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 (補闕) : 빈 자리(闕席)를 보태어 채우다(補充).

예전부터 사용하던 우리말인데,
우리말이 사라졌다니.

내가 어렸을 때부터 자주 듣던 말입니다만.

ㅎㅎ공석선거, 부재선거 아님 선거법위반에 의한 재선거로 하는것도 나을듯

"재선"이라는 말도  다시 당선 된다는 뜻이니까 이상하고 ...
"재선거"... 이건 훨씬 낫군요.

사실 쓸데 없는 특정 영역에서만 쓰이는 말들이 있습니다.
"5할 3푼" 이건 야구에서만 쓰이죠. 도박 같은 확률에서도 그냥 53% 승률이 훨씬 더 낫습니다.

"근린공원" ... 이것도 별 의미없는 조어죠. 거꾸로 "인근 공원", "인접상권" 등으로 하면 훨씬 더 낫겠죠.
이것도 여기 아니면 쓸 데 없는 말입니다.

"거마비"는 교통비가 있는데도 계속 관어로 사용되다가 작년엔가 "교통비"로 통일하기로 권장했죠.

개인적으로 이것은 맞춤법을 제정하고, 제시하는 국어위원회의의 활동 해태(← 이놈도 짜증나는 말임)라고 할 수 있죠. 좀 더 많은 인원을 편성하여 매년 "권장"하고 ... 사전에서 없애야 .... 국어가 발전할 수 있습니다.

실생활에서 쓰이지도 않고, 죽여야할 말 들을 너무 오래 살려두고 있는거죠.

재선거와 보궐선거는 각기 다른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국어순화의 문제가 아니라 별개의 단어로 쓰이는 겁니다.

 재선거 : 임기개시전의 사유로 당선이 무효되어 다시 선거하는 것(예를 들면 선거기간중 부정선거에 대한 당선무효, 임기개시전 당선자 사망, 선거전부 무효판결 결정)

 보궐선거 : 임기개시후의 사유로 결원이 생겨 하는 선거(거의 대부분이죠)

 재선거는 거의 없죠. 거의 보궐선거죠.

때우기 선거라고 하는게 나을듯..
땜빵이 더 자연스럽지만 이쪽은 여러가지로 태클이 걸려올듯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