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 등은 오는 25일 오후 1시 임진각에서 전단 4만∼5만장을 대형 풍선에 매달아 북한으로 띄워 보내겠다고
예고했다.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 대표 최우원 부산대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미 60년 동안 (분단으로 인한) 불안 속에서 살아왔는데 지레 더
겁먹을 필요가 없다"면서 살포 강행 의지를 나타냈다.
최대표는 2007년 부정개표를 통해 가짜 대통령을 당선시켰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형사고발하고, 2012년엔 자신의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지만원씨의 홈페이지인 시스템 클럽에 종북좌익을 진보라 부르는 언론을 비판하는 글을 실명으로 올리게 하는 과제를 내 논란을 일으켰던 강경인사다.
한편 연천지역 주민들은 대북전단 살포를 직접 저지하기로 했다. 파주지역 민통선 마을 이장 이완배씨는 "생존권을 위협받는 주민들이 트랙터를 몰고 나가 행사를 막을 계획"이라고 밝혔고, 대성동 김동구 이장은 "안보를 이유로 희생하며 사는 주민들이 불안해서 농번기에 농사일도 제대로 편히 못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 파주시 주민은 "대학교수 등이 대표로 있는 단체가 막무가내식 행동을 하는 것은 어떤 식으로든 자신들의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정치적 쇼"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위협에 겁 먹은 사람들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