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m와 300m 떨어전지점에서 30베크렐의 삼중수소 농도를 보였다는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심각한것처럼 보일수 있지만 조금만 공부를 해보면 오히려 생각보다 문제가 덜하다는걸 알수 있음
우선 음용수의 대부분 나라 기준이 엄격한데가 100베크렐 심지어 10000단위를 넘어가는 곳도 있음. 배출기준도 아니고 음용수 기준. 먹는것 기준은 보통 환경기준에 있어서 가장 엄격한 영역임. 그 영역이하라는건 별로 심각한 수치가 아니라는 뜻임. 그것도 수킬로미터 수십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이었다면 문제가 될수 있는데 원전에서 10미터 300미터 지점이라면.. 오히려 저쪽에서는 안전해졌다고 주장할 근거로 삼을수도 있음.
정말로 관심이 있다면 전문가들 수준을 요하는 굉장한 지식이 필요로 하는것도 아니고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쉽고 찾기도 어려운것이 아닌데... 참 언론이라는데가 문제임...
하기사 방사선문제 전문가 대동했다간 그동안 했던 얘기들이 들통날수 있으니 초빙도 안하겠지만
먹는물관리법 시행규칙」(환경부령 684호)에서 정하고 있는 것으로, 일정 수주의 염분이 포함된 염지하수에 대한 기준이 있다, 먹는 물로 사용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일반 음용수의 삼중수소농도 기준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외국의 경우 100 ~ 76,000 Bq/L 에 걸쳐 그 범위가 매우 넓다.(원자력위키) 다른 방사성 핵종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한도 값을 정할 때 고려사항이 다르기 때문이다. IAEA, WHO 등의 국제기구에서 권고하는 대로 일반인에 대한 선량한도(1 mSv/년)를 기준으로 하되, 연간 섭취량(음용수와 식품 등)으로 나누어 그 양을 정할 수 있으나, 보수적 관점에서 선량한도를 1/10, 1/100 등으로 줄여 가면 그 기준 값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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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는 일반적인 사람의 평균섭취량을 고려해서 1년동안 피폭을 받을 수 있는 한도로 정해놓은 1mSv에 맞게 그에 따른 농도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보수적으로 잡죠. 그리고 보수적으로 잡는 기준은 나라마다 다릅니다. 그 이유는 나라마다 사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보통 보수적으로 잡을때 ALARA라는 원칙에 기초해서 제한기준을 정합니다. ALARA란 As Low As Reasonably Achievable의 약자로 모든 피폭은 사회적 경제적 요인을 고려에 넣으면서 합리적으로 달성가능한 한 낮게 억제해야 한다라는 의미입니다. 엄격하게 적용하더라도 그 수준을 밑도끝도 없이 한없이 엄격하게 적용하지는 않습니다. 언급된대로 사회적 경제적 요인을 감안하죠.
이런 이유로 일반인들의 1년 제한피폭 허용치가 익히 알고있는 1mSv라면 항공승무원의 경우는 5-6mSv, 원전노동자의 경우는 20mSv 이렇게 각기 다릅니다. 물론 이건 1년에 한정된거고 거기에 조건에 더 붙어서 5년내 다시 얼마이상을 넘지 말아야 조건도 또 따로붙죠.
그렇다면 왜 이렇게 다를까 그게 바로 위에서 언급한 사회적,경제적 요인을 고려하기 때문입니다. 현실적으로 노출되는 조건이 일반인들과 항공승무원,원전노동자의 경우는 다를 수밖에 없는데 무작정 제한기준을 낮추게 되면 특정업종의 경우는 환경의 특수한 성격때문에 경제적 부담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똑같이 20mSv로 하지 왜 일반인은 더 엄격하게 적용하느냐 그렇게 물으실 수 있는데 달성가능한 한 낮게 억제하면 억제할수록 피폭으로 인한 위험은 확률적으로 낮아지는 것은 자명하기 때문입니다. 낮게 정할수록 좋지만 그에 따라 경제적 사회적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적절한 수준을 유지하도록 국가마다 자신들의 사정에 맞게 정합니다. 따라서 원래 수치보다 1/10, 1/100 이렇게 낮게 적용하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어떤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삼중수소의 농도가 낮다고 해보죠. 대략 2bq/L를 넘는 곳이 거의없다고 해보죠. 그렇다면 그 지역에서는 제한기준을 4에서 5정도 잡으면 크게 무리가 없을 수 있죠. 하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삼중수소의 농도가 높아서 50-100정도에 주로 걸쳐있다고 해보죠. 그럼 기준을 200bq/L이정도로 잡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굉장히 자의적으로 보일수도 있지만 100,000Bq/L가 1mSv 규정에 걸릴수 있는 경계수치라면 그보다는 훨씬 낮으니까요.
원래 절대적 안전기준이라는건 존재할 수 없습니다. 실제 우리가 생각하는 안전기준은 과학적 분석을 통해 얻은 데이타를 바탕으로 자의적으로 정하는 지극히 관리적인 수치입니다.
1/백만분, 1/십만, 1/만, 1/천, 1/100 이러한 치사율, 발병률,부작용 발생률 수치가 있다고 해보죠. 이중 가장 엄격하게 적용하는 기준이 뭔지 고르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만 그렇게 따지면 1/1억, 1/10억 이렇게 기준을 잡아야 하는게 맞지만 그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수치라는게 문제죠. 콜라1리터를 먹어서 당뇨병에 걸릴 확률은 절대 0이 아닙니다. 그 확률이 무지 낮아서 문제이지. 안전기준은 위에 나열한 확률중 현실적으로 관리하고 도달할 수 있는 것을 하나 고르는것에 불과합니다. 이걸 사람들이 잘 모르죠.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한 이해부족이 수많은 오해를 낳습니다. 안전문제에 대해서..
이건 주변지역도 아니고 사실 원전영역이에요. 그래서 위에서 같은 지하수범위라고 말하는 것이고
에휴~~~
생각해보세요. 격리된 어떠한 물웅덩이가 있었다고 해봅시다. 근데 어찌저찌해서 수량이 늘어나 기존의 지하수영역과 접촉했다고 보죠. 그럼 물이 서로 섞이겠죠? 그리고 어떠한 평형점 즉 평형농도에 도달할것입니다. 그 농도가 30bq밖에 안되는거에요.
물론 일반적인 자연계에서 수치에 비해선 높은 수치입니다. 당연히 그렇게 나올수밖에 없는 위치구요. 문제는 그렇게 높아봤자. 음용수기준 이하밖에 안된다는 것입니다. 즉 생각보다 덜 심각하다는걸 보여주는 자료인데 그걸 얼씨구나 깔 자료라고 생각하고 보도한것입니다. 멍청하게도
우리가 우리집안에 존재하는 총 대장균양을 중시합니까? 내가 먹을 물속에서의 대장균양을 중시하지
ㅋㅋ
더군다나 총 유출량도 이미 다 산출해놓은 자료들이 있습니다. 문제는 유출량가지고는 얼마나 심각한지 알수가 없어요. 얼마나 지역에 따라 집적되어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바다로 갔는지 공기로 갔는지 땅속으로 더 내려가 사라졌는지 모르기 때문에.. 지하수내의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하는것도 다 그러한 유출과 관련된 데이타들중 하나입니다.
더군다나 후쿠시마 원전은 바닷가 바로 옆에 있습니다. 대부분 바다로 가지 다른 내륙지역의 지하수로 갈 확률은 상대적으로 적어요.
2-2. 해당논문에선 그에 대한 언급은 없음. 살펴보면 기,액체 삼중수소 배출량과 빗물과 표면수사이의 인과관계는 뚜렷이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그에 대해서 해당문서에서도 현상만 언급하고 있지 이유에 대해선 분석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인 견해는 기상문제로 보입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우선 대기중의 혼합층의 두께가 겨울철의 거의 4배가까이 늘어나기 때문에(500미터->2킬로미터) 미세먼지의 총량을 수용하는 공간이 커지거든요. 혼합층 위로는 역전층이 존재해서 또 그위의 자유대기층과의 공기흐름을 일정정도 제약을 합니다. 이 자유대기층이 흔히 말하는 편서풍이라고 부는 지균풍이 부는 영역이구요.
보통 대기정체라 함은 수평적인 측면에서 바람이 불고 안불고도 있지만 수직적인 유동도 같이 포함된 개념이거든요. 즉 혼합층 전영역으로 골고루 퍼지느냐 아니면 지표가까이에 대부분 미세먼지가 머무느냐
쉽게말해 건물내의 용적이 4배가 커지기 때문에 담배를 피더라도 건물안 실내의 타르농도가 1/4로 줄어드는 것과 같습니다. 지붕높이를 10미터에서 40미터로 높이는거죠.
제가 그래서 서풍이니 뭐니보다 전반적인 기상조건 그중에서도 대기정체를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도 다 그런 이유입니다. 서풍이 불어도 미세먼지가 그렇게 많이 안올라갈수 있습니다. 대기정체가 없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