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어제 시위 다녀온 분들 모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밑에 올라온 기사 하나를 인용합니다.
'박 대통령은 공식 일정을 최소화한 채 ‘칩거 모드’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최근 대통령과 만난 종교계 인사는
“박 대통령이 예상과 달리 상당히 밝은 표정과 맑은 눈이었다. 그래서 ‘잠은 잘 주무시나 봅니다’고 인사말을 건넸더니 미소를 지으며 ‘잠이 보약이에요’라고 하더라”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얌전히 촛불들다 또 사그러지겠네요 꼬라지 보니 ㅋ
목적과 목표는 결국 어그러지고
그냥 축제갔다온 거라 생각이 듭니다. 놀고 온 것 같네요?
그동안 스트레스 쌓인 거 실컷 풀고왔습니다 노래도 부르고
분위기 있게 촛불로 조명도 밝히고 ㅋㅋㅋㅋ
이번엔 잘 끝났습니다.
근데 인터넷을 돌아다니다보니 평화시위에 대한 자화자찬과 위력시위하려는 사람들을
쁘락치로 몰아부치는 꼴이 많이 보이네요
뭐가 무서워서 위력시위를 시도도 못하게 스스로 '비폭력 평화적 시위'라는
한정된 프레임을 만들어 뒤집어 쓰는가? 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평화시위 선진국민이란 타이틀 얻고자 백만명이 쏟아져 나왔습니까?
원래 우리의 목적이 뭡니까?
돌아가는 꼬라지 보니 박근혜와 새누리가
'어우 야 100만 모였다 그래서 잔뜩 긴장했는데 뭐 없네. 200만이 모여도
평화집회하라고 언론플레이하고 분노하는 사람들 쁘락치로 몰아가며 일베 조중동 통해
언론 플레이하면서 시간끌면서 버티면 금방 사그러 들겠네 ㅋㅋㅋㅋ'
존나 박수 치고 있을 쓰레기들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네.
계속 촛불만 들다 꼼짝않는 박근혜 새누리에 실망하고 절망하고
엉덩이 시렵고 시위피로도에 지쳐 하던 일 계속 하십시오.
입장바꿔 생각해보세요.
내가 마음놓고 나라를 해처먹고 마약하고 왕처럼 다른 사람들 개무시하며 삥뜯은 돈으로
점쟁이 복채를 몇천억씩 주고 나라를 일본에 팔아먹고 미국이 해달라는 거 다해주고
여차해서 걸릴꺼 생각해서 독일로 튈 준비까지 하다 걸렸어
백만명이 집앞에 모인데 우와 난 디졌다 했는데
평화시위 한다며 촛불들고 현관문 한 번 안뚜드리네? 이게 왠 개꿀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우리는 나라가 망할지경이고 지구상에 없던 개같은 일을 당한 국민입니다.
왜 분노할 줄을 모릅니까?
저렇게 끝까지 버티고 있는 박근혜와 새누리 언제까지 그냥 촛불들고 구경만해야합니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겁니다.
지금 당장 화염병들고 청와대로 쳐들어가자고 하는 거 아닙니다.
인간같지도 않은 것들 인간적으로 상대하는 데도 한계가 있으며
그 한계를 느꼈을 때 더 적극적이고 다른 방법을 강구하자는 건데
왜 스스로 '평화시위 선진국민'이란 프레임을 뒤집어 쓰고
그 프레임과 울타리를 벗어나서 분노하는 사람들을 쁘락치라 하며
몰상식한 사람으로 모느냔 겁니다.
투명사회라는 책이 있습니다. 독일의 국민들이 이뤄낸 투명하고 믿을 수 있는 사회.
허나 투명하기에 서로가 서로에게 감시자가 될 수 밖에 없는 사회.
스스로 비폭력평화시위라는 프레임과 울타리를 만들어 뒤집어 쓰고
과격하게 더 거세게 위력시위하자는 사람을
몰상식한 쁘락치 개 ㅂ ㅅ으로 내모는 분위기를 조성하면
누가 나서겠습니까 우리의 목소리와 우리의 주장이 통하지 않을 때
더 강한 메세지를 보내야 할 때,
우리 스스로 만들고 뒤집어 쓴 '비폭력 평화시위'라는 프레임에 갇혀
우리는 이명박 때처럼 촛불만 들다 아쉬움을 남긴채 끝날 수 밖에 없습니다.
원하던 건 얻지 못하고, 바뀌는 것도 없고 얻는 건 '평화시위, 선진국민'이란 타이틀.
이명박때 한 번 실패를 경험했으면 그 경험에 비춰서
안통하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게 학습효과가 아닌가요
평화시위 프레임에서 벗어나는 사람은 프레임 안의 감시자이자
엣헴 양반민족인 여러분들이 저지하고 통제할 텐데
박근혜가 뭐 신경쓸 일 있겠습니까? 지들끼리 알아서 통제하는데?
단언합니다. 100만 국민이 모여서 아무 뒷탈없이 끝난 평화시위라고 타전한
외신들도 결국 나중에 이렇게 그냥 흐지부지되면
'ㅂ ㅕㅇ신들이 100만 200만이 모여도 안통하는데 지들끼리 더 분노할 줄도 모르고
결국 샤먼 대통령 지들 스스로 끄집어 내리지도 못한다.'하며 조롱할 것이란 걸..
다루기 참 쉽네요.
네 평화시위 민주국민 선진국민합시다. ㅋㅋㅋㅋ
대통령은 계속 박근혜고 우병우는 검찰들 쥐락펴락하고 나라는 한일군사정보협정, 위안부합의
다 팔아먹고 경제는 망해가는데
우리는 100만이 모여도 아무일도 발생하지 않는 평화로운 양같은 선진국민합시다.
양떼는 아무리 많이 모여도 개한마리면 통제가 가능하지요.
내가 박근혜 우병우 최순득 최순실이었으면
진짜 땡큐였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화를 사랑하는 위대한 한국인들하면서
당분간 그간 장악한 언론들 통해 빨아주면서 시간 끌면 끝.
좋다 진짜 좋아 자랑스럽습니다
여전히 대통령이 박근혜인 대한민국이여...
각설하고,
평화시위 좋지만 '안통하면 위력시위하자' 하는 사람들을 몰상식한 쁘락치로 몰아가진 맙시다.
원하는 걸 얻고자(박근혜 퇴진) 이 난리를 피는 거 아닙니까
다른 걸 얻었다고(평화시위 선진국민) 만족하고 이정도 했으면 됐어. 하고 끝내지 말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