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안에 따라서는 장관을 세워둬야 유리한게 있습니다. 장관에게 책임을 물으면서 인책경질카드까지 만지작거리며 싸우는 사안이 있어야하는 것이지요. 대통령을 정책 관련 쟁점으로 경질을 시킬 수는 없으니까요. 그런데, 지금 장관이 새로 들어오지 않아 전임장관이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형국이니 저 카드가 무색하죠. 이때 청와대에서 차관으로 정치해버리면 입법투쟁으로 싸울 방법밖에 없어지는게 야당입니다.
지지율이라도 낮으면 그걸로 압박할 수 있는데 오히려 지지율도 여당과 청와대가 월등히 높기 때문에
어렵지요. 현재 야당, 특히 자한당은 강성을 보여줌으로써 지지세를 결집하려는 시도인것으로 계속 이어질
수록 그들 뜻대로 세가 모이지 않는다고 해석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