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아직은 좀 더 살아봤어야 할 녀석들에게. 또 그 녀석의 부모님들에게 가장 필요한것도

개잦같은 어줍잖은 갈등 나부랭이가 아니라  힐링이겠죠.

어제 망월사에서 조촐하지만 제 가족것과 어린 영위들 엄쳐서 등을 하나씩 달고 왔어요.

이제 여기 단골성님들도 제 생활 찾고 열심히 사세요. 역시 남는건 자신의 생애와 가족의 삶 아니겠어요.

..............제가 성님 일지, 아닐지.............

그런데, 여태 가생이 눈팅만 하다, 이번 일은 어쩔 수 없이 제 생활을 뒤흔든 사건이라,
이렇게 여기서 사실을 알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게 힐링이 될지, 혹은 제게 안좋은 결과로 다가올 개인의 욕심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직은 세상 모든 일을 마치 그림 보는 양, 허공 먼데 보며 스치며 지나가기에는
같은 시간대를 사는 어른으로서의 책임이 아닐 것 같아(혹은 죄송스러워일지도)...차마 그리 못하겠네요.

세월이 내리는 소리에

가끔은 시(時)도 없이

움츠러드는 사선의 골짜기를 지나고야 마는데

오늘

새삼스레 한탄 할 무엇이 어려워

시린 가슴 하늘로 오르고 또 내리는

일련의 작업을 한다

주제넘는 소리하고 있구만

개잦같은 어줍잖은 갈등이라니

약먹는 집안을 좋아합니까?

이런 힐링은 집어치우삼~
해경과 언딘의 관계와 정부의 무능력 이것은 지금 현재 살고 있는 사람들의 문제죠.
고인은 고이 보내드려도...
이제 지금부터 문제는 시작입니다.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음! 이 문제를 바로 잡는게 진짜 힐링이죠.

그리고 세월호의 희생된 분들을 잊지 않겠다는 말은 그냥 기억속에서 잊지 않겠다는 뜻이 아니죠.
분명 이 문제를 바로 잡고 재난에 대한 대처를 정비해서
다시는 이런 사고가 없도록 하고...설사 사고가 나더라도
신속한 사고대처 시스템 구축만이... 곧 잊지 않겠다는 뜻이 아니던가요.

'병심들 같잖은걸로 고만 쳐 싸우라는....'

님이 이딴 소리 하라고 마잭성이 부른게 아닌데...
힐링을 표방한 새로운 어그로네요.
참 가지가지로..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