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장경) 내가 사라진 뒤 5백 년까지는 그래도 모든 비구들이 나의 법의 해탈이 견고하겠지만, 다음 5백 년 동안은 나의 바른 법에서 선정삼매만이 견고하게 머물 것이고, 그 다음 5백 년 동안은 나의 법이 불경을 많이 읽고, 많이 들음으로써 견고하게 머물 것이고,그 다음 5백 년 동안은 나의 법에서 탑이나 절을 많이 세워서 견고히 머물 것이고, 또 그 다음 5백 년 동안은 나의 법에서 힘 싸움과 말다툼이 일어나 깨끗한 법은 없어지고 견고함이 줄게 되리라.
분명히 알아라, 청정한 이여. 그 뒤부터는 내 법 속에서 비록 수염과 머리를 깎고 몸에 가사를 입더라도 금계를 파괴하고 법답게 수행하지 못하면서 비구라는 이름만을 붙일 뿐이리라. 그러나 이같이 금계를 파괴하고 이름만을 붙인 비구일지라도그 어떤 시주가 보시하고 공양하고 수호하고 양육한다면, 나는 이 사람도 오히려 한량없는 아승기의 큰 복덕 덩어리를 얻었다고 말하리니, 왜냐하면 그 사람은 그만큼이라도 많은 중생을 이익 되게 하기 때문이니라. 하물며 내가 현재 이 세간에 머무는 경우에는 어떻겠는가.
“대덕 바가바시(세존)여, 저희들이 다 함께 진단 나라를 수호해서 모든 싸움을 쉬게 하고, 나아가 세 가지 정기를 증장해서 저희들은 더욱 더 부지런히 수호하고 양육하겠으며, 나아가 세존의 성문 제자 중에 3업이 상응하여 재물을 모으지 않는 자까지 더욱 더 수호하고 양육하겠습니다.”
[유전] [오후 11:05] 월장경의 내용 대부분이 어디를 누구에게 부촉하여 지키게 하는 임무를 부여하고 그에 답하는 과정이 계속되는데 가장 끝부분에 있는 진단 나라에 대해서만은 특별히 더욱 강조를 하는데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그때 세존께서는 또 진단(震旦) 나라를 비수갈마(毘首羯摩) 천자의 권속 5천 명과 가비라(迦毘羅) 야차 대장의 권속 5천 명과 법호(法護) 야차 대장의 권속 5천 명과 견목(堅目) 야차 대장의 권속 5천 명과 대목(大目) 야차 대장의 권속 5천 명과 용건군(勇健軍) 야차 대장의 권속 5천 명과 마니발타(摩尼跋陀) 야차 대장의 권속 5천 명과 현만(賢滿) 야차 대장의 권속 5천 명과 지위덕(持威德) 야차 대장의 권속 5천 명과 아다박구(阿茶薄拘) 야차 대장의 권속 5천 명과 반지가(般支迦) 야차 대장의 권속 5천 명과 바수길(婆修吉)용왕의 권속 5천 명과 수마나과(須摩那果)용왕의 권속 5천 명과 불사비마(弗沙毘摩)용왕의 권속 5천 명과 이라바자(伊羅婆雌) 천녀의 권속 5천 명과 상당목(雙瞳目) 천녀의 권속 5천 명에게 부촉하셨다."
“너희들 현수(賢首)는 다 함께 진단 나라를 보호해 지키되, 거기에서 일어나는 모든 부딪침․괴롭힘․싸움․원수․성냄․말다툼․전쟁과 굶주림․전염병과때 아닌 비바람․모진 추위․독한 더위를 죄다 쉬게 하고, 성내거나 미워하는 모든 나쁜 중생을 막아내고, 거칠고 더럽고 쓰고 맵고 껄끄러워 맛없는 물자를 다 없애버릴지니, 이는 나의 법 눈[法眼]을 오래 머물게 하기 위함이고, 삼보의 종자를 끊어지지 않게 하기 위함이고, 세 가지 정기를 더욱 증장시키기 위함이고, 모든 하늘․사람을 이롭고 안락하게 하기 위함이기 때문에 더욱 부지런히 수호해 지키는 것이니라. 이 인연으로 너희들은 금세나 후세에 항상 안락하게 되리라.”
2022년 3월 4일 금요일
[유전] [오전 12:15] 바로 위의 문장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은 "모든 하늘. 사람을 이롭고 안락하게 하기 위함"인데 여기서의 모든 하늘은 말 그대로 "삼천대천세계" 즉 이 우주 전체를 뜻합니다.
[유전] [오전 12:17] 진단 나라를 지키는 것이 그토록 중요하기 때문에 다음 문장에서 "더욱 부지런히 수호해 지켜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럼 진단 나라가 어디인지를 알아야겠군요.
[유전] [오전 12:21] 진단 3 震旦 [진ː단]
명사 해가 뜨는 곳이라는 뜻으로, ‘발해’를 달리 이르는 말.
표준국어대사전
[심연] [오전 12:23] 헐..
[유전] [오전 12:25] 위 발해는 순수 우리말이어서 한자이거나 한자로 이름을 지은 발해(渤海) 라는 한반도 역사에 등장하는 발해국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발해라는 한자에서 발은 바다이름 발/발해 발 이며, 해는 바다 해를 쓰기 때문에 두 한자 모두 바다를 뜻하기만 하고 해가 없습니다.
[유전] [오전 12:39] 동방의등불 [ 東方─燈─ ]
인도의 사상가이자 시인 겸 극작가인 라빈드라나드 타고르(Rabindranath Tagore:1861~1941)의 시. 발표년도 1929년
일찍이 아시아의 황금시기에
빛나던 등불의 하나인 코리아
그 등불 다시 한번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
1929년 4월 2일자 《동아일보》에 발표된 자유시이다. 당시 주요한(朱耀翰)의 번역으로 실린 이 시는 《동방의 등촉(燈燭)》 또는 《동방의 불꽃》이라는 제목으로도 소개되었다. 1929년 인도의 시성(詩聖) 라빈드라나드 타고르가 일본을 방문했을 때 《동아일보》 기자로부터 한국 방문을 요청받았으나 응하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을 대신하여 《동아일보》에 기고한 작품이다
[유전] [오전 12:40] 한편, 이 시는 위의 4구절이 전부이지만, 나중에 다음의 구절들이 덧붙여졌다.
마음엔 두려움이 없고
머리는 높이 쳐들린 곳
지식은 자유스럽고
좁다란 담벽으로 세계가 조각조각 갈라지지 않는 곳
진실의 깊은 속에서 말씀이 솟아나는 곳
끊임없는 노력이 완성을 향해 팔을 벌리는 곳
지성의 맑은 흐름이
굳어진 습관의 모래벌판에 길 잃지 않는 곳
무한히 펴져나가는 생각과 행동으로 우리들의 마음이 인도되는 곳
그러한 자유의 천국으로
내 마음의 조국 코리아여 깨어나소서.
[유전] [오전 12:42] 이 구절들은 타고르의 서정시집 《기탄잘리》에 실린 35번째 시이며, 마지막 구절의 '코리아'는 《기탄잘리》의 원문에도 없는 것이다. 《기탄잘리》의 시는 타고르가 당시 영국의 식민지 지배에 항거하는 인도인들을 위하여 쓴 것인데, 일본의 식민치하에 놓인 한국과 처지가 비슷하여 덧붙인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지식백과] 동방의등불 [東方─燈─] (두산백과)
[유전] [오전 12:58] 현재 지구에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동방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한, 중, 일 삼국을 말하고 유럽과 미국을 서방으로 인식하고 있죠. 그리고 그러한 동방의 삼국에서 해가 뜨는 동방의 나라는, 중국의 경우 한국을 해동이라 부르고 있어 해당이 안되며 육지가 아닌 섬 나라인 일본은 해가 솟는다는 뜻인 욱일기를 상징으로 하였는데 이 욱일기는 전쟁을 일으켰다가 망해서 패전기이자 전범기가 되었기 때문에 일본이 동방의 떠오르는 해가 될 수 없습니다.
[유전] [오전 1:01] 한국은 옛부터 스스로 대륙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나라이기 때문에 동국(東國)이라 자처했으며 이것은 지구상에 다른 동국이 없음을 세계인 모두 인정하는 일입니다.
[유전] [오전 1:09] 그리고 세계의 모든 예언가들이 옛부터 지금까지 한국을 동방의 해 뜨는 나라로 불러 왔고 그렇게 인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