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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1-04 10:50
터미네이터 실패 다시올립니다.(글이 잘못 올라가서 다시 올립니다)
 글쓴이 : 미니사랑
조회 : 1,343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가 우리나라에서는 인기가 좋은 편인데,  미국 중국에서는 선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미국, 중국 양쪽 목표는 주말 40 백만 달러였는데, 29백만 정도입니다. 

저도 그 영화를 보고 와서, 실패할수 밖에 없는 이유가 너무나도 생생히 느껴져서  여기서 설을 풀까 합니다. 
다만,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 내용을 일부 포함하고 있으니,  영화를 보실 예정이신 분들은  더 이상 이글을 읽지 말기를 권장 드립니다.  ( 스포일러를 드리게 되기에  미리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  스포일러  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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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 fate는 터미네이터 2  이후 4번째  이야기 입니다 (rise of the machines, salvation, genesis, 그리고 이번 dark fate.  참고롤 저는 골수 터미네이터 fan 이라  상기 영화들을 전부 개봉할때 봤습니다) 

Terminator의 성공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사실 터미네이터는 매우 단순한 영화입니다.  미래에서 앞으로 인류의 생존을 이끌 영웅이 될 주인공의 탄생을 막기 위해  킬러 로봇  터미네이터가 오고,  여기서 계속 도망치다가.  끝에 가서 로봇을 해치우는 구조입니다. 이 러닝맨 구조를 헐리우드 special effect로 커버하는 거죠. 이 플롯은 1편부터 dark fate까지 사골 우려먹기로 계속 재활용 되죠.

터미네이터 1, 2편은 사실 가족 영화입니다.  전쟁, 기근, 불황 등으로 상징되는 불안한 미래를 엄마가 헌신적인 남편에게 도움을 받아 아들을 잘키운다는 이야기죠.  빛나는것은 모성입니다.  엄마는 강하다이죠. 아빠는 엄마를 지키고 엄마가 아들을 잘키워서 아들은 새시대를 이끄는 일꾼이 되죠. 그런데  이것이 2019년에의 정치적 올바름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사라코너, 에어리언의 시고니 위버 (리플리), 원더우맨, 툼레이터의 라라크로포드, 스타워즈의 레이아 공주등 다 멋진 캐릭터지만, 지금 정치적 올바름에  엄마를 강조하는 사라 코너도,  백인 남성인 존 코너도 영웅상에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존 코너를 슥삭하고  사라코너는 복수귀로 만들죠.    사실 터미네이터 2는 그 자체로 훌륭한 정치적 올바름 영화였습니다.  강한 여성상에 인류를 위해 희생한  흑인 과학자가 있었죠.   그런데  이번편에는 남성들을 배제하고 여성 영화로 만듭니다. 터미네이터는 존 코너를 죽인후  이후 아내를 학대하던 폭력 남편을 죽이고  새 아빠가 되죠.  요즘 정치적 올바름이 원하는 거세된 남성상입니다. 

그리고 존 코너가 죽었으면  집단 지성등 협업으로 미래 위기를 극복하는 것등 새로운 전개가 가능한데 그냥 남성 처럼 미래를 이끌  맥시코 여성 소녀를 영웅으로 만들고,   남성성이 강조된 여성 전사를 미래에서 보내죠. 그냥 백인 소년이 맥시코 붋법이민 소녀로 바뀐겁니다. (일종의 트럼프 까지이죠)  왜 여성의 강점인 타인에 대한 이해 공감력, 대화능력,등 이런것을 강조안하고 치고 받고 싸우는 남성보다 남성같은 여성이 나와야 하는건가요?    원더우먼이나 블랙위도우가 찬양받는것은 여성적 동정심, 모성 등 측면이 같이 강조되기 떄문인데, 여긴 그냥 남성같은 여성으로 만들죠.

그리고 이야기적으로도 이해가 안갑니다.  2편에서 다끝났을때  머리속 칩셋이 유출되면 새로운 스카이넷이 만들어질수 있다면서 스스로를 용광로에 녹이는 장면이 나오는데,  스카이 넷이 여러명을 과거로 보낼수 있다면 성립이 안됩니다.  그냥 용광로에 들어가지 않고 남아서 존 코너를 지켰으면 만사 해결되는 일인데요. 

그리고 마징가 등 로봇 메카물도 아니고, 스카이넷등이 과거 원하는 시점에 터미네이터를 정확히 보낼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왜 각개 격파되게 하나씩 보내나요?  

액션물은 주로 남성들에게 인기 있습니다. 몇일전 엑스맨의 마그니토와 세이비어 박사를 흑인으로 대체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죠.   다음 토르를 여성이 될거고요. 그런데  자꾸 남성 영웅들을 여성화하고  백인을 흑인이나 맥시칸 화 하는 정치적 올바름은   " 제대로된 멋진 캐릭터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실패할뿐입니다. 우린 남성, 여성이어서 환호하는것이 아니라,  동감할수 있는 멋진 캐릭터여서 응원하는겁니다.  

정치적 올바름에 맞는 여성 주인공을 뒀다가 실패하는 스타워즈 (영웅물은 고난을 극복하는 성장물인데, "여성은 무엇이든 할수 있어에 의하면 여성은 고난을 겪으면 안되고 남성에게 배우면 안되니 연습 없이도 무적  이죠. 남성에게 의지 하면 안되니 로맨스 라인도 이상해지고, 루크 스카이워커와 한솔로는 바보가 되고 레이아 공주는 포스유저가 되고.. 여성함장은 계획 부하들에게 안알려주다가 나중에 스페이스 워프 가미가제하고..  스페이스 워프로 적을 죽일수 있으면 그런 무기 옛날에 나왔을탠데요. 미사일들 워프 시키거나 하면 되잖아.. .) 니 여성만 나오는 오션스 일레븐, 여성만 나오는 고스트 버스터 ..  이런것 전에  이야기가 재미있어야죠.  그냥 캐스트만 여성으로 바꾸면 영화가 호평받길 바라는것은 거져 먹길 바라는 거죠.  

그리고 영화가 끝나도 관객들은 여전히 주인공들이 이후 잘 살았으면 하고 바랍니다.  어떻게든 살려야 한다는것이 지상과제였던 존 코너를 슥삭하면  1,2편에서 죽은 애들은 다 바보되는 것 아닙니까.  고정 팬들에게 싸다구를 날린겁니다. 내 감동을 돌려줘  T T


이이야기를 이렇게 끌고 갔으면 어땠을까요.  Terminator2 이후 저지먼트데이는 안와서 존 코너는 그냥  일반인이 되었는데, 이후 맥시코 소녀 대니가 리전에게 위협을 받으니  사라코너와 존 코너가  대니를 보호하는 이야기요.   존 코너가  터미네이터 대신 지키는 역할이 됬으면 훨씬 나았을거라 봅니다. 

죄송합니다.  글이 완성안됬는데 올라갔네요. 먼저 읽어 주신 분들 다시한번 사죄드립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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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4ever 19-11-04 11:10
   
일단 스토리를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있기 때문에 기대감이나 반전 없이 액션만 즐기다보니 평점이 좋을리가 없죠.
니에루 19-11-04 11:29
   
스포가 어디있죠?
     
미니사랑 19-11-04 12:12
   
장말 죄송합니다.  글을 다쓰기 전에 글올리기가 눌러져서 중간에 올라갔습니다. 다시한번 사죄 드립니다.
소투킹 19-11-04 11:55
   
귀신같은 로봇이 인기 원인이였는데
너무 비슷하게 우려먹고

신선미가 떨어진 정도?
새로운 귀신같은 플롯을 개발해야...
미니사랑 19-11-04 12:19
   
죄송합니다. 글을 작성하던 와중에 글이 중간에 올라갔습니다.  잘못된 내용을 보여드리게 되어서 처음에 보셨던 분들에게는 다시 한번 사죄드립니다.
베말 19-11-04 12:25
   
토요일날 보고 왔는데 재미 진짜 없ㅋ 실망한 그 느낌 알겠습니다
대팔이 19-11-04 12:55
   
PC충들이 헐리웃을 접수한 이후로 병.신같은 영화만 생산 중...........
미니사랑 19-11-04 13:07
   
이이야기를 이렇게 끌고 갔으면 어땠을까요.  Terminator 2 이후 저지먼트데이는 안와서 존 코너는 그냥  일반인이 되었는데, 이후 맥시코 소녀 대니가 리전에게 위협을 받으니  사라코너와 존 코너가  대니를 보호하는 이야기요.  존 코너가  터미네이터 대신 지키는 역할이 됬으면 훨씬 나았을거라 봅니다.
오스프리 19-11-04 13:32
   
1.편은 사이보그 공포영화라고 봐야하며 사실 해외 팬들도 그렇게 생각하죠.. 마지막 10분씬은 그야말로 어릴적 트라우마를 심어주기 충분했습니다.. 유튜브 배댓들도 거의다 이내용이고, 카메론도 이부분은 언급했었죠..

2.편은 블록버스터 영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고 어떤 영화도 터미네이터2에 비빌 후속편은 없다했을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은 영화입니다.. 카메라앵글, CG, 특수효과 등 다방면에서 놀라운 성과를 이룩해냈죠..

1편이 공포를 강조한반면, 2편은 전투씬을 무기로 두편다 시퀀스와 음향에서 나오는 긴장감도 압도적이라 이후 영화들이 줄줄이 쓰레기취급받는건 너무나도 당연한 일입니다..
돌무더기 19-11-04 21:17
   
거세된 남성 모성애가 없는 여성
이것이 인공지능을 극복하는 인류의 미래
그 나머지를 액션으로 채움
ssal 19-11-04 21:58
   
전 그럭저럭 오락영화로는 괜찬게 봤습니다 다만 개연성은 거의 개나 줘버려라.. 식의 전개가 나오더라구요

글쓴이님도 언급 했듯이 터미네이터를 몇대 더보내서 결국 존 코너가 죽었다?? 이게 너무 억지 스럽습니다

그리고 목적을 잃은 그것도 존 코너를 죽인 터미네이터가 뜬금 매맞는 아내에게 연민을 느끼고 그들의 아픔을 이해한다?? 이건 더더욱 이해가 않가더군요

그리고 가장 이해 않간느건 마지막 장면입니다 마지막에 그 새로운 저항군 지도자와 사라코너가 같이 떠납니다
그말인즉슨 사라코너가 그 아이의 스승 같은 역할을 맡았다는 것인데 미래에서온 그 여 군인이 사라코너를 몰랐다는건 말이 않되죠

그냥 킬링 타임용 영화로서는 괜찬았지만 조커 급의 대작이다 라고는 절대 않느껴 졌습니다
구달이 19-11-04 22:24
   
존코너 어린시절은 어찌 합성을했는지 상당히 잘했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