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가 순수했던건 90년대 초반까지나 그랬습니다. 이젠 아니에요.
전두환 노태우가 물러나 투쟁동력이 사라지고
뒤를 받쳐줬던 북한이 고난의 행군에 들어가면서
NL 주사파들은 끈 떨어진 연 신세가 되었죠.
그래서 자신들도 정치권에서 한자리 해야겠다고 생각한 주사파들이
90년대 말부터 전교조와 민주노총(구 전노협)에 침투해 조직을 장악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조직들은 바른 교육이나 노동자 권리를 추구하던 예전 모습을 잃고
주사파의 권력투쟁을 위한 하부조직으로 전락해버렸죠. 그게 현 상황입니다.
물론 순수한 의도로 활동하는 선생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조직 상층부는 단체의 힘을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교총에 비해 약자라고 무조건 옳은게 아니에요. 언더도그마에서 빠져나와야 합니다.
전교조가 활발히 활동하고 거기에 영향받은 세대는 지금 20대가 아닙니다.
지금 40대 50대 초반이죠.......80년대 후반 민주화 열풍이 불면서 학교에도 전교조 열풍이 불면서 전국적으로 수천명의 선생님들이 경찰서 끌려가고 감옥가고 고등학생 중학생도 시위하고 그랬죠...
일부분이겠죠...
전대갈의 폭압에 참여못한 선생님들도 계시겠지만 80년대 후반 전교조 태동시기엔 심적으론 모든 선생님들이 전교조를 응원했습니다...감옥에 가거나 사직당하거나 한 선생님들도 부지기 수였고요....거기에 항의해서 직접 시위까지 했던 중고등학생들도 많았으니까요?
님이 말한 시기에 수천명의 선생님들이 감옥가고 사직당하고 학생들마저 시위를 하던 시기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