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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2-14 21:40
천국 지옥에 대한 의견이 많네요.오늘은 ㅎㅎ
 글쓴이 : 강쉐이
조회 : 774  

천국 지옥개념은 천주교의 연옥개념부터해서 개신교 내에서도 교파에 따라 보는 시각이 많이 다릅니다.

왜 이렇게 천국 지옥에 대해서 다른 시각들이 존재할까요

좀 뜬금없지만 솔까말 
기독교 즉 예수믿고 천국 가는 사람들 대부분이 실제 천국이 어떤곳인지 모르고 소망한다는것입니다.
참 아이러니한데요

나는 예수믿고 죽어서 천국가는데 그 천국이 정확하게 어떤장소인지 어디있는지 어떤모습인지는 모른다는겁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기고 이런일이 생기는데도 기독교는 정상적인가 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는데요

그것은 성경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이고 해석의 차이라고밖에는 말씀을 못드리겠네요

성경의 무오성을 믿고 문자그대로를 믿는 신앙인들에게서 천국은 삼층천의 천국 즉 우주공간을 넘어서 하나님이 거하시는곳에(삼층천의 하늘개념은 사도바울이 다메섹에서 하늘에 올라갈때 나온개념인데요.첫째하늘은 우리가 보는 대기 둘째하늘은 우주 그리고 세번째 하늘 즉 삼층천이 하나님이 거하시는곳인데 대체적으로 우주너머라고 생각합니다) 온갖 값비싸고 영롱한 보석을 두른 큰 성전이며 생명나무과실이 맺히고 수정바다가 있는 멋드러진 곳입니다.

그러나 조금 상징적으로 보는 신학적 견해를 따르는 성도들은 천국은 하나님의 임재가 미치는 영적장소이며 지옥의 개념은 장소적 개념보다 하나님 즉 창조주의 은혜로부터 완전히 떨어져 나간상태를 의미한다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좀 더 세대주의적인 신학자분들은 인간이 죽으면 영혼이 천국으로 가는것이 아니라 죽어있을뿐 나중에 예수의 재림 즉 이 세상의 물질세계가 끝날때 비로소 육적부활을 통해서 영적대면을 가진다고 말하는 분도 있습니다.

이런 다양하고 때론 이질적이까지한 다른 신학적 해석과 견해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과연 기독교가 통일적 교리를 가진 온전한 종교라고 할 수 있느냐라는 비판적 시각도 많은데요.
속된말로 누가 이단인지 사이비인지 그 잣대조차도 성경적 근거가 없는것 아니냐라고 말할수도 있는데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천국과 지옥이 어떤모습인지를 보고 분별하는것이 아니라 천국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로 나뉩니다.

이런식의 논의들은 성경해석 전반에 걸쳐서 두드러지는데요
예를들어
예수를 인정한다고 모두 기독교로 인정하는것이 아닙니다.
예수가 하나님과 같은 신임과 동시에 완벽히 인간으로 성육신한것을 인정하느냐 안하느냐의 문제가 중요시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있다고 믿는다고 모두 기독교가 되는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삼위일체적 모습과 인류에 대한 구속사적 사역을 신앙으로 받아들이냐의 문제가 핵심이 됩니다.

이것은 성경을 해석함에 있어서 인간의 오류는 언제든 존재한다고 보면서 그와 동시에 하나님의 역사가 그 오류들 가운데에서도 본질적인 진리로 이끌어 주신다는 성도들간의 믿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성경에서는 우리가 거울을 보는것같이 희미하다라고 표현을 하고 나중에 모든 비밀이 풀리는 날이 올때에 서로가 서로를 보듯이 명확해진다라고 말합니다.

그도그럴것이 당장 내옆에 앉아서 열심히 기도하는 집사님이 형제 자매님이 과연 천국에서 다시 볼수 있을지 구원받은자인지는 하나님 외에는 아무도 모르는것이죠

이처럼 성경의 많은 부분들은 인간적 견해 철학적 견해 세계관적관점 등등으로 갖가지 다양한 해석들과 교리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다행스럽게도 하나님의 인류에 대한 본질적 구속사역과 목적성은 명확히 제시하고 올바른 길로 이끌어주고 계시다는것입니다.

천국이 어떤모습인지 몰라서 구원을 못받는것이 아니라 예수그리스도가 자신의 죄를 대속한 하나님의 아들임을 믿지않아서 구원을 못받는것이죠

지옥에 대해서 중세적 형벌의 세계관으로 보든 천국을 동화속 낙원으로 인식하든 하등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과 인간의 명확한 경계 그리고 죄에 대한 해석 하나님의 구속과 완성이라는 일련의 과정속에서 자신을 오버랩시킬 수 있느냐하는 개인의 판단과 그에따른 책임을 아는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끝으로 덧붙이자면.
이런 이유로 자신과 교리가 조금 다르다고 (물론 구원에관한 본질적인 이단성을 제외한) 이단으로 정죄하고 몰아붙이는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 행위의 열매를 통해서 거짓선지자인지 충분히 알 수 있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오늘날 현대교회가 지나치게 배타적이고 공격적인 성향을 고쳐나가면서 에베소 교회에게 하나님이 하신 말씀처럼 처음사랑을 회복하길 바랍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강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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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TM예수 16-02-14 21:51
   
신앙적 관점에서 보자면 매끈하고 훌륭한 글입니다.
인격적으로도 훌륭하신 분이라 여겨지는데,
이런 분이 기독교적 교리에 함몰되어 횡설수설 하시는 모습이 애처롭습니다.

님...
혹시 강씨인가요?
     
강쉐이 16-02-14 22:10
   
네..강씨에요 고딩때 별명이 강쉐이 였어요 ㅋㅋ
          
주TM예수 16-02-14 22:50
   
그렇군요.
사실... 님의 글을 처음 대하던 순간부터
가끔씩 문득 떠오르던 후배가 한사람 있는데 자꾸만 님하고 이미지가 겹치더군요..
혹 가운데 초성이 ㅁ?

제가 다른 일을 병행하면서 게시판을 주시하다보니 답변을 놓치는군요.
양해 바랍니다.
          
주TM예수 16-02-14 23:06
   
예전에 지금은 사라진 포털 심마니 시절 오목 게임이 있었어요.
바둑을 즐겼던지라 오목은 식은죽 먹기였지요.
그래서 나름 소문난 고수였는데 세상은 참으로 좁더라고요.
내리 세판을 이기고 심드렁해 있는데 상대가 승부에 목숨을 걸더군요.
상대도 나름 고수였던지라 자존심이 무지 상했었나 봐요.
세판 내리 진것은 처음이라더군요.
그래서 채팅을 통한 대화결과....
주변 사람이었어요.
꼬꼬동아리 16-02-14 22:16
   
천국과 지옥 사탄 천사 전부 미신이잖아요
세상에  그런게 어딨어요?
이런거 인정받을려면 지박령 물귀신 이런것도
인정 해야겠지요 근데  그냥 천사 악마 엑소시즘
지박령 물귀신 이런거 다 미신임
     
강쉐이 16-02-14 22:19
   
네 기독교에서는 귀신의 존재도 인정해요 성경에도 귀시들린 자를 쫓아내는 장면도 나오고요

그 귀신을 기독교에서는 통상적으로 사탄으로 정의합니다.
     
주TM예수 16-02-14 22:52
   
한국 천주교에도 퇴마전문 신부가 한분 존재하더군요.
뉴스에서 읽은 기억이...
꼬꼬동아리 16-02-14 22:18
   
솔직히 바다가르고 죽었다 살아나고
그냥 외계인설이  맞을듯 외계인은 가능할듯 보이네요
     
강쉐이 16-02-14 22:21
   
네 물론 이단이지만 수메르문명관련한 이야기들중에는 외계인설이 나옵니다
그것도 아주 구체적으로 현대의 생명과학을 말하는듯한 이야기들이 그 과거 수천년전에 등장을 하죠
재미삼아 읽어보면 왠만한 소설보다 재미있을거에요
미우 16-02-14 23:12
   
종교 자체가 환타지 피라미드를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 해석의 차이, 두뇌 용량의 차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