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장이 어찌해야할지를 몰라 승객들을 대기시키다 다 잃은게 가장 크죠.
확실히 메뉴얼이라도 있던가 승무원들 교육이라도 시켰더라면 이런일은 없었겠죠.
메뉴얼과 교욱은 해운회사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국가에서 느슨하게 넘겨주니까 그렇게 분위기가 조성되는겁니다.
그리고 화물에 관해서도 문제가 있는겁니다. 그렇게 고정안시키고 오버시켜서 실었는데 단속을 안하는것도 국가의 책임이고 리모델링으로 과다하게 공간을 넓힌것, 배가 기운다는데도 2월달에 검사한것에서 pass시킨것도 문제죠. pass는 국가단체에서 한게 아닐지 모르나 그렇게 허술하게 점검하는 회사를 신경안쓰고 가만히 놔두었다는것도 잘못.
흐얽..ㅠㅠ 하루에 한번씩 이런글을 본듯하네요 ㅠㅠ ... 흐어.... 제가볼땐 정부에 대해 넓게 책임을 따진다면,, 배가뒤집힌순간부터 할수있는 방안을찾는데 시간도 느렸고 유속때문이라도 너무 적게 투입했다던가 민간잠수부와 합동이 해서 잘안돌아간점 + 아래 책임 이있습니다
하지만 좁게 책임을 따지더라도 배가 뒤집힌순간부터 저도 ,.사실상 어쩔수없었다고봅니다.. 지금의 기술력으로... 하지만 그이후 전원생존이라던가 해경과 말이 다르다던가,, 계속된 생존자 사망자수 오류라던가 사망자 신원확인에 대해 잘못 발표한것, 그리고 실종자부모님들을 상대로 무엇이던지 해라고해놓고 사실상 리더가없는 진짜 혼비백산된 공무원들의 태도,, 책임을 지지않으려고 대답을 회피하는 태도, 무엇이던지 해본다며 안된다고만하면서 왜 안되는지 이유를 똑바로 당당히 말해주지않는 점... 이것을 들수있겠네요...
누가 그러더군요.
책임자인지는 모르겠지만, 설명해주던 사람이 다른사람으로 바뀌고 그사람에게 물어보니.. 또 다른 사람으로 바뀌고......일단 상황실 자체의 책임자가 누구인지 대답을 확실하게 해주던지... 어쨌든 상황이 정말 안좋다 대원들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목숨걸고 하는거다. 라고 속시원하게 이야기 해준사람 없는걸로 아는데....
책임전가........... 이 고질적인게 이 사고 전에도 벌써 한차례 있었지요... 아니다 몇차례인지도 모르겠네.....
제가 보기엔 안전행정부를 컨트롤타워로 한 거는 잘못이라고 봅니다. 아무런 전문성이 없어 이것저것 지시할 능력도 안 되고 이곳저곳에서 받는 정보를 취합해서 그대로 읊는 수준이다보니 자기들이 받은 정보 외에는 전혀 답변할 능력도 안 되고 심지어 그런 정보들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올바르게 확인해서 취합하지도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무능력한 모습을 보였죠. 대책본부는 앞으로 전문가그룹과 실제 구조작업을 수행하는 집단을 포괄하여 전문성 있게 구성해야 할 것 같구요.
또한 대책본부나 언론이나 빠른 전달(이것도 의문이 있지만...) 보다 구조에 핵심사항으로 보이지도 않는 크레인만 오면 조명탄만 터트리면 뭔가가 일어날 듯 크게 전달하며 막연한 기대만 불어넣기 보다 현실적 상황과 진행과정을 이해하기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너무 현실적으로만 얘기해서 일말의 기대마저 빼앗아 버리는 것도 문제겠지만 되지 않는 희망고문만 계속 하며 고통을 주는 건 더 문제라고 봅니다.
작성일 : 14-04-22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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