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 이런 말씀 저도 참 질문 드리기 어려운데요, 조심스럽고요. 여전히 생존자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세요?
▶ 이종인 대표 / 알파잠수기술공사:
조금이 아니라 있겠죠. 그러니까 제가 가는 거고. 제가 이런 어렵고, 사실 이거 자존심도 있고 그런데, 우리 가족이 거기 있다고 생각하면서, 예를 들어서 다 지났고 이제 가 봐야 끝난 이야기다, 그런 생각이면 이거 가는 뜻이 아무것도 없어요. 저는, 영화 같은 이야기이지만, 그래도 그런 일이 있잖아요, 그것 때문에 가는 겁니다.
저런거 묻는거 자체가 무의미합니다. 기자들 헤드 쓰는거 하고는...
구조란 할 수 있는 범위까지 다 해보고 끝내는거고요.
그것도 무슨 황량한 사막이나 대양을 뒤지는게 아닌 얼마 안되는 선체 내부를 뒤지는 것인데...
그냥 샅샅이 뒤져보고 결론 내면 되는 일입니다.
가족들 누구한테 물어보세요.
혹 포기의 심정을 토로하더라도 그건 생존확율에 대한게 아니라 국가의 구조의지와 대응을 포기한거지...
작성일 : 14-04-2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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