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네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그만큼 당시 에도시대 서민들 생활이 그만큼 비참했었다는 이야기죠.
에도 막부를 만든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유훈으로 백성들이 죽지도 못하고 살지도 못하게 만들어야 통치가 편하다는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에도 막부가 여유가 있지도 않았겠지만 의도적으로 일반백성들을 학대했다는 이야기죠.
그러니 저런 기괴하고 엽기적인 범죄가 전통이 되는 겁니다.
비슷한 예로 아프리카에서 노예로 팔린 사람들 보면 일부러 출산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예전부터 특히 동북지방에서는 딸의 출산은 노동력이 안된다고 (식량 절약의 이유로) 많이 지웠습니다.
의료기술이 없던 시절이라 출산 후에야 성별 확인이 가능하였으니, 지우는 수단은...
그 죽임을 당한 아기의 영을 달래고 기린다고
조그만 나무 인형(일반인들이 재주는 없으니 정교하지도 않은)을 만들어
선반 위에 올려 두었지요.
그래서 그 목각 인형의 명칭도 원래는 코케시(こけし, 子消し, 아이를 지움)였었는데,
지금은 한자를 달리도 쓰고 있지요.
(이 목각 인형이 또 성진국 답게 후세에는 그 용도가....-_-;;;)
아들은 정상적으로 태어나도 질병 등 다른 이유로 죽으면
미즈노코(水の子)라고 사찰/신사에다 석각 인형에 붉은 천의 상의를 입혀 세워두고
수시로 방문해서 물로 씻어주면서 기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