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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16 10:23
사드 레이다 3.6 km 의 의미 해설.
 글쓴이 : archwave
조회 : 1,161  

미군 교범에 3.6 km 나왔다 해서 이걸 물고 늘어지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그 교본에 보면 tan(5 도) 보다 높은 위치일 경우 어쩌고 저쩌고가 있습니다. 3.6 km 만 말하는 것은 앞뒤 짜르고 말하는 것에 지나지 않죠.


3.6 km 의 의미를 해설해보죠.


고층빌딩이나 높은 산이 근처에 있어서 ( 교범에 tan(5) 어쩌고 나온게 이 얘기임 ) 사람 (군인 포함) 이 레이다 빔안에 존재할 가능성이 있을 때, 레이다로부터 3.6 킬로미터 이내에 사람이 오지 않게 하라는 얘기입니다. 


레이다로부터 수평 위로 5 도가 레이다빔 최하단이죠.


레이다 기준 수평선 위로 5 도면 1 km 거리에 있을때 87 미터 높이에 해당합니다. 3.6 킬로미터면 315 미터죠. ( 1 km * tan (5 도) = 87 미터, 3.6 km * tan (5 도) = 315 미터 )


레이다 설치 지면보다 높은 산이나 고층빌딩이 있어서 사람이 레이다 빔을 직접 맞을 가능성이 있을 경우, 레이다 빔을 직접 맞는 사람은 레이다로부터 3.6 킬로미터 떨어져야 한다는 얘기.


다시 정리하면..


--- 레이다 빔을 직접 맞게 될 경우 3.6 km 떨어져야 안전하다는 의미입니다.

--- 레이다 빔을 직접 맞지 않을 경우는 100 미터만 떨어지면 안전한거고요.


당연히 한국 배치 사드 레이다는 사람이 레이다 빔을 직접 맞을 가능성이 없습니다. 성주에 무슨 100 층짜리 빌딩이 들어설 것도 아니고요.


날아다니는 새들과 비행기들이나 3.6 km 이거 신경 쓰면 됩니다.


심지어 새들이 영향 받지 않냐는 조사까지 이미 다 이뤄졌죠. 레이다빔이 고정인게 아니라 계속 스캔하고 새들도 움직이기 때문에 새들의 건강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없다는 결론까지 난 사항이기도 합니다.


비행기도 역시 잠깐만 쏘이겠지만, 비행기 내부 전자장치가 잠시라도 고장나면 곤란하니까 비행 제한 거리 두고 있는 것이고요.


사실 한국 상황에서는 있으나 마나한 얘기입니다. 괜히 3.6 km 니 뭐니 해서 헷갈리게 만들 뿐이죠. 그냥 100 미터 이거로 충분한데도요.


그 이유는 사드 레이다는 야전용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사드 레이다 장비들 사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완전히 이동 가능한 형태죠. 심지어 발전기까지 몽땅 세트. ( 한국에선 그냥 한국전력에서 전기 공급받아쓰게 되니 이 발전기 소음 걱정할 필요 없음. )


미군 기지라는게 필요에 따라 세계 각지 돌아다닐 수 있죠. 사방에 적이 있는 상황이면 레이다를 가장 높은 곳에 설치해서 적의 공격에 쉽게 노출되게 할 수도 없는겁니다. ( 특공대나 게릴라가 접근해서 파괴한다면 ? ) 그러다 보면 주위에 높은 장애물이 있는 상황일 수도 있죠. 그렇기 때문에 3.6 km 라는 이상한 기준이 들어간겁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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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잇글힘 16-07-16 10:28
   
어차피 저는 그건 별로 중요하게 보지는 않습니다.
직접 환경영향평가를 해주느냐 안해주느냐
솔직히 그거 왜 허용안하는지 이해불가.
     
참치 16-07-16 10:32
   
환경평가를 해도 안믿는 사람은 안믿습니다. 

방공레이더 특성상 지상에 무해하다는 것이 기술적으로 당연한 것이고, 환경평가를 하려면 물건을 설치해야죠.
          
다잇글힘 16-07-16 10:34
   
그걸 믿는냐 안믿느냐는 중요한게 아니에요. 객관적인 평가를 우리 스스로 할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죠. 반대로 생각해보세요. 미국이었다면 당연히 직접 영향평가를 따로했겠죠. 사람들이 정치적이라고 이야기한다면 그런것 자체도 정치적으로 미리해석을 해서는 안되죠. 그냥 원칙대로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 이후에 믿던 안믿던 따져야죠. 최소한 기본도 안하고 그냥 믿으라는건 그냥 억지에요.
          
다잇글힘 16-07-16 10:44
   
참고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우리측에서 평가를 하더라도 크게 다를거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미국이 그런면에선 우리보다 훌륭하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훌륭한건 훌륭한거고 지켜야 할건 지켜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더더군다나 이렇게 국민들이 믿질 못한다면.
     
archwave 16-07-16 10:32
   
그런 것은 따로 논할 글들이 넘치는 것 같네요.

이 글에서는 이 글의 주제와 해설에 관해서만 논해주셨으면 합니다.
          
다잇글힘 16-07-16 10:35
   
별로 논할게 없어요.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안이라 ^^
그걸 그럼 틀렸다고 이야기할까요?
               
archwave 16-07-16 10:38
   
그럼 그냥 지나가시면 되겠네요.

위 사항을 모르는지, 알고도 그러는지.. 어쨌거나 모르는 사람들과 3.6 km 를 계속 물고 늘어지는 사람들 보라고 쓴 글입니다.

다른 사안을 논하자고 쓴 글이 아니고요.
                    
다잇글힘 16-07-16 10:39
   
그래서 이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이야기를 드린거에요 ^^
대도오 16-07-16 10:35
   
그림을 자세히 보시면, 레이더의 조사각이 상향 5도로 표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3.5키로 범위 내에서는 허가 받은 사람만 출입 가능하다고 되어 있어요.
자세히 읽어 보실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archwave 16-07-16 10:40
   
그 그림만 그렇게 잘못 그려놓은거에요.

세부 설명을 보면 제가 위에 쓴 글 내용이 있습니다. 워낙 짧아서 그게 위 내용인지 모르고 지나치기 쉽지만요.

이런거로 태클 걸릴 일이 없다 생각한건지, 상당히 부주의하게 그림 그려놨는데 요즘은 그 그림 제대로 그려놓았을거 같네요.
라그나돈 16-07-16 11:00
   
그래서 그 흔한 공청회나 설문회 한 번 없이 배치를 결정했답니까

안전 문제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사드 설치와 배치에 관련해서 일련의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가

먼저 이야기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뭐지이건또 16-07-16 11:14
   
그리고 전자파는 수많은 문제중 하나일뿐입니다. 그렇게 자신있으면 고위관계자들 사드근처 1km이내로 다 이사가라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