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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22 15:03
한글은 영어와 다릅니다.
 글쓴이 : 허먼허스
조회 : 1,441  

한글의 숨은뜻은 한자를 거치지만
영어는 영어 그 자체죠.
한글이 발음기호가 안될려면
한글속에 숨은 한자의 뜻을 알아야합니다.
이름의 예가 적당한데
그 이유는 이름은 관습화를 통해서는 의미를 획득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름속 한자의 의미를 모르면 한글은 누구를 지칭하는발음기호 역할밖에 못하는거죠.
오랜 시간 익숙해져서 고착화됐다한들 한자의 의미를 모른다면 여전히 막연한 지칭의 수단일 뿐입니다.
영어처럼 한글도 한자없이 충분하다지만
근본적으로 영어는 추상적 세계관의 객관화 과정을 자생적으로 이룬 문자를 약간 변형한것으로 문자에 해당하는 세계관이 확립되어 있기에 그 자체로 문자의 기능을 수행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문자는 다양한 추상적 세계관을 객관화하여 모두에게 인정받을 때 널리 사용되는거죠.
시는 시의 세계관이 과학은 과학의 세계관이 있어야 문자로써 기능할수 있는겁니다.
한글은 일본이 메이지유신 한자라는 수단을 통해 서양의 세계관을 번역함으로써 획득한 피동적인 학습의 세계관을 다시 복제한것이죠.
영어의 변형과 한글의 복제는 차원이 다릅니다.
그래서 한글을 바로 알자면 일본이 번역의 수단으로 사용한 한자의 의미부터 알아야 합니다.
예를들어 공학이라고 하면 영어는 그 자체로 공학이지만 한글은 영어의 공학을 한자 공학으로 번역한 세계관을 한글 공학으로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왜 공학이라 번역했는지 의미를 알아야 하는거죠. 나름의 아른거리는 공학 비슷한건 있겠지만 그것을 객관화하여 공학이라 부를 세계관이 한글에는 없죠. 그래서 한글은 숨은 한자의 뜻을 알아야 발음기호처럼 사용되지 않는겁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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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thㅡ 14-10-22 15:10
   
지랄도 풍년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기야 아직도 일본의 그 잘못된 일본식 번역을 가져온 것 때문에 고쳐야 할게 한두개가 아니긴하지 ㅋㅋㅋ
sdhflishfl 14-10-22 15:11
   
ㅋㅋㅋㅋ 문자와 언어를 좀 구분을,,,하시죠,,

한글이 발음기호가 안될려면,,,이라니....

한글은 표음문자라 발음기호 맞거든요,,

발음기호인데...발음기호가 되면 안된다니,,이게 뭔 소리다요
     
허먼허스 14-10-22 15:14
   
'한자의' 발음기호가 안될려면이요
한글은 한자의 발음기호에 불과합니다.
그러니 한자를 알아야죠?
          
우왕 14-10-22 15:16
   
불과하다?ㅋㅋㅋ본인이 이미 한글을 한자의 발음기호로 못박아 놓고 있구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먼허스 14-10-22 15:21
   
반어법입니다만
한글이 발음기호라면 한자의 발음기호인데
그럼 배워야죠? 근데 한자 필요없다면서요.
                    
우왕 14-10-22 15:24
   
이런경우가 논리의 부재죠
"한글이 발음기호라면 한자의 발음기호인데 "
왜 이게 성립된다고 봅니까?
한글은 소리(표음)문자라 그자체로 발음기호입니다
한자에 의자 할 필요없이 말이죠 우길걸 우깁시다
                         
허먼허스 14-10-22 15:27
   
님 댓글에서 이미 한자의 발음기호가  80%는 넘어보이네요
                         
우왕 14-10-22 15:31
   
뭔가 지적하면 피해 가기만 합니다
참 논쟁한번 비겁하게 하네요
                         
힘이곧정의 14-10-22 15:3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먼허스님 일부러 그러는거죠?
이건 뭐 버스나 커피는 영어의 발음기호겠네요.
                         
우왕 14-10-22 15:55
   
암만 봐도 일부러 그러는거 같네요
이정도로 비논리적인 사람이 있을리 없음
          
sdhflishfl 14-10-22 15:35
   
이건 또 뭔 봉창뚜드리는 소리,,?

뜻은  말에 담기고,,문자는 그 말을 기록하면 됩니다,,

계속 문자와 언어를 구분하라고 난릴 치더니,,고작 한다는 소리가 ㅋㅋ
어우 이거 진짜 수준이 너무하는데요

언어가 있고 그담에 문자가 있는 겁니다.,,,아우 이런걸 일일히 설명해줘야 하나 ㄷㄷㄷㄷ
               
허먼허스 14-10-22 15:41
   
순한글 언어가 있는데 한자에 가로막혀 문자에 못담고 있다는 말씀? 얼마나되죠?
                    
힘이곧정의 14-10-22 15:45
   
허먼허스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부러 그러는거 맞네요.

뜻은 말에 담기고 문자는 그 말을 기록하면 될 뿐이라는 말을
어떤 관점에서 해석해야
순한글 언어가 있는데 한자에 가로막혀 문자에 못담고 있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을지.
                    
sdhflishfl 14-10-22 15:46
   
허허 참,,독해를 이렇게 못하시니 매번 이상한 소리만 하죠,,

문자에 못담는다고 한게 아니거든여,,,
다양한 소리를 담을수 있는 한글이 다양하지 못한 한국어의 동음이의어때문에
제성능을 다 못쓴다 이런 거예요,,,
한글성능 다 쓰겠다고 뽊럇술핽클ㄹ호홇 이렇게 말을 하면 안되겠죠..
주객이 전도되는 꼴이니;;

더중요한것은 순수한국어의 다양한 신조어들이 한자어에 영향과
한국인들의 한자,영어 사대주의 때문에 순수한국어들이 만들어지지도 못하고,,버림받고 있다는 걸 얘기한거죠
                         
허먼허스 14-10-22 15:52
   
다양하지 못한 동음이의어는 한자의 영향 아닌가요? 왜 한국어에는 그딴 다양한거 없다는 가정을 못하고 한국어의 다양한 소리에만 집착해서 다 새로 만들수 있다고 우기는지요 그런 세계관 따위 없다고 했는데요
                         
sdhflishfl 14-10-22 15:58
   
아 진짜,,,님 한글 해독에 심하게 문제있는 거 모르시나봐요

동음이의어는 한자의 영향이라고 말하잖아요,,그런거는 기본상식아니예요?

한국어의 동음이의어는 ==>한국어속의 한자동음이의어는...
이렇게 풀어서 써줘야 함?

한국사람인데.,,,말이 안통해 ㅋㅋㅋ

지금 속 터지라고 일부러 그러는건가?
                    
sdhflishfl 14-10-22 15:57
   
님 수준에 맞게 좀 더 쉽게 말씀드리께...

어떤분이 우유를 소젖이라고 할수 있다고 하셨죠,,
우유를 계속 사용하는 것과 소젖을 사용하는 언어의 차이는

우유는 여전히 비(우) 소(우)배우(우) 유(젖) 유(기름) 유(부드러울) 등등의  같은 어원이 재사용되며 새로운 동음이의어를 반복하겠지만...

소젖은 상대적으로 "유유"에 비해 동음이의어에서 상대적으로 더 자유롭고 다양한 어원의 역할이 가능하다 그말입니다...

한 10년지났을때,,,유유와 소젖은 수많은 다른 한국어와 만나 큰 차이를 만들어내죠..

그런의미에서 한자어보다 순수한국어로 바꿔가는게 한국어가 풍성해지는 방향이다 이겁니다..
                         
허먼허스 14-10-22 16:03
   
그건 창조죠 근본도 없는...
소와젖으로 뭘 더 만들 수 있죠?
이미 있는거 말고 새롭게 또 만들수 있다구요?
                         
sdhflishfl 14-10-22 16:13
   
소와 젖이 근본이 없데,,,아놔
                         
우왕 14-10-22 16:13
   
짱깨들은 맨날 만들어 쓰잖슴?
코카콜라는 원래 있던말이라 한문으로 쓰나요?
                         
헬로가생 14-10-22 20:48
   
근본이 없다라... 헐...
힘이곧정의 14-10-22 15:13
   
표음문자가 발음기호가 안 되면 도대체 뭐가 되야 하나요?
이 정도면 그냥 어그로라고 보이네요.

어그로에는 3무가 답입니다.
무관심, 무플, 무클릭
돼지콜레라 14-10-22 15:14
   
몇년 뒤 불현듯 이불 팡팡 하실 글을 쓰신듯
띠로리 14-10-22 15:18
   
밑에도 인용했지만, paper가 무슨 뜻인가요?
그럼 종이는 무슨 뜻인가요?
     
띠로리 14-10-22 15:37
   
종이는 한자로 紙라고 하지요.
이 紙는 부수인 '실 사변'이 뜻이 되고 뒤의 '성 씨'가 음이 되어 만들어진 한자입니다. 종이가 처음엔 실로 만들어졌다는 걸 뜻하는 거죠.
근데 우리가 종이를 쓸 때 실을 생각합니까? ㄴㄴㄴ 종이의 어원이나 초기 발생이라면 모를까 단순한 뜻을 볼 때는 한자는 필요 없습니다.

그럼 영어 paper를 볼까요? paper는 하늘에서 뚝 떨어진 단어가 아닙니다. 역사를 따지면 고대 이집트까지 올라갑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파피루스(Papyrus)가 어원입니다. 파피루스는 나일강과 지중해에 자생하는 식물로서 이 파피루스의 줄기를 얇게 잘라서 가로세로로 이어붙여서 만든 게 파피루스 종이가 됩니다.
이 파피루스가 로마를 통해 유럽으로 전파되어 영어로는 paper, 독일어로는 papier, 스페인어로는 papel이 됩니다.
그럼 paper의 숨은 뜻은 고대 이집트의 상형문자가 간직하고 있겠네요? 그림도 한자보다 정교하게 그려져있는데, 왜 유럽애들은 고대 이집트 상형문자를 안쓸까요?
알파벳 속의 숨은 뜻을 알려면 이집트 상형문자를 배우고, 이집트 상형문자를 병기해야 하는데 말이죠?

덤으로 이 파피루스에서 종이만 파생된 게 아니라, 그리스로 넘어가서 비블로스가 되고, 성경을 의미하는 바이블이 됩니다. 종이에 씌어진 책이란 뜻이지요.
고대에 종이란 건 중요한 내용만 기입할 수 있는 아주 귀한 물건이었거든요. 중요하지 않은 글들은 밀납판이나 석판, 점토판으로 남기고, 가볍고, 운반이 용이한 파피루스엔 중요 문서만 기록했습니다.
고대에서는 종교의 경전도 중요하기론 1,2위를 다투었기 때문에 파피루스 종이에 기록을 하고, 이게 전해지고 전해져서 bible이 된 겁니다.

그럼 paper와 bible은 어원이 같은 거네요? 이 중요한 걸 왜 아직까지 몰랐을까요? 이런 깊은 뜻도 모르고 paper와 bible을 썼던 거에요? 한자의 깊은 뜻 주장하는 사람이 이렇게 이중적인 모습 보이면 안되지~

앞으로 허먼허스씨는 한글을 쓸 때 한자를 병기하고, 영어를 쓸 땐 고대 이집트 상형문자를 병기하도록 하세요.
          
오징어링 14-10-22 15:53
   
저는 '종이'같이 사물을 가리키는 단어는 굳이 어원을 찾을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물이 아닌 추상적인것을 가리키는 한자단어는 한자뜻을 아는게 좋지 않을까요? 예를들어 방법,체계,판단,혁명,지배 같이 사물이아닌 추상적 개념인 한자어 들이요
내일을위해 14-10-22 15:18
   
진짜 답답한분이네. 바나나하면 그냥 바나나고 여자, 남자 하면 그냥 여자, 남자 입니다. 구태여 이걸 영어로 써보고, 한자로 男, 女 로 안써봐도 됩니다. 공학은 그냥 공학에요. 무슨 어원까지 따져서 말하는 사람이 어디있습니까? 내딸이름은 일부러 한글이름지어 줬는데 표기하고 부르는데 아무 문제없습니다. 한자로는 표기가 불가능하더군요.
di0o0ib 14-10-22 15:20
   
한국어에서는 젖먹이적 부터 배우는 젖말(토박이말)과 성장하면서 배우는 간말(이를 갈듯이 범람하는 한자어 속으로 옮겨감)이 있죠.
젖말 - 젖, 소, 떡, 쌀......(등 사라진 우리말까지 다 찾아오면 무수히 많습니다)
이것은 한자처럼 단어/글자 자체의 의미를 해석하기 보다 소리 그 자체로 의미를 바로 인식하는 말입니다.
이 홑말들을 조합하여 겹말(단어)로 만들면 젖소, 소젖, 쌀떡.....로 조합하게 되는데,
이것들의 의미를 파악하는데 머릿속에서 한번의 해석 과정을 거칠필요 없이 젖먹이때 부터 배워왔고 홑말 자체에 의미가 담겨있어 반사적으로 바로바로 인식하게 됩니다.
굳이 한자의 의미를 알 필요없이 말이죠.
한자어 때문에 우린 이것을 잃어버렸습니다.
이것을 찾는 것이 한자병용 보다 더 중요합니다.
     
허먼허스 14-10-22 15:23
   
과연 그런 방식으로 순한글의 범위가 얼마나 되나요?
복잡한 세상 다 커버 가능할까요?
          
di0o0ib 14-10-22 15:31
   
지금 당장은 안되죠.
말이란 한계 범위 안에서 확장되어 발전하게 됩니다.
그 속에 한자를 넣으면 영원히 한자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되지만, 그 안에서 한자를 빼버리면 (예측할 순 없지만) 적어도 한글과 자생적 토박이말 속에서 한자의 도움을 받지않고 바뀔 수 있습니다.
그래야만 한국인의 소리를 완전한 한글로 쓸 날이 오겠죠.

한자를 껴안으면 당장은 10을 얻을 수 있다고 칩시다.
이때, 한자를 버리면 5밖에 얻지 못합니다.
그러나, 멀리 보고 한자를 버리면 20을 얻을 수 있습니다.
               
허먼허스 14-10-22 15:38
   
지금부터 약속같은거 막해서 갈아엎어야 된다는 말씀이군요
그냥 한자어 계속 쓰는게 이득 아닐까요?
                    
di0o0ib 14-10-22 15:40
   
님은 왜그리 단기적 시각으로만 접근하죠???
한국말을 한 50년만 쓸거라고 생각하세요?
100년, 500년 천년, 만년... 좀 길게 봅시다.
                    
힉스 14-10-22 15:42
   
말 그대로 이미 만들어진 한자어 쓰는건 상관없는데요. 한자는 관련 분야외엔 필요없다고요
지금 한자어 때문에 이글 쓰신거? ㅡ.ㅡ;;;
          
헬로가생 14-10-22 20:49
   
가능합니다.
한방종합 14-10-22 15:22
   
한자를 쓰자는 주장이 산으로 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군요...

사실 한자 논쟁은 10년전에 진작에 끝난건데..
Windrider 14-10-22 15:23
   
어차피 시대에 따라 쓰이는 단어도 바뀌고 뜻도 달라지니까요. 한자를 쓸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푸르른하루 14-10-22 15:25
   
바보가 바보소리하네요.
바보라고 얘기하면 바보쟎아요.
바보에 무슨 세계관을 해석해서 다시 바보라고 써야한다는거여
영어도 마찬가지지 공학이라고 했으면 공학이라고?
역사적으로 생성된 말이여. 그게 뭐라고 뜻풀이를 영영사전 봐도 존나게 해놨는데
뭔 공학이라고 쓰면 공학이 되냐고 ㅉㅉㅉ 그래서 교육하는거지
국어교육이 발음기호 교육만이 국어교육이라고 할 인간이구만 ㅉㅉ
쪽바리 해석을 가지고 와서 다시 해석? ㅎㅎ
지금은 직접해석하는데 뭔 소리여 일제식민지시대 얘기하고 자빠졌네
식민이란건 모든걸 빼앗긴때라 심지어 우리말도 안갈치고 국어말살정책, 민족말살정책까지 썻으니
무조건 강제이식이었으니 식민지에서야 얘기할 필요가 없는것이고
지금이 어느시대인데 그런 개같은 소리를 하는것인지 원 쪽바리 쓰레기인가 ㅎㅎ
kimchi를 쪽바리가 기무찌라고 발음한다고 그걸 미국에서 기무찌라고 가져가서 발음하고 기록하나
그리고 김치에 대한 세계관을 다시 재해석해서 일본식으로 쓰고? ㅋㅋㅋ
에구 진짜 얼치가 노답이 소설쓰고 깡통소리하니 배가 산으로 가지
멍청한 얼치기는 그냥 찌그러지는게 답임 그리고 교육을 제대로 배워야하고 항상 반성해야함
SHL5 14-10-22 15:26
   
영어는 라틴, 그맄, 독일어, 프랑스어, 켈트어의 짬뽕이고 상당부분의 접두어, 어근은 라틴, 그맄에서 가져왔고 상당부분의 어휘는 독일에서 가져오고 변형되었습니다. "영어는 추상적 세계관의 객관화 과정을 자생적으로 이룬 문자를 약간 변형한것으로 문자에 해당하는 세계관이 확립되어 있기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 영어 예찬외에 무슨 의미인지를 모르겠네요. 남은 열심히 고치고 다듬어서 차용한 것과 ( 라틴, 그맄, 독일어, 프랑스어) 관계 없이 잘쓰는데 우리는 한자에 매달리고 벗어나면 안된다는 주장도 동의 못하겠네요.
토막 14-10-22 15:27
   
옜날에 그노무 한자 뜻 따지다가.
놀림감 되기 딱좋은 이름들 많이 나왔죠.

요즘은 이름에 한자 뜻같은거 안따집니다.
이름을 한자로 짓는다고 해도.
한글로 부르기좋고 이쁜이름 정해놓고.
한자를 끼워 맞추죠.

한자 뜻따윈 상관 없다는거.
아드 14-10-22 15:28
   
언어는 약속이죠. 어원이 어찌되었든 획득한 의미 그 자체로서 유의미한 것이 단어입니다.
가장 잘 알려진 '사글세'의 예를 한번 잘 생각해보세요.
'에어컨'이나 '리모콘'은 어떤가요?

이 단어들은 각자 나름의 의미를 획득했고 하나의 단어로서 당당히 인정받고 있지요.
원래 단어가 뭐였고 그 단어가 어떻게 이루어져 있었는가는 별로 중요치 않습니다.
그런건 학문적으로나 접근해야죠.
     
푸르른하루 14-10-22 15:44
   
사글세야 나중에 삯월세를 병용하다가 인정한 것이고
에어컨 리모콘은 외래어고 구분은 제대로 해야죠
짱깨는 자기식으로 정하니까(코카콜라 등) 그렇고 쪽바리는 발음이 안되서 가타카나로 받침없는
빙신발음으로 나불대는거고요.
약속은 결국 들왔을때 콘트롤타워(주무기관)가 있어서 해주면 되는데
그걸 어떻게 정하고 하느냐 그리고 잘 되고있냐의 문제일뿐입니다.

바람직한건 헬퍼나 가이드처럼 이런 말이 들어왔을때
우리는 어떤속성과 사람의 뜻을 붙여서
늙은이, 젊은이 하듯이 도움이->도우미 가 됏듯이
한때 이를 제대로 홍보하고 주무기관(국립국어원 등)이 잘 바람직하게 했고
지금도 하고는 있지만 너무 방송과 미디어가 자막부터 난장판 외래어에 인터넷조어를
남발하고 쓰니까 문제가 되는겁니다.

얼마든지 할수 있거든요.
역사가 꽤 있어요 이런것들이 어린이 라는 말도
예전에는 없었습니다. 아새끼, 아이들, 등등 마구 쓰다가
방정환 선생이 어린이라고 위에 늙은이, 젊은이처럼 만드시고 잡지도 발행하고 하셔서
자연스러운 우리말의 원형을 가지고 좋을말을 만들어서 정착하게 된거죠.

단순히 언어의 변천을 글로벌시대 어쩌고 하면서 자연스러운거라고 합리화할게 아니고
이런 노력에 의해서 제대로 정착이 되어야 훌륭하게 쓰여지고 만들어진다는것도 알아야됩니다.
모니터회원 14-10-22 15:34
   
아 사대사상 진짜 쩐다~

영어는 완벽한 문자... 한글은 한자에 종속된 문자?

언어학자세요? 아님 영어학자? 그것도 아님 국어학자?

논문을 쓰시죠?

본인의 생각을 근거도 없이 객관적인것처럼 얘기하나요?
지우개 14-10-22 15:42
   
아놔  정말
그 잘난 한자와 한자어를 알아야 진정으로 학문과 세계를 이해할 수 있다는 사람들이 왜이리 한결같이 사고수준과 논리력은 ㅂㅅ일까요
무엇일까요 14-10-22 15:49
   
한국어가 한자어에 많이 종속되어 있다고 하면 몰라도
한글이 한자에 많이 종속되어 있다니.
무식과 무지의 극치를 보여 주네.
     
띠로리 14-10-22 15:50
   
기호와 단어, 언어의 차이를 모르는 거죠.

그냥 애잔할 따름입니다.
     
허먼허스 14-10-22 15:59
   
한국어가 종속되어 있으면 한글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한글은 소리글자니까 한자어에 종속된 한극어를 그대로 쓰는거지요? 그럼 한글은 한자의 발음기호죠?
그래서 껍데기만 한글이므로 한자도 알아야 한다는게 뭐가 그리 무식의 극치죠
          
띠로리 14-10-22 16:08
   
마찬가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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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문자) : 한자, 한글, 알파벳(영자)

단어 : 고유어, 외래어(귀화어, 한자어, 차용어), 외국어
* 한자어는 귀화어와 차용어의 하위 목록이지만, 쉽게 이해하기 위해 따로 표기합니다.

언어 : 한국어, 중국어,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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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단어(고유어, 외래어, 외국어)는 모든 기호(한글, 한자, 알파벳)으로 표기할 수 있습니다. 물론 표의문자인 한자 같은 경우는 어느 정도 제한은 있습니다.
 
고유어 같은 경우는 당연히 한글로 적을 수 있고, 한글이 없더라도 중국에서 쓰는 병음처럼 알파벳으로 적을 수 있습니다. 고대의 이두, 향찰처럼 한자를 가지고도 적을 수 있고요.
 어버이 : 어버이, Eobeoi(로마자 표기법에 따름), 漁保異

한자어는 한자로 구성된 단어이니만큼 당연히 한자로 표기 가능하고, 표음문자인 한글과 알파벳으로도 표기 가능합니다.
안경 : 안경, An-gyeong, 眼鏡

알파벳으로 된 귀화어, 차용어, 그리고 외국어의 경우도 고유어와 마찬가지.
컴퓨터 : 컴퓨터, computer, 檢比優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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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는 언어이며, 한자어는 단어, 한자와 한글은 문자기호. 서로 별개의 것임.
한국어에 한자어가 많다는 것은 단지 구성의 문제이고, 종속되었다고 볼 수 없음. 종속이란 대체 불가능한 것에 얽매여 있음을 뜻하는데, 언어란 것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대체가능하고, 지금도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언어는 항시 변하고 있음.

그리고 한글은 한자의 발음기호? 한글은 한자어 뿐만 아니라 웬만한 단어, 언어를 기록할 수 있는 수단임. 이런 식으로 기호와 언어를 연결지으려 한다면 한글은 한자의 발음기호이며, 영어의 발음기호인 동시에 스와힐리어의 발음기호도 될 수 있음.
               
허먼허스 14-10-22 16:21
   
이런게 중요한게 아니고
뭐가 어떻게 대체 가능한지 설명해줘요.
가령 이름을 랑사라고 짓는다고 치면
그게 문자만 한글이면 뜻은 만들기 나름이므로
대체가능하다는 건가?
랑의 한자 사의 한자를 차용하지 않고도
한글만으로 새로운 의미를 창조할수 있다고요?
                    
우왕 14-10-22 16:33
   
윗분이 충분히 설명했는데요;;
푸르른하루 14-10-22 15:53
   
한자는 배워야 하고 아는게 좋다고 봅니다만
왜 배우고 알아야 하냐는 바로 우리말을 더 잘 알고 발전시키기 위해서이고
또하나는 역사의 기록이 한자로 되어있기에 필요하다면 전문가나 학자로 가는 사람은 더 공부하겠지만
기본적인 사항은 알아두는게 좋아서 배우라고 하는겁니다.

그리고 기록을 한자로 하자는게 아닌데 (혼용이든 병용이든간에)
기록과 기본적인걸 배우고 아는것을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부담없는 선에서 실용(상용)한자 정도는 교육과정에서 배우는게 좋고
당연히 국어교육은 더욱 강화하고 우리말을 제대로 쓰고 읽고 알고 발전시켜야겠지요.
사실 이런건 논쟁꺼리 자체가 되지도 않습니다.
띠로리 14-10-22 15:58
   
공학?

영어로 technology라고 하는데 이는 '기교, 기술'을 뜻하는 접두어 techn(o)- 와 '학문'을 뜻하는 -logy가 결합되어 만들어진 말로, 그리스어에 바탕을 두고 있는데요? 그리스어로 TÉXVN + λ γθα 인데, 영어로 technology라고 쓰는 사람들이 이 어원을 알고 쓸까요?

영어가 영어 그 자체? 그냥 변형만 된 언어??
     
오징어링 14-10-22 16:04
   
영어쓰는사람이 technology 에서 tech 의 뜻을 알고 -nology 의 뜻을 아니 무슨뜻인지 유추할수 있잖아요
그런데 한자 잘모르는 한국인이 '공학'이란 단어를 보고 '공'의 뜻이 '기술' 이란걸 떠올릴순없으니
영어쓰는사람보다 단어뜻을 유추하기 힘들어요
제가볼때 한자를 모르면 얻게되는 단점은 단어 뜻을 유추하기 힘들다가 있는것같아요
          
띠로리 14-10-22 16:18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tech는 테크놀로지의 축약형이고, 정확히는 techno와 logy로 나뉩니다. 이건 위에도 적었다시피 그리스 문자에서 나온 걸 영자로 발음나는대로 옮긴 것일 뿐이에요.

만약 그냥 techno와 logy(logia)라고 영어로 쓰고 거기서 뜻을 알 수 있다면, 공학 역시 공과 학으로 나누어서 뜻을 알 수 있습니다. 공학이 뭔지 모르는 사람도 한번에 무슨 학문이구나.. 라고 전체적인 분위기로 알 수 있죠. 공은 공장, 공인/장인 할 때 그 공이니까 이런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 수 있습니다.

허민허스 씨의 주장대로라면 이렇게 한글로 쓰여진 걸로 뜻을 알아내는 걸로는 부족하고 한자의 뜻을 알아야 한다는데, 이걸 영어에 적용하면 techn(o)- 와 -logy를 아는 걸로 부족하고, TÉXVN 와 λ γθα 를 알아야 한다는 말이 됩니다.

더욱이 단어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는 겁니다. 굳이 한 자 한 자 나눌 필요가 없어요. 실제로 공학은 '장인 공 + 배울 교/가르칠 교' 입니다. 이 두 개의 단어를 가지고 뜻을 조합해 보세요. 우리가 아는 '공학'의 뜻이 나오는지... 즉, 한자를 안다고 그 한자들이 조합되어 만들어진 단어의 뜻을 유추하는 것은 언제나 가능하지 않습니다. 되려 높은 빈도로 불가능하죠.
               
오징어링 14-10-22 16:28
   
님이 말하신 우리가 아는 공학의 뜻이 뭔가요?
2번째 문단에선 공은 공장,공인/장인 할때 그 공이니까 이런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공학의 뜻을 알수있다고 쓰시고

마지막 문단에선 장인공 이란 단어를 알아도 우리가 아는 공학의 뜻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시는게 이해가안되네요
                    
띠로리 14-10-22 16:36
   
공장, 공인 에서 쓰는 공을 통해 기술과 관련된 것이라는 걸 유추할 수 있습니다.
학은 위에 말했듯이 학문이란 뜻으로 둘을 합하면 기술을 다루는 학문이 되죠.

그런데 한자 그대로 뜻풀이를 해볼까요?
장인과 배우다/가르치다입니다. 주어-서술어 구조로 보면 장인이 가르치는 무언가가 됩니다. 거꾸로 한다고 해도 가르치는 장인이 됩니다. 선생의 의미이죠.

물론 學에도 학문이란 뜻이 있습니다. 근데 이건 옥편을 찾아보면 알겠지만 저 뒤에 있습니다.

1. 배우다  2. 공부하다(工夫--)  3. 흉내내다 4. 모방하다(模倣ㆍ摸倣ㆍ摹倣--) 5. 가르침  6. 학교(學校)  7. 학문(學問)  8. 학자  9. 학통(學統)  10. 학파(學派)
-네이버 한자사전

우리가 쓰는 공학의 의미를 유추해내기 위해선 많이 쓰는 순서로 7번째까지 가야 합니다.
물론 工에서 기술을 의미하는 걸 찾으려면 또 가지고 있는 뜻들을 죽 나열하고 짜맞추기 해야 합니다.

이제 이해가 되시나요? 우리가 쓰는 모국어를 통해 느끼는 뉘앙스로 뜻을 찾는 게 한자를 알고 거기서 한번에 정확한 뜻을 유추해내는 것보다 훨씬 쉽고, 정확도도 높습니다.
                         
오징어링 14-10-22 16:48
   
우선 님은 공학의 뜻을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님이 공학을 보고 공장,공인을 떠올려 공학을 유추해서 알아낸 공학의 뜻은, 님이가지고 있는 공학의 뜻과 일치하실수도있지만 다른 사람은 공학을 보고 공인,공장을 떠올리지 않을수도있고 떠올린다해도 님이 가지고있는 공학의 뜻과 다른 개념을 가질수도 있지 않나요? 모두가 공학이란 단어를 보고 공장,공인을 떠올리고 님이 가지고있는 공학의 뜻을 떠올린다고 확신하시나요?

공(工)의 뜻에는 장인 말고도
1. 장인(匠人)
2. 기교(技巧), 솜씨
3. 일, 기능(技能)
4. 공업(工業)
5. 인공(人工)
6. 여공(女工)
7. 벼슬아치, 관리(官吏)
8. 악인(樂人), 음악(音樂)을 연주하는 사람
9. 공교하다(工巧--: 솜씨나 꾀 따위가 재치가 있고 교묘하다)
10. 잘하다, 뛰어나다
11. 정교하다(精巧--), 정치하다(精緻--)
12. 만들다

등이있으므로 공학의 '공' 의 한자뜻을 아는사람이 '공'의 한자뜻을 모르고 공장,공인을 떠올려 모국어를 통해 뉘앙스를 느끼고 단어뜻을 유추하는 사람보다 더많은 정보를 떠올리고 더정확하게 뜻을 유추할수있지않나요?
                         
띠로리 14-10-22 16:58
   
언어에는 흐름이라는 게 있고 거기서 나오는 맥락(뉘앙스)이 있습니다.
같은 工이란 단어라도 때에 따라 쓰임이 다릅니다. 이럴 때는 그 한자보다는 전체적인 모국어가 주는 뉘앙스가 더 정확하게 뜻을 전달해줍니다.

예를 하나 들죠.

나는 어제 장례식장에서 홉뽕을 마셨어.
(*홉뽕은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존재하지 않는 단어입니다.)

여기서 홉뽕은 무얼 말할까요? 음식? 물건? 음료? 공기? 책? 종이?
저 단어를 처음 듣는 사람도 대충 음료이거나 공기라고 생각할 게 뻔합니다. 전반적인 맥락이 있으니까요.

이런 식으로 주로 쓰는 뜻에 따라 뉘앙스로 뜻을 유추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럼 한자로 공학을 봅시다. 공에는 12개의 뜻이, 학에는 10개의 뜻이 있군요. 한자를 써놓고 공학의 뜻을 해석하라고 하면 12*10=120개의 뜻이 만들어집니다. 거기서 하나를 때려맞춰야 하지요.

뭐가 더 확률이 높을까요?

하나 더 가죠.
先生.. 뭔지 알죠? 선생, 선생님... 한국과 일본에서는 스승의 의미로 쓰입니다. 중국에서 스승은 선생이 아니라 '라오쉐(老師)라고 합니다.
그럼 선생(먼저 선, 날 생)을 한자 그대로 뜻을 풀어보세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스승이 나오는지.
                         
오징어링 14-10-22 17:08
   
님이 예로 들어주신

"나는 어제 장례식장에서 홉뽕을 마셧어."
에서 홉뽕을 액체나 공기로 유추할수있는 이유는 서술어인 '마시다'가 목적어인 홉뽕을 액체나 공기로 한정 지어줬기 때문입니다.

그럼 서술어가 단어가 무엇인지 한정지어 주지 않는다면 문장에서 어떻게 그단어를 유추할까요?
'나는 공학을 공부했다.' 에서 '공학'이란 한자를 아는사람과 그냥 문맥으로 공학이 어떤것을 공부하는것인지 유추하는사람. 둘중 누가 공학을 더 정확하게 이해할수있을까요?

저는 공학의 한자를 아는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한자를 아는사람과 모르는 사람이 '나는 공학을 공부했다.' 에서 공학이 뭔지 유추할때 둘다 공통적으로 문맥으로 이해하는 방법을 씁니다.
그리고 공학의 한자를 아는사람은 한자로 유추하는 방법도 씁니다.
단어를 유추하는 방법에 가지가 한자를 아는사람이 더 많기때문에 '공학'의 한자를 아는사람이 공학의 한자를 모르는 사람보다 더 정확하게 그뜻을 유추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띠로리 14-10-22 17:17
   
제가 상상력이 뛰어나지 않아 단어만 가지고 설명하는 게 힘든가 봅니다.
좀 더 제대로 된 예가 생각나면 추후에 다시 적지요.

허나 하나 확신할 수 있는 건 工의 뜻을 안다고 하여도 technology에서 말하는 기술의 뜻을 정확히 잡아내는 건 불가능합니다. 오징어링님께서 올린 글에서 보이다시피 工에만 12가지의 뜻이 있고, 거기서 뭘 집어넣어야 할 지는 선행지식이 없다면 알 수 없으니까요.

그럼 위에 설명한 선생은 어떻게 설명할 건가요?
이건 되려 한자를 아는 것이 '선생'이란 단어의 뜻을 파악하는데 도움은 커녕 되려 해가 됩니다.

일본식 한자어들은 거의 이런 식으로 뜻이 불분명합니다. 여기에 공학도 포함되고요.
                         
오징어링 14-10-22 17:23
   
선생님 같은경우는 한자를 아는 사람이나 모르는 사람이나 똑같이 무슨뜻인지 유추할수없습니다.

하지만 '공학'에서 '공'(工)자의 뜻에는 '공업'이나 '만들다' 같은 뜻도있으니 선택지가 있습니다. 한자를 모르는사람은 '공'의 뜻이 뭐가있는지 모르니 고를수있는 선택지조차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선생님'이란 단어는 '선생님'의 한자를 아는사람과 모르는 사람 둘다 그뜻을 유츄할수없지만

'공학'을 유추할때에는 '공'의 한자뜻을 아는사람이 고를수있는 선택지가 있기때문에 선택지가 아예없는 한자를 모르는사람보다 공학의 뜻을 유추하기 유리하다고생각합니다.
                         
띠로리 14-10-22 17:38
   
공의 한자를 모르면 선택지 자체가 없다고요?
공장, 공인을 위에 적은 건 뭘까요?
공이란 글자 하나만 있다면 문맥 상으로 알 수 없지만, 공학이라고 뒤에 뭐가 붙으면 맥락을 통해 압축을 할 수 있습니다. 모국어의 쓰임새가 주는 장점이죠.

계속 똑같은 말 하려니 힘드네요.

그리고 선생님은 한자를 모르는 사람은 그냥 모르는 상태로 머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자를 아는 사람은 전혀 상관 없는 잘못된 뜻으로 알고 고착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 두 경우의 차이는 절대적이죠.
                         
오징어링 14-10-22 17:44
   
모든 사람이 공학을 보고 공장 과 공인을 떠올린다고 님은 확신하세요?

모든 사람이 공학을 보고 공장,공인을 떠올린다해도 공학의 뜻은 사람마다 천차만별로 이해할수있지 않나요?
                         
띠로리 14-10-22 17:49
   
한자를 아는 모든 사람이 工을 보고 기술을 떠올린다고 생각하세요?

똑같은 질문입니다.
                         
오징어링 14-10-22 17:51
   
한자를 아는 모든사람이 '공(工)'의 뜻을 떠올릴수있습니다.
                         
띠로리 14-10-22 18:06
   
한자를 아는 저는이 '공(工)'을 보고 장인과 공업, 대장장이가 떠올랐을 뿐입니다. 기술은 떠오르지 않았고요.
되려 技란 글자를 썼으면 한번에 기술이라고 알아차렸겠죠.
                         
오징어링 14-10-22 18:09
   
네 저는 한자를 아는사람은 '공'의 뜻을 떠올릴수 있다고 했습니다.

님은 '공'의 뜻을 떠올리셨으니 제말이 맞는거네요
                         
띠로리 14-10-22 18:33
   
뜻을 떠올려도 저 단어(공학)에 맞는 정확한 뜻을 떠올렸어야죠.

주관식 답을 쓰는데, 정답이 아닌 오답이 떠올랐다고 하더라도 맞다고 해주나요?
                         
오징어링 14-10-22 18:41
   
그러니까 님은 공학에 맞는 정확한뜻은 '기술'이라고 말씀하시는건가요?

그러면 한자를 모르는 사람이 공학을 봤을때 공장,공인을 떠올리는건 공학의 뜻을 잘못 떠올리는것인데

님은 윗댓글에 한자를 모르는 사람이 공장,공인을 떠올리는게 공학의 뜻을 아는거라고 주장하셧잖아요

모순인데요?
                         
띠로리 14-10-22 19:04
   
공인은 기술자란 뜻이고, 공장은 지금은 factory로 바뀌었지만, 30~40년 전만 해도 기술자들이 일하는 곳을 일컽는 곳이었습니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수공업자들이 물건을 만드는 장소를 뜻하는 단어였습니다. (수공업자도 손기술이라는 뜻이군요.)

둘의 공통점은 기술이지요. 工의 주된 의미는 아니지만, 일상적으로 저렇게 쓰이니 연상이 가능한 거고요. 工이란 글자 하나만 봤을 때에는 한자에 얽매여 되려 참된 뜻을 찾기 어렵다는 겁니다.

공인이라고 하면 기술자가 떠오르고 여기서 공만 추려내게 되면 기술만 남습니다. 그런데 工이라고 쓰면 장인, 대장장이, 공업 이런 것 밖에 안떠오릅니다.

이게 그렇게 어렵나요? 만약 工이 쓰인 모든 단어를 정확하게 알기 위해선 工이 가진 모든 뜻을 다 알아야만 합니다. 12가지 모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12가지 뜻 중에 하나만 확신을 가지고 맞추는 건 어렵지요.

하지만 맥락(뉘앙스)을 알면 그럴 수고를 할 필요 없어요.
                         
오징어링 14-10-22 19:18
   
그러니까 님은 공학의 뜻은 '기술'이 맞다는거군요?

또 님은 한자를 모르는 사람이 공장,공인을 떠올리는것은 곧 기술을 떠올리는거나 마찬가지다라고 말씀하셧고요

그러면 한자를 아는사람은 '공학'에서 '공'을봤을때 전혀 기술을 떠올릴수없나요?

제가 미리 말했다시피 한자를 아는사람도 한자로만 단어뜻을 파악하는게아니라 한자를 모르는 사람처럼 문맥으로 파악한다고 했습니다. 이주장에 님은 동의하세요?

저의 최종주장은 한자를 아는사람은 한자를 모르는 사람보다 단어를 유추할 방법이 하나 더있기때문에 한자를 아는사람은 한자를 모르는 사람보다 단어뜻을 유추하기 유리하다입니다.

님의 최종주장도 정리해서 말해주세요
                         
오징어링 14-10-22 19:28
   
그리고
출처 : 네이버사전
수공업 (手工業) : 손과 간단한 도구를 사용하여 생산하는 작은 규모의 공업.

수공업의 뜻에 손기술이란 설명은 없네요 오히려 '공'의 뜻은 '기술'이 아닌 '만들다'에 가까운것같습니다.
                         
띠로리 14-10-22 19:39
   
한자를 아는사람은 '공학'에서 '공'을봤을때 전혀 기술을 떠올릴수없나요?
-> 떠올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工의 뜻을 부수적인 것까지 다 아는 경우이고, 저처럼 생활한자로 주된 것만 한두개, 혹은 두어개만 아는 사람들은 되려 방해가 되지요.

게다가 일본식 한자어 같은 경우는 한자들을 따로 떼서 뜻을 추리고, 다시 단어로 만든다고 단어의 뜻을 알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되려 더 헷갈릴 뿐입니다.
원자력 = 근원원 + 아들자 + 힘력
핵력 = 씨앗핵 + 힘력
전기 = 번개전 + 기운기
전자 = 번개전 + 아들자
한계효용(限界效用) - 경제사전을 찾아보면 알지만 분명 한자는 우리가 아는 한계의 그 한자인데, 뜻은 우리가 아는 한계가 아닙니다. 한계효용이론에 나오는 '한계'가 들어간 단어들... 다 우리가 아는 그 한계가 아닙니다.
딱히 지금 생각나는 것만 이런데요. 죄다 한자들 가지고 단어의 뜻을 유추해내긴 불가능하죠.

한자를 아는사람은 한자를 모르는 사람보다 단어를 유추할 방법이 하나 더있기때문에
-> 문장 자체에는 동의합니다. 다른 글에도 적었지만 한자를 아는 것이 부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뭐든지 안다는 것은 거의 도움이 되지요. 하지만 굳이 한자가 아니더라도 쉽게 유추를 할 수 있는데 한자까지 애써서 배워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휴대폰을 가지고 다니는데, 굳이 손목시계를 차고 다닐 필요가 없는 것처럼요.
이건 저 뿐만 아니라 이 게시판에 있는 대부분의 한글전용론자들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한자가 배우면 좋긴 하지만, 실생활에서 딱히 배워야 할 필요성은 느끼지 않는다.' 라고요.
위 대화들만 봐도 한자가 없이도 충분히 공학의 뜻을 알 수 있는데, 굳이 한자까지 배워야 할 필요가 있나... 하는 겁니다.

결론 : 위에도 다 말했지만, 마지막으로 한번 더 정리합니다. 한자를 알면 모르는 것보다는 좋은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실생활에서 한자가 딱히 필요한 것도 아니니 굳이 배워야 할 필요는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오징어링 14-10-22 19:48
   
님은 한국인이 한자를 알아도 한자어의 뜻을 완전히 유추할수없다. 따라서 한자를 아는것은 한자어의 뜻을 유추하는데 조금은 도움이 되겠지만 그리 큰 도움이 안된다. 그러니 고집스럽게한자어를 배울필요는 없다는 주장이시네요

제가 제대로 이해한거죠?

알겠습니다.
                         
띠로리 14-10-22 19:58
   
네, 거의 정확히 이해하셨습니다.

'그러니 고집스럽게한자어를 배울필요는 없다는 주장이시네요'

아마 오타로 보입니다만, 이 문장에서 '한자어'를 '한자'로 바꾼다면 제 생각이 온전히 전달될 것 같군요.
모니터회원 14-10-22 15:58
   
글쓴분 자꾸 한자어가 일본한자에서 왔다고 하는데...

중국에서 온게 훨씬 많거든요? 수천년동안 교류한 중국과 36년 통치한 일본 어느쪽이 더 많을까요?
근대화 시기 일본식 한자어가 들어왔다는 말을 하고 싶은가본데...
그당시 들어온 외래용어는 일본어로 더 많이 남아있지 한자어가 많은건 아닙니다.
대표적인게 공사판 노가다 언어들...

그 이전까지는 우리가 문화를 전파하는 입장이었으니 의미가 없구요. (조선통신사등)

이분 주장을 보면 우리가 단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자변용 특히 일본식 한자병용을 해야한다로 들리네요..
김쥬만지 14-10-22 16:05
   
영어미만잡 영어만이 최고의 언어임
sdhflishfl 14-10-22 16:08
   
소리는 말이죠,,, 문자로 담기전에는 그저 우리귓속 고막을 흔드는 공기속 진동에 불과해요,,

그것을 문자라는 부호로 담으면 그것으로 의사를 전달하는 거죠,,
(물론 그것을 다시 읽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문자와 언어가 상호작용을 하면서 고착화되고 변형이 일어나기도 하지만요)
표음문자는 원래 뜻이 있을수가 없어요,,표음문자가 뜻이 있으면 안되잖아요,,

닭이 울면 꼬꼬댁할때 꼬고댁이 뜻이 있나요? 아니죠? 그것을 문자로 담으면,,,꼬꼬댁이 되는 겁니다..
바나나라고 할때,,바나나라는 음성파형은 사람들간에 사회적약속으로 열매이름으로 정하기전까진 그냥 음성파형에 불과해요,

즉 언어에서 이미 뜻은 만들어지고,,그다음에 문자가 따라오는 거라는 거죠,,
한자조차 뜻글자이지만,,,중국인들은 어떨수 없이 발음기호로도 쓰고 있죠,,,

문자가 발음기호에 불과하다라는 건 당연한것이고 그래야 하는 겁니다...
ㄱ에 뜻이 있어봐요 문제가 발생하죠,,ㅋㅋㅋ
     
허먼허스 14-10-22 16:14
   
그건 원시적인 논리구요.
언어가 무슨 지금 복잡다양한걸 문자로 다 담나요?
문자가 탄생한후 문명이 발전하는겁니다
반대로 샹각하네
          
sdhflishfl 14-10-22 16:17
   
원시적인 논리...

원시적이지 않는 논리는 뭔가 좋아보이나 보죠?

원시적이다 아니다?...
세상을 지배하는 중력,자기력,핵력은 원시적이라 무시하고 싶으세요?

글을 담는 문자와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는 님이 그렇게 말하는 원시적인?
지극히 단순한 원리에서 출발해 복잡성을 가진 산물입니다..

언어와 문자에서 고도의 문명의 산물이니 구분하는 착각을 좀 버리세요,,
          
di0o0ib 14-10-22 16:19
   
문자가 문명 탄생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전달력이죠.
표의문자든 표음문자든 둘 다 똑같은 전달력을 가집니다.
          
sdhflishfl 14-10-22 16:20
   
님은 지금 원시적으로 원숭이들이 쓰듯 손가락으로 키보드 타이핑으로 하고 있고,,
공기를 진동시켜서 말을 하고 있어요,,

수백년 지났다고 그 개념이 특별히 다를 것 같나요?

님은 문명인이라 뇌파로 인터넷하고,,텔레파시로, 말을 하나보죠?

문명 어쩌고 하기 전에,,문자던 말이던 수백년전이나,.,2014년 지금이나  그 굴레 안에 있는 거예요,,
               
허먼허스 14-10-22 16:31
   
중력.자기력.핵력 ㅎㅎ
아무리 최첨단의 언어가 난무해도 문자로써 증명할수없으면 필요없어요. 중력은 문자로 증명하기전에 세계관이 있었을 뿐이에요.
한국어에는 중력같은 개뼉다구같은 말은 없다고 봐야되요
왜냐하면 문자로 증명할수 없으니까
                    
sdhflishfl 14-10-22 16:33
   
역시 이해를 못하고 있네...

최첨단 언어고,,문자고가 어딨어요,,

지금 한글은 세종이 반포했을때 이후,,,,500년전 그상태에서 크게 보수한게 없이 거의 그대로를 지금도 쓰고 있는데..
2014년의 한글은 문명화? 되어서,,한글의 획기적으로 구조가 달라지기라도 했습니까?
2014년의 한국인은 기본문법이 it시댕 걸맞게 최첨단을 달려 진화하길 했습니까?

문명 어쩌구하면서 시대를 구분지어 말하시는데,,

표음문자의 최첨단인 한글조차 500년전 골동품인거는 아시나?
그리고 아직도 지구상 대부분의 민족은 수천년된 원시적이고 비효율적인 문자를 여전히 사용한다는 것도,,,
알파벳조차 뿌리가 수천된 비효율적인 원시적인 표음문자이고....그중에 가장 놀라울 골동품은 한자지만..ㅋㅋ
                         
허먼허스 14-10-22 16:42
   
님은 뭘 말하고 싶은거에요?
                    
띠로리 14-10-22 16:42
   
한자에도 중력과 관련된 세계관이 없기 때문에 기존에 있던 단어들을 억지로 짜깁기 해서 얼토당토 않는 중력이란 단어를 만들어낸 것 아닌가요?

애초에 重은 무겁다는 뜻 밖에 없었는데,  여기에 지구가 끌어당긴다는 뜻을 덧붙이고, 앞으로 중력이라 부른다고 정한 것임.
원래대로라면 중력은 단지 무거운 힘이란 뜻이지만, 새로운 과학적 세계관이 도입되고, 重에 새로운 뜻을 부여하면서 현재의 중력이 만들어진 겁니다.

한국어로도 신조어를 하나 만들고 거기에 뜻을 부여하면 결과적으로나 과정적으로나 똑같거든요?
                         
허먼허스 14-10-22 16:44
   
근대 한자는 서양 세계관의 번역이라고 썼습니다만?
                         
띠로리 14-10-22 16:48
   
ㅋㅋㅋ 그러니까요.
서양 세계관을 번역하려니까 한자에는 그 뜻을 가진 글자가 없어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겁니다.

그런 식이라면 우리 고유어인 '무게'에도 지구가 끌어당긴다 란 뜻을 부여하고 무게힘이라고 신조어를 만들었으면 똑같은 겁니다.
                         
허먼허스 14-10-22 16:54
   
무게힘으로 하면 똑같으면 그렇게 하세요
그럼 무중력은 뭘로?
그럼 핵력은 뭘로 할거죠?
자기력은요?
그리고 님은 알고 난후 다른 가능성을 말하고 있는데 제 말은 모름에서 앎으로 변할때 그 혁명이 한자로 이뤄진 만큼 존중하자는게 잘못인가요? 중력이 세계관을 온전히 설명못해서 맘에안들면 새로운 표현을 만들면될걸 고작 중력을 그대로 번역한 한글을 쓰는건 뭔가요?
                         
sdhflishfl 14-10-22 16:55
   
그렇습니다..

한자성애자들은 절대 이해할수없죠,,

북한이 순수한국어를 만들어 내는 것은 참 잘하던데..

뭐,,전 중력을 말한건,,,
원시적이니 문명이니 어쩌구 하길래..

그것이 돌아가는 원리는...
문명이던 비문명이던간에 ,,사람이 말을 하고 그소리를 문자로 담는 지극히 단순한 개념에서 여전히 달라진게 없다,,,그런 비유를 하려고 썼습니다.
                         
sdhflishfl 14-10-22 16:57
   
만들면 되는 거죠,,중력이면,,당김힘(물체간에 당기는 힘) 떨어짐힘(시공간에서 낙하하는게 중력이기때문에) .,,이게 괴상하게 들리는 이유는....중력의 원리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지금의 과학수준때문인거죠,,.

무거울 중 "중력"이 우리에게 익숙한것은...정확히 의미를 뜻해서가 아니라 사회적약속이 오래동안 이루어진 결과일뿐입니다...

예를 들면 당장"중력"대신  "랄랄힘"이라 바꿔짓고 그게 사회적약속으로 맺어지면,,중력과 같이 똑같이 사용가능한것과 같아요, 그이후 "랄랄"이라는 말이 생명력을 가지고 다른 말들과 결합하고 영향을 주면서 또다른 파생어를 만들어내게 되죠,,

이런게 순수한국어에게 기대하는 순기능입니다..

무거울중과 같이 엉터리 뜻을 쓰는 것보다 훨 낫다고 봐요,
상상력을 발휘하면 얼마던지 가능한겁니다.,
안된다고 하니 불가능해보이는 거죠,,
                         
띠로리 14-10-22 17:06
   
허먼허스 이 사람 최소한 언어의 사회성을 모르는 사람.

이 언어의 사회성만 어제부터 10번은 쓴 듯...;;;

언어란 건 한번 만들어지긴 어렵지만, 한번 만들어지면 자의적으로 바꿀 수 없습니다.
이걸 언어의 사회성이라고 합니다.

중력, 무중력, 핵력, 자기력도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고, 단순히 한자로만 뜻을 풀어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그것과는 전혀 다른 뜻이 됩니다. 다만 거기에 새로운 뜻을 부여하였기 때문에 그렇게 쓰일 뿐.

중력은 무거운 힘? 무중력은 무거운 힘이 없음? 핵력? 씨앗의 힘입니까? 이건 식물들이 가진 전지전능한 힘이겠군요. 자기력? 자석 기운의 힘입니까?
죄다 원래 한자의 뜻들을 변형하거나, 새로운 뜻을 부여하여 만든 신조어들입니다. 이런 신조어들은 우리 고유어로 대충 때려넣어서 뜻을 부여해도 똑같은 방식으로 똑같이 만들어진다니까요?

다만 언어의 사회성 때문에 일본놈들에 의해 이미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냥 아무 생각없이 지금도 쓰고 있을 뿐.
                         
sdhflishfl 14-10-22 17:11
   
/띠로리님..
그렇죠,,,
중력이 쓰이는 것은 당시 일본인들이 서양과학개념을 만들때 몇몇 학자들이 사용한 한자일뿐,,그 일본식한자를 대부분 한자문화권 국가드이 아무런 재해석 없이 받아들인 결과물이죠,,
그것이 중력의 의미를 정확히 설명해서 쓰이는 것이 아닌데..

당장 중력대신 뜬금없이 "꼬꼬댁"으로 바꿔도 ,,사회적약속만 이루어면,,수십년후 자연스럽게 사용되는건데 말이죠,.,
                         
허먼허스 14-10-22 17:13
   
무거우면 아래로 내려가니까 지구가 당긴다는 것도 상대적으로 말이 되죠.
당긴다는건 위치가 수평도 되고 사선도되고 어디서건 당길수있죠 그러면 아래로 내려가는 힘을 당기는 힘만으로 표현안되죠
중력이 뭐가 그렇게 엉터리라고 확신합니까?
                         
허먼허스 14-10-22 17:16
   
그놈에 언어의 사회성 ㅎㅎ
이미 있는거를 단물은 쪽 빼먹고 자존심 상한다고 바꾸는게 현명한 짓입니까?
                         
sdhflishfl 14-10-22 17:19
   
허먼허스님//한자의 중력의 유추수준이 고작 그정도란 거죠,,
무겁다라는 의미가 나쁘다 아니다의 문제가 아니라까요,,

중력이라는  단어가 아니라 그사회에서 뜻을 가지고 되고 다시 문자로 쓰이는 과정을 말하는 거예요...
중력을 굳이 순수 한국어로 대체해야한다,,그런 게 아니라고요..ㅋㅋ

왜이렇게 매번 논쟁의 핀트를 못잡고 ,,엉뚱한 소릴 반복하시나요
                         
띠로리 14-10-22 17:22
   
아무도 바꾼단 소리 안했는데요?

한자에 숨은 뜻이 있어서 한자로 공부해야 한단 사람이 있길레, 한자나 우리 고유어나 신조어를 만들 땐 똑같은 방식으로 똑같은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걸 설명한 것 뿐인데요?

그리고 '상대적으로 말이 되죠'??????
이런 부정확한 의미를 위해 한자의 숨은 뜻을 알아야 한다는 거였어요?
한자의 숨은 뜻을 알아봤자 상대적으로 말이 될 뿐이라면 굳이 한자를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까?

차라라 중력보다는 sdhflishfl님께서 말씀하신 당김힘이 '상대적으로' 더 정확한 의미가 되네요?
                         
띠로리 14-10-22 17:27
   
언어의 사회성 이야기는 '중력'이라는 단어가 gravity와 1:1 대응되거나 뜻이 정확해서가 아니라, 단지 한중일에 gravity와 대응하는 단어가 없었기 때문에, 가장 처음 만들어졌다는 이유로 '중력'이라는 단어가 생성되고 고착화되었다는 걸 설명한 겁니다.

누가 말처럼 한자에 숨은 뜻이 있어서 그걸 알아야만 단어의 뜻을 명확히 알 수 있는 게 아니고요.
          
sdhflishfl 14-10-22 16:28
   
님의 말은 마치,,
라이트형제의 원시적 비행기와 최신형전투기의 날으는 원리는 다르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아요,,

수천년전이던,,현재던,,사람이 말을 하고,,그말이 사회적약속을 통해 의미를 가지고,,
그것을 문자로 담는 사이클이 돌아가는 원리는 똑같아요,

인구수가 많아지면서 더 고도화되고 복잡해졋다는 것이지.

지금 문자와 말의 상관관계를 얘기하는데,,
무슨 문명이 어쩌고 하는 말도 엄청 뜬금이 없고,,
역시 무슨말인지를 이해를 못하는 것 같기도 하고,,
          
허먼허스 14-10-22 17:26
   
아 중력 한글로 만들수있었는데 일본놈이 먼저해서 못했을뿐이다? 그러므로 앞으로 만들면되니까 한글전용해야된다 그소린가요? 이것도 한자로 만들어진 중력이.뭔지 알고 난 후의 반응이죠 세계관이 생긴겁니다.
만약을 가정하면 세상에 못할것도 없죠.
               
허먼허스 14-10-22 17:36
   
지구입장에서 보면 상대적으로 당기니까 아래로 내려가죠 그래서 무거울 중을 쓰면 이중적인 표현으로 설명이 가능한거죠. 당김힘은 수평 수직 사선 아무데서나 당길수있으니 부적합 한거구요.
그리고 한글도 똑같이 만들수 있다고 하면 그 의미가 뭔지를 알아야 어떤 글자라도 가져다 맞출것 아닙니까? 님 둘은 지금 중력이 뭔지를 알고 한글로도 사회적 약속을 해서 만들면 된다는 주장이죠.
중요한건 뭔지를 어떻게 아냐는거죠.
말이 돌았을거다 언어가.만저다.이딴말말고요
                    
띠로리 14-10-22 17:42
   
1. 중력이라는 단어와 당긴다는 개념의 부족.
2. 언어의 사회성을 아직도 이해 못함.
3. 말이 먼저다 언어가 먼저다가 아니라 개념이 먼저임.
4. 중력이 만들어지기 전에 이미 서양에서 공부한 사람들은 그 개념이란 게 있었음. 중력이란 한자어가 만들어져서 의미를 알게 된 게 아님.

더 이상은 설명 불가...
말이 안통하니 도저히 이길 수가 없다는 진중권의 명언이 다시 한번 떠오르는군요.
                         
허먼허스 14-10-22 17:49
   
그 개념을 이미 저는 세계관이라고 표현했지요
당긴다는 개념은 수평에서 당겨도 중력인가요? 지구의 중력을 대체하기는 당긴다의 용처가 다양해 적확하지 않다는건데 이해를 못하는것 같은데
                         
띠로리 14-10-22 18:24
   
마지막 글입니다. 더 이상 하면 홧병 도져서 저 세상 갈 거 같으니 마지막으로 정성스럽게 글 하나만 남기고 갑니다.

1. 중력과 인력의 차이는 중력은 지구가 '잡아당기는' 힘을 뜻하는 거고, 인력은 질량을 가진 물체가 '잡아당기는' 힘을 뜻합니다.

그러나 영어로 하면 둘 다 gravity, gravitation입니다.
gravity/gravitation의 개념을 제대로 알지 못한 사람이 '중력'이라는 개념을 따로 만든 거지요.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지구만이 아니라 다른 모든 물질들도 잡아당긴다네? 그래서 인력이 따로 생깁니다. 영어로 하면 중력, 인력이 똑같아요.

당긴다는 건 당기는 쪽으로 물체를 가져오는 걸 말합니다. 수평으로 당긴다? 수직으로 당긴다? 특정한 상황에서만 말이 됩니다. 예를 들어 끌어당기는 당기는 주체가 양쪽에 있는 경우. 이럴 땐 두개의 끌어당기는 주체가 서로 당기기 때문에 수평, 수직으로 당겨지지만, 이것도 결국 각각의 당기는 주체가 자기 쪽으로 물체를 가져오려고 하기에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양손으로 고무줄을 양 옆으로 당기는 것처럼요.
무게를 이용한 중력보다는 당긴다는 표현이 gravity를 설명하는 데 더 정확하죠.

2. 언어의 사회성
아 중력 한글로 만들수있었는데 일본놈이 먼저해서 못했을뿐이다? (o)
그러므로 앞으로 만들면되니까 한글전용해야된다 그소린가요? (x)

일본인이든 한국인이든 중국인이든 먼저 그러자고 단어를 만들고 통용시켰으니 그걸로 널리 쓰이게 된 겁니다. 하지만, 후발주자가 '그거 맘에 안들다. 난 이렇게 쓰련다.'라고 해봤자 씨알도 안먹힙니다. 국가적으로 계도를 해도 시간이 엄청 걸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순한글 고유어로 한자어를 대체하자는 건 말이 안됩니다.

그리고 한글전용이란 건 한글만 쓰고, 한자는 쓰지 말자는 거지. 한자어 자체를 쓰지 말자는 게 아닙니다.

"한글과 한자(한문)은 문자, 한자어는 단어."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 한글 전용
東海물과 百頭山이 마르고 닳도록 -> 한자 혼용, 국한문 혼용
동해(東海)물과 백두산(百頭山)이 마르고 닳도록 -> 한자 병기

3,4. 개념을 문자화 시키는 방법은 한자로 신조어를 만드나, 한글로 신조어를 만드나 똑같은 거라고 위에 말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당김힘'이라는 단어도 나왔고요. 어차피 개념, (혹은 세계관)만 있으면 기존의 단어나 글자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든, 아예 새로운 단어를 만들든 상관 없습니다. 다만 한자든 한글이든 똑같은 과정을 밟고 똑같은 결과를 창출해낸다는 게 중요하죠. 즉, 한자의 숨은 뜻? 그런 거 없습니다. 그냥 어원만 알 수 있을 뿐이고, 그나마도 서양에서 들어온 신문물과 관련된 신조어들은 이 어원도 부정확합니다. 마치 '중력'처럼.
               
sdhflishfl 14-10-22 18:14
   
중력을 쓰던 아니던 상관이 없어요,,

중요한것은 한자가 한자어에 확고한 필요성을 강변하는 것이 정확한 의미전달이라고 할때,,

중력의 "무거울(중)"이나..꼬꼬댁(사회적약속으로 만들었거나)
결과는 같다라는 것을 말하는 겁니다..

꼬꼬댁이 중력의 의미를 가지고 소통되는 순간부터 "꼬꼬댁"은 사람들 사이에서 충분한 의미를 가진 단 말입니다..

제가 중력을 꼬고댁으로 바꾸자 그말이 아니라요,,

중력이던,,꼬꼬댁이던,, 사람들이 사용하게 되는 방식은  큰차이가 없다는 겁니다..


이것도 결국 다 비유인데...무슨 비유를 들면,,비유자체가 논점에서 하도 빠져나가니..
원래 하려 했던 원점으로 다시 돌아갈게요,,

문자는 소리를 담는 것이고,,
말은 사회적약속을 거쳐서 특정소리에 "의미"를 부여하는 겁니다..

문자인전에 이미 말을 통해서,,의미부여는 완성이 됩니다..
그후에 문자가 그것을 기록하는 것이죠,,

그러니 표음문자가 뜻을 담지 못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발음기호에 그치?는 것이란 말이 괴상한거예여.,

숟가락으로 국을 떠먹지,,국수를 건져먹으라고 만든게 아니거든여.

원애 문지는 소리를 담는 것입니다...그소리는 문자 이전에 이미 의미부여는 완료된것이구요,,

그래서 말이 먼저고,,문자가 그다음이라는 겁니다..아시겟어요?

님이 문명이 어쩌고 하는 댓글은 정말 뜬금없이 느껴지는 것이 구요,,
                    
허먼허스 14-10-22 18:27
   
그러니까 그런 의미부여된 어떤 개념들이 한글이라는 문자에 증거로남지 않았으므로 새로운 세계관을 정의하는 문자로 한글을 활용할수 없다는게 내 요지구요
님들은 지금 꼬꼬댁이니 라랄이니 아무거나 갖다붙혀도 언어의 사회성이면 다 될것처럼 난리치는거 맞죠?
                         
sdhflishfl 14-10-22 18:35
   
언어를 문자로 담는 이후부터 그 문자로 쓰여진 단어는 의미를 가지지요,,

ㅂ, ㅏ,ㄴ,ㅏ,ㄴ,ㅏ는 의미가 없어도 제가 말한 그 과정을 거친 이후의
쓰여진 표음문자 "바나나"는 하나의 독립된 단어로 의미를 가지죠,,

자음모음은 발음기호에 불과하지만,,
그것이 합쳐져서 소리를 담으면 독립된 뜻을 가진 단어로 만들어지고,,
그건 한자와 동일한 뜻글자의 역할을 동시에 한다 그겁니다..

제말이 그렇게 이해가 안갑니까?
                         
허먼허스 14-10-22 18:47
   
어느 순간 모든 의미 부여가 한꺼번에 와서 다 정의해버립니까? 역사의 누적속에서 단어 하나의 의미가 완성됬을때 더 고차원적 세계관을 누적된 단어들의 의미를 활용해서 점진적으로 나아가는거죠. 한글은 한자어의 과점으로 역량이 미흡한거구요. 짜증나서 그만할랍니다
대당 14-10-22 16:29
   
한자어의 뜻을 아는데 한자를 쓰고 읽을줄 알아야만 뜻을 알수있는게 아닙니다
그기다 님이 말하는 주장또한 우리가 아는 추상적 이미지의 공학에
님이 말하는 한자를 풀어 그기에서 더 파고 든다한들 무슨 의미가 더 있단 말입니까?
이미 한국어에서 사용되는 한자어들 한국인들이 뜻을 모르고 사용을 하고 있나요?
한자를 몰라도 뜻을 알고있으니 사용을 하고 있는 겁니다
한자어를 완전히 왜곡된 뜻으로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여기서 무슨 더
정확한뜻을 알자고 몇천개의 한자를 외워야 하고 그렇게 외워서 알았다한들
지금 우리가 알고있는 이미지의 단어에서 특별하게 뭐가 더 나아 진다는 것인가요?
언어와 문자는 그냥 소통의 수단이에요 자꾸 그 본질을 왜곡시키지 맙시다
인간이 서로 편리하게 소통하기 위한 수단이지 이미 한글은 그 수단을 충분히
해주고 있는데 그기서 뭘 더 깊게 들어가자고 이런 쓸데없는 낭비를 하자고들 하는지 참 이해가 안갑니다
그기서 더 깊이있게 들어가고 싶은 사람들은 언어학을 하든 한자를 더 배우든 하고 싶은 사람들이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