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은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전과 이후로 나뉨. 단편적 비교는 무의미합니다. 노무현때 정책은 연착륙이 목표일 정도로 부동산 가격 잡는게 어려웠고 전 세계적으로 마찬가지 였음. 지금은 띄우기도 힘듦. 김대중 노무현도 전세값으로 욕 많이 먹었는데 잡으려고 노력 많이 했지만 실패한 거고 지금은 아에 의지가 없는거고.
말씀하신대로 금융위기가 부동산 시장에 많은 영향을 미쳤죠. 근데 그런 객관적인 분석이 왜 전세값 단편비교와 같은 의도가 뻔히 보이는 글엔 안달리는건가, 왜 누구도 반례를 굳이 제시하지 않으면 종합적인 평가를 내리지 않는가 그런게 좀 이상하게 느껴지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저 그래프가 의미하는건 단순한거에요 정부가 부동산 폭등 잡으려고 할때는 더럽게 안잡히더니(노무현정부) 올리려 할때는 더럽게 안오르더라는 거죠.(이명박정부) 부동산시장의 유동성과 정부 컨트롤의 한계를 보여주는겁니다. 뭐 경기안좋은거야 다 아는 사실이구요. 그냥 제가 제기하는건 요즘 카드뉴스다 뉴스캡쳐다 인터넷에 많이 떠도는 것들이 때때로 현상을 왜곡해서 보여주는 상황이 많은것 같다는거에요.
이명박 서울시장 당시 서울 재건축 재개발 열풍이었던게 생각나네요. MBC일밤 "경제야 놀자"에서도 부동산 전문가 나와서 재테크라면서 어느 아파트 사서 재건축해서 시세차익이 얼마다 하는 그런 코너까지 있을 정도로 재개발/재건축에 다들 미쳐서 그 다음에 땅값과 아파트값 오를거라고 이명박 찍은 분들 많았던걸로 압니다.
그리고 또 증가율만 따지는것도 의미가 없지요. 증가율은 원래 의미상 뚜렷하지 않은편이라 잘 활용하지 않습니다.
100에서 10%증가하면 절대치로는 10이 오르는거지만, 200에서 5%증가하면 마찬가지로 10이 오르는거니까요.
음... 노무현 정부 이전은 모르겠지만 이명박 정부 이후의 부동산 정책이 실패했다는건 명백한 편이지요. 이미 모기지 사태로 전세계적으로 부동산 거품이 진정됬는데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연달아 다시 부동산 정책을 펼치면서 실물경기가 살아난것도 아님에도 가계부채 폭증과 전세값 폭증의 결과를 낳았지요.
뭔가 구시대적인 재정정책이라는 느낌이지요.
증감률은 제가 알기론 80년대 후반부터 쭉 쓰이던 지수 중 하나이고 부동산 업계에서 KB쪽 자료는 꽤나 잘 쓰이는데 별로 쓰이지 않는다는건 처음듣는 소리네요.
글쎄요 애초에 박근혜가 잘했다 그런 얘기를 하려는것도 아니었고 적어도 부동산 정책에 있어서는 참여정부가 이명박근혜보다 여러분이 주장하시는 만큼 매우 우위에 있다고는 생각할 수 없지않나 생각합니다. 아랫글을 보면 마치 참여정부는 잘한 것처럼 호도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까? 그걸 이야기 하고 있는거에요. 일베같은데서 집값상승률만 덜렁 들고가서 비슷한 자료를 여기 올렸어도 같은 반응이 나왔을지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