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황에 대한 상실감이 엄청나더군요
제가 주로 만나는연령대가 30대 초반인데
술마시고 얘기해보면(4년이상 관계를 유지해온애들이고 그래서 상당히 친합니다.)
2천년대 초반까지 일본이 압도적인 선진국이고 다른 아시아국가들은 거지인줄 알았다고 하면서 현재 급추락한 상황에 좌절감마저 느낀다고 하더군요.
하필이면 자기들이 직장다니기 시작할때부터 이모양 이꼴이 됐다고
자라오면서 여태까지 듣고본건 이게 아니었다고
저는 좋은소리 해준다고 그래도 국민소득은 크게 앞서지 않냐고 말해주면
그런걸로는 설명할수가 없다네요.
중국이 저렇게 위협적으로 성장하는것도 짜증나고 자기들 10대때는 전자입국 일본이라는 말도 유행했고 그게 일본의 자부심이었다고
그리고 아시아는 당연히 감사하게 일본문화를 받아들여야하는줄 알았다고(저는 몰랐는데 90년대까지만 해도 일본에서 유행하는노래는 다른 아시아국가들에서 당연하다는듯이 1위도 하고 그랬다네요)
근데 지금은 남아있는게 아무것도 없다고
일본 전체적인 분위기가 그렇답니다.
일본이 저러는게 정말 마지막 발악처럼 보여요. 그렇다고 일본이 쉽게 쓰러진다거나 그런것도 아닐텐데
'압도적선진국 일본'이라는 타이틀을 잃은게 큰 상실감으로 다가오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