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설마 일본이 무력으로 독도를 침범하지는 않겠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최근엔, 일본이 무력으로 독도를 침략할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전면전이 되지는 않겠지만, 독도를 빼앗으려들 가능성은 매우 크다는 생각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일제시대의 역사가 일본에게는 너무나 자랑스럽고 소중한 것이어서, 그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제국주의 시대 일본의 역사를 미화하고 싶은 것이 일본이라는 것을 요즘 많이 느끼고 있어서입니다.
최근 강제징용 문제로 아베가 경제보복조치를 했는데,
사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아베가 진짜 경제보복조치를 할까? 하고 반신반의했죠.
설마 그런 바보같은 짓을 할리가? 라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베는 설마 했던 바보짓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일본에도 넷우익만 있는 것이 아니고 제대로 상황파악을 할 줄 아는 경제전문가가 있을 터인데,
아베가 일본 경제에 장기적으로 큰 타격을 입힐 바보같은 보복조치를 했다는 건,
다음과 같이 이해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일본제국주의 시대를 미화하고 싶다. 한국이 일제시대를 범죄의 시대로 전락시키는 것은 도저히 참을 수 없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일제시대를 미화하는데 있어서 독도 역시 일본에게 너무나 중요한 문제죠. 일본이 독도를 일본영토라고 주장하는 건, 일본이 한반도 점령이 침략이 아니라 조선인들이 원해서였다는 것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 입장에서는 독도를 한국영토로 인정하는 건, 일제시대를 미화하는데 문제가 발생하는 사안입니다.
따라서 일본은 한반도를 침략하지는 않을지언정, 자신들의 일제시대역사를 미화하기 위해 반드시 독도를 일본 땅으로 만들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달려들 것 같습니다. 그 첫발이 이번 달 21에 있을 일본 선거에서 개헌가능 의석수를 획득하는 것이겠죠. 전쟁할 수 있는 나라가 되면 본격적으로 군비 확장에 들어가고 일본은 필요 이상으로 방대해진 군사력을 실제로 사용하려들 것 같은데, 일본의 가장 중요한 타겟이 독도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