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때 종종 한강시민공원에서 공을 찬 적이 있습니다.
툭하면 공이 한강에 빠졌는데, 서울 애들은 뛰어 들지 못하더군요.
나는 강에서, 바다에서 모두 수영을 해 봐서 뛰어 들었는데 ...
한강이 생각보다 유속이 세서 놀랐습니다.
위는 잔잔해 보이는데, 아래의 물길은 상당히 세더군요.
암튼 바다에서 구명조끼를 입고 떠 있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애들하고 바다 한가운데 가서 정박할 일이 있으면 꼭 한두번씩은 훈련을 시켜주세요. 시꺼먼 바다 아래를 보고 있으면 잔뜩 겁이 나거든요. 생존하는데 꼭 도움이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