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실한 가톨릭 신자로서 전적으로 공감하고 찬성합니다.
사실 정치인이 동성혼과 사형제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발표하는 건 매우 어렵습니다.
생각하는 바가 있더라도 입밖에 내는 순간 공격을 받을 게 뻔한 주제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박원순 시장이 동성애 문제로 상당한 곤혹을 치렀고,
사형제 폐지는 의외로 '찬성론자'들이 많기 때문에 섣불리 폐지를 주장했다간 표 날아가기 쉬운 주제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문재인 후보가 동성혼(동성애 아님)과 사형제 폐지에 명확한 입장을 표명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합니다.
다만 낙태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모호한 태도를 벗어나지 못한 것은 유감이기도 합니다.
같은 가톨릭 신자인 심상정 후보가 가톨릭 입장과 정반대인 '낙태찬성'을 천명한 것에 비하면 그나마 낫다고 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