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연봉 90% 깎고 직원 연봉 7만달러로…
ㆍ
그러나 연봉을 올린 결과는 많은 사람의 우려와 달리 회사 매출과 영업이익은 2배 가까이 늘었다. 고객유지비율도 95%로 늘어났다. 고객 문의도 월평균 30건에서 2000건으로 늘었다.
눈에 보이는 수치 외에도 우수 인재가 회사에 몰리기도 했다. 야후 주요 임원 태미 크롤도 연봉 80%나 줄여가면서 그래비티 페이먼츠에 합류. 태미 크롤은 "지금까지 돈만 보고 살았는데, 뭔가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며 합류 이유를 밝혔다.
직원의 행복도도 높아졌다. 인상된 연봉으로 회사에서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오면서 통근 시간도 줄었고 이직률도 감소. 또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자 출산율도 올랐다. 1년에 아이를 가진 직원이 2명 정도였으나, 2016년에는 12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