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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2-03 13:25
고려말 왜구는 정예부대였다네요 (역사스페셜)
 글쓴이 : 남만맹덕
조회 : 2,412  








역사스페셜 : 고려말 왜구는 정예부대였다 (스크립트)
http://blog.daum.net/gasiriitgo/17520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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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Cosmos 14-02-03 13:43
   
:D 일본 내에서도 전쟁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보니, 이에 필요한 군량미 확보를 위해 대놓고 고려에 약탈하고자 했었습니다. 고려사절요와 그 외의 기록들에서 언급되는 약탈의 빈도와 규모가 이미 자생적인 해적 수준이라고 보기엔 좀 과할 정도니...
하림치퀸 14-02-03 14:03
   
드라마 정도전이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제작한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일반 상식과 다른 모습들도 간혹 보여주더라고요. 이성계가 북방사투리를 쓰고 순덕하고 왜구가 갑옷을 갖춰입고 정도전은 조금 다혈질인 구석이 있죠.
신단수 14-02-03 14:13
   
왜구라고 통칭하긴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왜구들도 수많은 분류들이 있다보니,
(열도자체가 원래 19세기까지 통일된 정상적인 왕국이 아니지요. 그냥 부족국가입니다.
다이묘(지방 영주)끼리 세금 따로 걷고, 군대 따로 운영하고, 전쟁하던 놈들인데요)

그 중에서 다이묘급으로 문영되는 왜구들도 분명 있지요.
고증으로 남은 그림들이 거짓이냐. 그것도 진실입니다.
고려사절요가 거짓이냐. 그것도 진실이겠지요.

헐벗은 왜구도 있을 테고,
중무장한 왜구도 있었을 테니까요.

정규군이 아니라, 해적집단이니, 규모나 무장도는 제각각일 수 밖에요.
밥주세요 14-02-03 14:13
   
왜이리 털린건가요? 이러면 고려가 강해보이지 않는데
     
신단수 14-02-03 14:18
   
찬란했던 로마문명도 야만족 게르만한데 허구한날 약탈당하고,
이후 빛나게 발전했던 프랑크 왕국도 야만족 노르만(바이킹)한데 허구한날 약탈당하지요.

본래 문화수준 딸리는 저능아들이,
약탈말고 할 줄 아는게 없어서 잘 싸웁니다.
     
VISC 14-02-03 14:23
   
원래부터 문명국가들은 야만족한테 항시 털렷습니다
로마 제국은 게르만 아프리카 야만족에게 맨날 털리고
고대 페르시아 제국도 스키타이인이나 동방유목민족에게 맨날 털리고
중국도 흉노 월족 거란 몽고 왜구 등에게 많이 털렷죠
마찬가지로 한국도 왜구 여진족에게 많이 털려먹은역사가..
심지어 북아프리카 해적은 아일랜드 영국 네덜란드까지 올라가서 털어먹은 적도 있다는
     
남만맹덕 14-02-03 14:27
   
이 역사스페셜안에 그 이유가 잘 설명이 되어 있는데 끝까지 보질 않으셨군요.

원나라 지배하에서 개경부군의 경군을 제외하고는 지방군체제가 아예 와해된 상태라고
합니다. 체계적인 훈련을 받은 지방군이 있어야 싸우든지 말던지 하겠죠. 최영이라든지
이성계라든지 화약을 개발한 최무선이라든지 다 그 시대적인 배경하에서 나타난 인물들
입니다. 왜구와 홍건적 침입을 겪으면서 고려조정에서도 그 이후로 잠자코 가만히 앉아있
지는 않았을테니까요.
     
굿잡스 14-02-03 14:53
   
1380년 왜구 500여척이 고려에 덤볐다가

울 나라 100여척에 궤멸. 이게 그 유명한 세계최초로 함선에 화약포를 장착한 진포대첩임.

그리고 왜구가 무조건 열도 왜구만을 지칭하는 건 아닙나다.(이병도 바버가

왜구 글자만 보고 무조건 열도 왜구 어쩌고만 생각했던. 고려,원의 열도 공략에서

태풍 어쩌고도 있지만 왜보다 함선이 발달한 고려에서 조차도 쉽게 열도를

오고 가던게 쉽지만은 안던 시대에 왜구가 이보다 먼 장거리 항해를 해서 대규모로

대륙을 휩쓰니 어쩌니가 현실적으로 의심스럽죠.)

최근 논문에는 서토 근처 주산군도에서 활약한 방장왜구로 보는 견해도 있음.

(이들의 출몰지를 검토해보니 열도가 아니였던)
     
모래곰 14-02-03 17:10
   
고려는 우리나라 역대 왕조 중에서 가장 많은 수의 뛰어난 군사를 중앙군으로 가졌습니다.
2군 6위(4만 5천명)이였죠.
그리고 이들은 직업군인이라서 실력도 좋았습니다.
세습군인의 형태가 많았다고 하더군요.
대신 지방군이 빈약했습니다.
북방의 양계에는 많은 수의 지방군을 배치했지만
나머지 지방에는 수천의 군사가 전부였습니다.
게다가 무신정권을 거치면서 중앙군은 와해됐고 유력자들의
특히 최씨 무신정권의 삼별초같은 형태의 사병이 강화됩니다.
원나라 간섭기의 영향도 있었고 권문세족의 수탈로 나라가 골병이 들죠.
위화도 회군을 할 때 군사가 5만인데 이게 고려의 병력의 전부였습니다.
현종 때 강조가 이끈 군사가 30만인데 당시 고려의 상황을 알 수가 있죠.
조선의 건국 후 개혁을 통해 경제력이 회복되면서 군사력이 35만까지 증가하고
고려와 달리 지방군을 강화하면서 왜구에 대비를 합니다.
고려 말 진포대첩에서 500척의 배와 황산대첩에서 상당한 병력을 잃은 왜구는 기세가 꺽이는데
여기에 마침표를 찍은게 대마도 정벌입니다.
그 전에는 쳐들어오면 모두 물리쳤지만 피해도 만만치 않았죠.
그리고 요즘은 왜구가 실상은 일본 남조의 정예병이였다는 말이 많더군요.
단순히 해적이 아니라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