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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18 20:32
한국에서 노벨문학상이 안나오는 이유는 뭘까요
 글쓴이 : 극작가
조회 : 1,436  

1. 한국의 영어 번역 미약

2 시장규모(독서량, 독자포함)

3 국내 문학계의 파벌

4 작가들의 실력부족 


개인적으로 한국문학도 노벨문학상 후보에 올랐으니
실력이 없는 것도 아닌데.... 

일단 1번과 3번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하네요.

일본이 문학상 받는 이유가 적극적으로 일본의 문학을
영어로 맛깔나게 표현해서 번역해서 널리 알린다고 압니다.

즉 전문인력이 있다는 거겟지요, 한국의 번역은 거의 소수인데다
가드너 왕을 정원사왕으로 번역하는 역자가 있으니 말 다했죠.

그리고...3 번인데, 닉값좀 하자면 국내 문학계에 파벌이 심하다고 아는
지인분으로부터 들었습니다. 지인분의 지인분이 문학쪽 교수랍니다..

재능있는 신인도 파벌을 잘 서야 한다고....
그래야 빛을 본다고 하네요.

선배인 내가 못 받았는데 네가 감히? 라는 식으로 한다고 하니...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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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다만셋 14-03-18 20:32
   
한국인은 유대인이 아니기떄문에 문학상 못받습니다.
냄비우동 14-03-18 20:33
   
이런 저런 이유가 있겠지만
결론은 상을 탈만한 작품이 없는 거죠
     
극작가 14-03-18 20:36
   
저는 1번이 우선... 솔직히 한국어를 영어로 맛깔나게 표현한다는게
어렵잖아요. 영어로 번역되어 나가는 작품도 소수인데다... 작가들이 실력이
없는것도 아니니
          
회도남 14-03-18 20:38
   
영어로 번역돼서 들어오는 게 훨씬 많죠 ㅋ
          
노트패드 14-03-18 20:40
   
솔직히....... 음....
미국 와보시면 아직도 서점에 사람들이 가득차 있어요.
베스트셀러 작가들 찾아다니면서 이야기 듣고 사인 받고 하고...
미국에서 작가라고 하면 제 느낌상 그냥 연예인이네요.
정말 글 잘써요.
실력 차이가 맞는 것 같아요.

한국어가 영어로 정확한 의미로 번역 안된다는건 좀 말이 안되구요...
언어적으로 단어 갯수는 영어가 다른 언어들을 압도해버리거든요.
(일례로 색깔을 자주 가져오는데... 영어는 미세한 색깔 차이에도 모든 단어가 붙어있음...)
               
노트패드 14-03-18 20:43
   
다른 이유 하나는...
미국에서 직장을 구할 때, 사람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걸 합니다.
뛰어나서 돈 벌어야겠다고 어떤 직장을 잡는게 아니라...
굉장히 뛰어난데도 작가가 하고 싶으면 작가로 진로를 정해버려요.

이과도 마찬가지. 우리나라는 의대로 가죠?
여기는 자기가 하고 싶은걸 선택함.
뭘 하든 먹고 사는데 지장 없음. 풍족하고.
                    
극작가 14-03-18 20:44
   
미국에서 사시나요?
                    
aosldkr 14-03-18 20:56
   
뭘 하든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는 건 아니죠. 다만 직업의 귀천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덜 따진다고 볼 수 있겠네요.
               
햄돌 14-03-18 20:50
   
단어나 표현력이 많거나
색상이름이 많은건 우리나라도 똑같음
단지 번역문제 . .
robigus 14-03-18 20:35
   
근데 왜 노벨문학상을 꼭받아야하지?? 이유가 있습니까?
     
극작가 14-03-18 20:37
   
내 닉네임을 보세요
changer 14-03-18 20:36
   
1번 3번 격공이네요..

1번은 말할것도 없고 저희나라의 표현들을 영어로는 심플하게 밖에 표현을 못하니원..

3번은.. 어휴.. 답이 없네요 체육계도 그렇고... 그냥 한국이 그렇죠.
     
햄돌 14-03-18 20:47
   
저희나라 = 우리나라
비속의오뎅 14-03-18 20:37
   
이유는 없어요 단지 그냥 명성뿐이죠.  세상에 진리가 없듯이 이유도 존재 하진 않아요. 명성이 갖고 잇는 메리트라면 메리트 겠죠.
회도남 14-03-18 20:37
   
우리나라 서점 가면요 번역책들이 가장 가운데에 위치해있고 장르마다 그 수도 압도적이죠
삐유 14-03-18 20:37
   
인지도..
제생각엔 인지도만 있었어도 한국을 알아야 문학작품도 이해가가고 공감이 가죠
인제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문학계가 죽었죠 ,,,
죠스 14-03-18 20:39
   
문화뿐 아니고...

노벨 상 자체가 나오기 힘든 환경이죠

평화 상...고거 하나 받은거밖엔;ㄷㄷ
금비 14-03-18 20:39
   
개인적으로 현진건의 운수좋은날 같은 작품은 진짜 세계 어디에 나와도 꿀리지 않을 명작인거 같아요
허각기동대 14-03-18 20:40
   
열심히 노력하면 언젠가는 탈날이 있겠죠. 사실 과학상보다 문학상이 더 쉽게 탈수 있을거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1년에 전세계에서 쏟아져 나오는 문학작품이 수가 얼마겠어요. 대다수는 그냥 수많은 수량에 파묻혀
존재조차도 모른채 사라져 갑니다.
문호의 출현보다 과학두뇌출현을 기다리는게 더 빠를지도 모르겠네요.
     
극작가 14-03-18 20:42
   
전 극작가지만 과학의 중요성을 잘 아는 사람... 솔직히 노벨문학상보다 노벨물리학상이나 화학상이 나오면 더 좋겟어요
비속의오뎅 14-03-18 20:52
   
전 문학의 문자도 모르는 이공계지만  제 어리석은 소견은 어떤 좋은 작품이라도 그 속한 문화권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면 그냥 묻혀버리는 것이 아닐까요.  작가가 시대에 던지는 화두와 메시지가 그 문화에 공감을 불러 일으킬때 그 반향으로 더 평가가 높아지는 것을 보면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힘을 실어 줘야 되는데.....
sunnylee 14-03-18 20:55
   
TV에서 보니까. 어느학자가 말하는게 생각나요.
지구상 인류지식의 60%정도는 영어로 표기되어 있다고(해설본 포함)
저는 가장 1번 같음.+ 홍보 결여도 포함 
지극히 인간의 감성은 보편적이라는 전제로,
냄비우동 14-03-18 21:00
   
우리나라에서 노벨상을 타는 작품이 안나오는 이유는 아무래 문학 저변이 그만큼 좁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마디로 글을 써서 먹고 살기가 너무 힘드니깐(그것도 순수문학을 해서) 작가수도 그만큼 적고... 따라서 그만큼 경쟁력도 약한거죠
또 문학에 재능있는 사람들 조차 상업적인 쪽으로 갈 수 밖에 없으니..
그만큼 순수문학 쪽은 인재가 더 안몰리는 것 같아요
결국 이 모든 뿌리는 책이 안팔리기 때문이라는 생각입니다
우리가 그만큼 책을 안보니깐
작가들이 먹고 살기가 힘든거고
작가들이 먹고 살기가 힘드니 그만큼 글 쓰는 사람이 적은 거죠
솔직히 우리나라만큼 책 안보는 나라도 드물잖아요
오히려 문학상 쪽은 시간이 갈수록 더 힘들어질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마나 후보에 오르 내리는 분들도 대부분 고령의 작가들이니까요
     
햄돌 14-03-18 21:06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만큼 책을 안읽나요?
그 만큼 안 보는 나라도 드물다니 너무 오바아님?
     
도련님납쇼 14-03-18 21:30
   
누가보면 한국빼곤 거의 모든나라 사람들이 책을 끼고 사는줄 알겠네요,,,
인간세계에 사는 사람들은 다 똑같습니다,,우리나라도 책 안읽고 읽고 사람마다 있는것처럼
다른나라 사람들도 그런사람들이 있는거죠,, 너무 가셨음,,
햄돌 14-03-18 21:06
   
극작가님 작가세요?
계속 문학이나 작가얘기하는거 보믄. .
     
극작가 14-03-18 21:08
   
글쎄요.....작가라면 작가랄까요.
여리 14-03-18 21:09
   
비영어권의 경우 노벨문학상이 아니라 노벨번역상이 맞겠죠.
아무리 훌륭한 작품이라도 번역이 문제라서...
개인적으로 설국을 읽어봤습니다만
이게 과연 노벨문학상을 받을 작품인가는 의문스럽더군요.
서구인들의 일본에 대한 환상+번역가의 놀라운 능력(?)이 더해져서 나온
해프닝이 아닌가 싶습니다.ㅋ
뭐 어디까지나 설국에 대한 개인적 감상입니다.ㅋ
치킨추노 14-03-18 21:11
   
노랗다 누렇다 누르끼끼하다 같이 표현방법의 다양성에서 오는 번역의 한계와 우리나라 사람들만 이해하고 느낄수 있는 표현같은게  원인이 아닐까 합니다
     
Torrasque 14-03-19 09:09
   
위에 노트패드님이 말하신거같이 영어로도 색깔에 대한 표현은 다양하게 나옵니다
굿잡스 14-03-18 21:11
   
이거 솔직히 전 너무 집착할 필요 없다고 봅니다.

아래 무슨 세계 대학 서열 어쩌고도 있던데

이것도 알고 보면 영미등 영어권 놈들이 철저히 자기 기준 자기 시각이 상당히 가미된 전형적 기준들임

이게 무슨 말인가 하면 세계대학 서열 어쩌고도 논문에 무조건 영어 어쩌고 하라는 거죠.

실체적 연구 성과 어쩌고 보다 영어로 적어라. 한마디로 모든 고등 기술적 분야는 영어로 도배하지

않으면 진입 못하게 하고 나머지 국가들은 자국 모국어를 하위개념마냥 종속적 개념 아래두는

어찌보면 상당히 비인간적이고 전략적 무서운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물론 세계와 어느 정도 소통과 교류가 필요하지만 주객이 전도되어 실제 우리가 한글로도

얼마든지 이해하고 엄청난 연구 성과들을 실제 내고 발전의 모멘텀을 만들고 있음에도 단지

영어라는 문자로 도배해야만이 인정된다는 식에 우리 스스로가 함몰되어

고정관념화 집단적 획일화된 세뇌에 아무 생각없이

감염된다면 이보다 더 무섭고 심각한 문제도 없을 것입니다.
햄돌 14-03-18 21:14
   
한국인의 정서를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요
공감이 안되는?
한국을 잘 모르니까 . .
굿잡스 14-03-18 21:15
   
물론 잽은 일찍히 인구도 울 보다 많은 상황에서 탈아시아론에 자신의 소중한 걸 지키는 것보다

남의 걸 빠르게 받아서 카피하면서 커온 문화다 보니 일찍히 전문 번역이나 출판도 활발했고 이러다보니

서구권에도 발빠르게 알려진게 덕이 되죠. 물론 우리도 이런 부분에 나름 힘을 쏟아야 하는건 사실임.

다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주객이 전도되어 마치 실제 연구성과나 실체적 만족감 대신 어떤 특정한

상을 타기 위해 보이기 위해 그것도 자국 모국어를 등한시 하고 영어로 도배하면서 시간과 에너지

돈을 소비한다면 이보다 더 안씁에 코메디같은 상황도 없겠죠.
     
극작가 14-03-18 21:26
   
굿잡스님이 말하는게 어떤 목적인지는 잘 알겟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노벨문학상에 대한 제 집착같은 감정은 버릴수가 없네요.
     
비속의오뎅 14-03-18 21:29
   
동감입니다. 목적 자체가 엉뚱하게 흘러버리면 속이는 것이 되어버리죠. 얼마전에 미디어 아트 백남준씨의 다큐를 봤는데 서구 중심의 사회에서 제 3세계가의 문화가 받아 지기 위한 노력을 봤는데 어렵더군요....  정말 그들의 문화는 화석처럼 굳어진 관념이 존재해서 그것에 맞추지 않으면 잘 안받아 주는 것이 있어요. 그걸 깬 것이 백남준씨인데 존경이 들더군요...
 그들의 입맞에 맞추면 쉽게 인정 받겟지만... 그것은 예술이 아니다고 자신의 신념을 관철하는데 많은 것을 느끼게 하네요.
유월 14-03-18 21:34
   
저도 1번 같네요 예전 어느 교수님도 그런 이야기를 하셨죠
한국의 작품도 노벨문학상을 받을정도로 좋은 작품이 있는데 못받는 이유가 그좋은 문체들을 영어로 번역하면서 단순하게 되기때문이라네요
신호좀보고 14-03-18 21:40
   
언어적 표현 방법에만 너무 중점을 두니 번역 문제가 심각한거죠. 갠적으로 이런 부분때문에 한국문학 작품들 별로 안 좋아함.
깐다르바 14-03-18 22:16
   
우리나라 소설과 극본들 소재가 너무 빈약하지 않나요?

일단 참신성부터 많이 떨어지는거 같은데

미국은 정말 소설과 극본등 문학작품들의 종류와 소재가 엄청나게 방대하잖아요. 전세계의 작품들이 영어로 제대로 번역되서 출간되고 거기다 신선하고 참신하기까지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