를 할수 있는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현실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소한 현재 수준에서 극소수이긴 하지만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수준을 이야기해야죠. 그정도 수준도 대중적으로 광범위하게 쓰이려면 무지 시간이 올래걸립니다. 리튬이온전지가 벌써 언제적 나온 기술인데요? ^^
     
다잇글힘 17-10-17 04:58
   
예전에 한번 독일의 경우 예를 들어서 설명드린적이 있는데 다시 링크시켜드리죠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commu06&wr_id=749049

본문 내용이 아니고 님과 저하고 나눴던 댓글을 살펴보시면 됩니다 ^^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다고 그걸로 모든 전력사용량을 도배하는게 아닙니다. 비중으로보면 그래도 화석연료 비중이 가장 높습니다. 신재생에너지는 원전의 대체제이쟈 화석연료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대체제이지 완전한 메인은 아닙니다
네오7 17-10-17 04:25
   
근데 배터리라는게 잘 쓰다가 한순간에 홱 가는게 아니라 점점 수명이 줄어들다가 맛이 가게 됩니다.

그러니깐 8년동안 100%로 쓸 수 있다는  소리가 아니라 중간지점부터 현격하게 줄어들다가 못쓰게 되는거라서 실제로 사용자가 느끼게 되는 수명이라는건 훨씬 더 줄어들게 됩니다.
     
유수8 17-10-17 04:36
   
http://news.joins.com/article/20797275

한국과학기술원(KAIST) EEWS 대학원의 강정구·김용훈 교수 공동연구팀은 지난 6월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리튬이온 전지 음극 소재를 개발했다. 1분이면 130mAh/g의 용량을 완전히 충전한다. 15분이면 지금 사용 중인 대부분의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다. 내구성도 뛰어나다. 충·방전 1만 번을 진행해도 용량 손실이 없다. 스마트폰을 하루에 두 번 충전해도 10년 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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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기술 발전이 빨라서 여기저기서 신기술들이 나오는지라...
최근에는 리튬을 대체할 안정성 높은 배터리 기술이 나왔다고 하는데..
지구상에 풍부한 머였더라? 아연이었던가?
다만 아직 효율이 높지 않아서 효율 높이는 연구중이라고 하네요.

암튼 다양한 기술들이 속속 쏟아져나오는 미리 예측하기 힘든듯 해요..
     
archwave 17-10-17 04:47
   
위 글 첫번째 링크에 보면 Chevrolet Bolt EV 의 경우
Vehicle Warranty 3 years / 36,000 mi  ( 5 만 8 천 km )
Battery Warranty 8 years / 100,000 mi  ( 16 만 km )
위와 같이 되어 있습니다.

차량 자체 보증보다 배터리 보증이 훨씬 깁니다.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소리겠죠.
몇 % 용량이 살아있을때를 기준으로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실용상 지장이 없는 수준은 되겠죠.
Banff 17-10-17 04:42
   
가솔린차를 대체하려고 개발하고 있는게 1. 전기차, 2. 수소차인데,

전기차는 배터리 충전시간이 너무 길어서, 아무리 기능좋고 친환경이고 해도 결국 중요한건 사용자 편의성인데,아직 단거리 통근용 말고는 그리 효용이 없죠.  충전시간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 

한국서는 (사실상 현대자동차, http://brand.hyundai.com/ko/brand/eco/fcev.do ) 전기차개발은 후발주자로서 포기한듯하고, 충전시간 5분미만인 수소차 (엄밀히는 수소전지차)를 선발주자로서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데, 막상 시장에는 도요타 미라이가 먼저 시판중이고, 현대서 올해 판매 선언 들어갔죠. 중국도 집중개발 투자 들어갔고. 이게 LPG차꼴날지, 아님 위성 DMB꼴 날지는 좀더 두고봐야겠지만, 저라면 편의성때문에 수소차가 대중화 성공하기를 바라고는 있습니다.
     
다잇글힘 17-10-17 04:55
   
충전시간은 배터리 교체방식으로 어느정도 커버는 할수는 있을 것입니다. 근데 실제 사용자들은 그것보다는 저속에서의 힘이 가솔린차만큼 못쫒아간다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수소연료전지는 뭐 이것이 리튬배터리를 대체할수 있을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얘도 그리 보편적으로 사용될지는 전기차만큼은 아직 와 있는 상태가 아닌지라.
     
archwave 17-10-17 05:20
   
수소를 어찌 생산할거냐는 물음에 제대로 답해주는 것을 못 들어봐서요.

화석연료 ( 석유, 가스 등등 ) 에서 수소를 뽑아낸다면, 수소 자체는 친환경이지만 나머지 부산물은 ? 내연기관인 엔진의 저효율 문제도 여전히 남습니다. 배터리 방식은 물론이고 기존 차량에 비해서도 연료비가 더 많이 든다는 얘기.

전기를 이용해서 수소를 생산한다면 ? 친환경일수는 있겠지만, 그냥 전기를 직접 충전했다 쓰는 것에 비해 효율이 떨어지죠.

효율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전기 자동차 충전 인프라 갖추는 것보다 더 많은 자본이 투자되어야 함.
     
Banff 17-10-17 05:20
   
두분 댓글이 달렸으니 여기에 댓글로 연결하자면,

우선 배터리 교체방식도 사실 hood 열고 인부들이 교체해줘야하니, 새배터리, 헌배터리 문제, 인건비등 가격문제도 생기지만, 현재 대부분 주에서 self 주유하고 있는 미국서는 먹힐지는 잘 모르겠고요. 전기차가 저속에서 힘이 딸리는지는 잘은 모르겠던데. 테슬라 S를 보면 사실 제 차랑 같이 서있다가 신호등 녹색뜨면 열이면 열 저멀리 날라가더군요. 도요타 미라이는 시판중이긴 한데, 아직 도로에서 본적은 없네요.
 
수소주유소용 수소생산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 전기생산과 같은 논리니, 따로 언급할 필요는 없어보여요.
 앞서 얘기했지만 전기차와의 차별성은 5분미만의 현재 가솔린과 비슷한 충전시간.  우선 미국에 수소주유소가 지금 SF, LA같은 대도시중심으로 여러군데 있긴 합니다. 뒤져보니 SF Bay area에 현재 9개 있고 10개 건설중이네요.
 
수소차가 LPG처럼 충전소문제 때문에 어찌될지는 저도 잘은 모르겠지만, 전기차보다는 편리할테니 잘 되기를 기대하는 것이죠. 가격은 대중화되면 수요공급에 의해 바뀌는거고. 수소차마저 안되면 자율운전차, 전기차 제대로 손못대고 있는 현대차 망할 분위기에요.. ㅎㅎ
     
archwave 17-10-17 05:32
   
배터리 교체 방식으로 갈 경우 인부가 교체하게 만들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거 로봇으로 자동화할 기술이야 그리 어려운 것도 없을 것이고요. 차량마다 다 구체적 치수, 절차가 다르다 해도 자동차 모델 나올때마다 충전소에 프로그램 전송해주는 식이면, 자동차쪽 표준화가 안 되도 충전소쪽이 표준화되면 해결될 문제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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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의 저속 힘이 떨어지는 문제. 이건 단순히 모터의 저속 토크 부족인거고 모터를 더 쎈 놈으로 쓰기만 해도 해결될 문제죠. 변속기가 더 문젠가.. Chevrolet Bolt EV 가 200 마력이라는데 이 정도면 저속에서 떨어진다 해도 충분할 것 같은데요.
     
다잇글힘 17-10-17 05:37
   
가속력은 익히 알려져 있죠. 여기서도 한번 어느분이 영상을 올린적이 있는데 그것도 중국제 전기차.문제는 저속주행시 힘이 딸린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고속주행이나 가속력은 뭐 크게 차이가 없다고 하는군요.

수소차는 결정적으로 보관문제 때문에 비용이 많이 발생합니다. 액체수준의 저온보관을 해야하고 결정적으로 분자크기가 워낙 작아 leak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중 하나인데 아시다시피 수소연료로켓은 발사 얼마전에 급유를 하죠. 실제 수소공급소에서 어떻게 보관하고 공급하는지는 잘은 모르겠네요. 이녀석도 결국은 인프라가 구축이 안되면 말짱 도루묵.
archwave 17-10-17 08:52
   
다잇글힘님이 인용하신 그래프를 보니 대강 20 년후면 지표면의 리튬 절반을 소모해버리네요. 바닷물에서 뽑아내는 기술이 그 때까지 실용화될지 안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안 된다 치고..

그때면 공기아연전지 기술이 충분히 성숙되어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배터리 무게/크기를 몇 분의 1 로 줄일 수 있고, 가격도 싸고, 안전성은 리튬이온에 비해 그야말로 매우 우수.

충방전 횟수가 떨어진다는 점이 문제인데, 100 번만 할 수 있다 해도 한국 기준 평균 2.9 년을 쓸 수 있죠.
안전성이 매우 높은만큼 기존 차량의 엔진 자리에 공기아연배터리팩을 설치해도 무리가 없으니 교체하기도 손쉬워서 무리없다고 봅니다. ( 좀 무거워서 그렇지 개인이 그냥 교체해도 될 듯 )

리튬 가격이 너무 올라가면 충방전횟수가 100 번밖에 안 된다 해도 충분히 도입할만할 것으로 보이고요.

http://it.chosun.com/news/article.html?no=2838809
여길 보니 60 번 충방전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었다네요. 리튬이온보다 5 배 많은 전기를 저장할 수 있다나요.

60 번만 충방전된다 해도 한국 기준 평균 21 개월 사용가능.
쿠비즈 17-10-17 11:08
   
근데... 님은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교체시 비용을 쏙빼고 얘기한다 하였지만... 마찬가지로 화석연료자동차에서 엔진오일교환, 플러그교환, 타이밍벨트교환, 연료펌프교환등등의 수많은 소모품교환비용은 쏙빼고 얘기하신것 같네요. 이게 배터리교환비용보다 많으면 많았지 절대 적지 않습니다.
쿠비즈 17-10-17 11:13
   
한가지 더 덧붙이면... 그래핀 전지가 미래 배터기 기술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그래핀은 탄소가 주요 구성물질이라 리튬처럼 자원부족을 걱정할 일이 없지요. 물론 현재는 리튬과 같이 사용되지만... 미래에는 리튬을 저렴하고 자원이 넘처나는 이산화망간등으로 대체해도 가능하게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