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죠
그동안 페미 이슈에 관련되어 젊은 남성들이 이렇게 가면 안 된다고 하는 커뮤니티의 글들, 유투브 영상과 댓글들, TV 미디어 시사 토론에 대한 댓글 반응, 투표를 제외하고 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의사전달 창구인 청와대 청원까지..
뭐하나 진지한 답변은커녕 무시하는 뉘양스에 의견을 들어주려는 리액션조차 해준 적이 없으니..
그렇죠 저런 보고 받고나서도 2년 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2년 동안 개혁만 얘기하고 있으니 20대들 입장에서는 저
보고서 이전에도 2년동안 페미들한테 시달리고 이번 정권
초장기에도 남자죽어라 하는 혜화시위에서 장관들 몰려와서 얘기듣고
하는것도 얼처구니 없었는데도 180석 만들어줬는데 이제와서
20대들 면박주고 조리돌림하고 그러는거 참 답없습니다
보고서에 간단명료하게 써있네요
20대남은 경제적 "생존권"과 실리주의를 우선시 하면서 "정치적 유동성이 강한 실용주의 집단"으로 변화 했다고
저는 20대는 아니지만 같은 성향입니다. 양쪽에서 욕먹는 중도층
동학농민운동 당시 동학교도들과 농민들은 눈앞에 산적한 문제에 폭발해서
전봉준 휘하에 집결한 것인데
안중근의사는 유학의 충효 개념으로 동학농민군을 나쁘게 봤다고 합니다.
그런데 유교의 충효사상에 어긋난 행동이라고 동학군을 타이르려고 해도 귀에 잘안들어 옵니다.
이미 폭발해서 봉기했거든요.
20대남 : 부글부글 끓다가 폭발한 동학군
여기 그들을 이해못하겠다는 기성세대 : 안중근의사와 같은 충효사상으로 무장한 계층 이렇게 비유하고 싶음
이대남에게는 이미 여가부와 페미가 자신들을 괴롭히는 고부군수 조병갑과 별 다를바 없거든요
조병갑을 혼내기보다 조병갑에게 휘둘리는것 같이 보이면 중앙정부도 적폐로 보이는건 순식간입니다.
왜 삼정의 문란을 빨리 해결못하고 조병갑 끼고 돌아서 우리 괴롭히냐? 우리 앞날은 어쩌라는 거냐. 이겁니다
(지금이 그 시절만큼 혼란하냐? 물론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비유가 그렇다는 것이고 그 시절만큼 살기 힘든 것이 아니니 대대적 시위나 무장봉기가 아니라 반대투표 정도로 끝난거겠죠.)
"젠더편향적 정책행보"
"20대 남성이 피부로 느끼는 역차별"
"페미니즘 편향적 교육내용"
보고서에 이 정도 언급해서 썼으면
저 보고서 쓴 사람은 자기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건 어느정도 했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같은 위계질서 강한 사회에서
청와대에 올라가는 보고서에 더 강한 비판적 표현으로 도배하는게 쉽지도 않고
참모진의 읽는 이가 받아들일 자세가 안되있으면 역효과만 나기 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