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늪' 빠진 서울지하철 올해도 1조 넘길 듯..요금인상 초읽기?
입력2022.05.01. 오전 8:20 수정2022.05.02. 오전 4:16
[운수수입 감소·무임수송 비용 누적에 작년 적자 9644억원 확정]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2·3단계 구간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가 지난해 9644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1조원 안팎의 적자를 낸 것이다. 수송원가에 크게 미달되는 운임 등으로 올해도 1조원의 적자가 예상되면서 공사의 재정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공사는 만성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COVID-19)가 확산되면서 공사는 1조113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5865억원)에 비해 2배가량 늘어난 규모로 사상 최대 적자였다.
각종 자구책도 내놓고 있다. 공사는 창동차량기지 부지, 용산 4구역 보유자산(아파트 1채와 오피스 49실) 등의 보유자산 매각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직원 복지제도 축소 등도 시행하고 있다. 다른 공사 관계자는 "비운수사업을 확대하고 공사 인프라를 활용해 수익모델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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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 코로나 영향으로 최근 2년간 적자가 큰 폭으로 늘었을 뿐임.
적자는 빚이 아닙니다. 한 해에 몇 천억원씩 적자나고 있는데 서울시 예산에서 충당하면 되는 일. 그게 가격인상이나 민영화 해서 가격 올리는 것 보다 서울시민들에겐 이익임. 시민의 발이 되고 있는 공공재가 이익을 낸다는 것은 곧 서울 시민들에게 장사를 한 것이고 지금 스크린도어 설치 및 관리 보수와 냉온방 및 청결에 힘을 쏟고 있는 시기라 적자가 나는 것은 당연하지만 외국 관광객들이 몰려 오면 흑자로 돌아설 수 있죠. 아무리 적자가 나더라도 서울시가 파산할 일은 없습니다.
대형 역사 한 개의 땅 값과 건물 및 부대 시설만 해도 자산 가치 1조원이 넘는 역이 많은데 이런 역을 적자라는 이유로 보유 땅이나 부대 시설을 쪼개기로 팔아서 누군가의 호주머니로 들어가는지 잘 감시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