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존문가님들이 사람이 구름처럼 타는 여객선에 무슨 수밀이냐
되도않는 소리 하지 마라고 면박을 줘서 깨갱하고 말았는데
이거 뭐 특보를 보다보니 원래 수밀격실(물이 들어오지 못하게 밀봉된 방)이 있어야 했구만요.
[한국해양대학교 공길영 교수는 “지금 상황은 천안함 상황과 매우 비슷하다”며 “실종자들이 생존해 있으려면 수밀격실이 돼야 하는데 배에 전원 공급이 중단되고 급격히 뒤집히는 대혼돈 속에서 문을 닫는 조치가 취해져있을지 비관적이다”고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격실이란 사고의 파급을 방지하기 위해 격리시켜 만든 공간으로 대부분의 선박은 이 격실들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이 격실이 작동하려면 문이 제대로 닫혀져야 하며, 격실에 숨 쉴 공간(에어포켓)이 있다면 이론적으로 48시간 정도는 버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물론 이런 방에 있어도 이틀이면 오래 버티는거니까 살아있을 가망성은 없지만
사실 맹골군도 조류가 세계 탑클라스에 오를정도로 더럽게 빨라서 그렇지 일반적인 바다였다면 우리
다이버들의 수준으로 미루어 이틀이면 수밀공간의 생존자를 찾아냈을거라고 봅니다.
일단 선박이 이런 시설이 갖춰져있고 관리가 잘되고 있다면 반드시 승선할때 안내가 이뤄져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