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트니코바도 잘했고 김연아도 잘했지만 러시아 홈 버프가 메달 색을 결정지었네요. 하지만 분명한 건 만약 두고 두고 다시 보고 싶은 연기를 꼽으라면, 분명 김연아의 연기였습니다. 이번 김연아의 프리 연기는 정말 매혹적이네요. 화면으로 본 저도 숨막힐 정도로 멋있었는데, 분명 현장에서 본 러시아 관중들도 소트니코바와 김연아 연기의 차이를 느꼈을 겁니다. 소트니가 홈 버프를 받아 점수로는 이겼을지 몰라도 이번 김연아의 연기는 점수로 측정할 수 없는 뭔가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