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보다는 갑자기 안현수가 빙상연맹 문제에서 발빼는 듯한 모습을 보여줘서 그것 때문에 그런 듯 싶네요
솔직히 안현수 응원한게...안현수 개인에 대한 응원보다는 빙상연맹의 잘못에 대한 반작용 혹은 희생양이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그렇잖아요
여기에 소치에서 우리팀이 부진한 반면 안현수는 선전하면서 느끼게 된 국민들의 빙상연맹에 대한 박탈감이 상대적으로 안현수 응원으로 더 이어진 것이니까요
그런데 막상 올림픽 끝나고 메달 딸거 다 따고나니...
이제와서 빙상연맹 때문이 아니다라는 식으로 논란에서 발빼는 모습으로 나오니 국민들만 좀 바보된 느낌이 드는거죠
여기에 김연아 사태로 인해 나빠진 러시아에 대한 국민감정과
무엇보다 빙상연맹에 대한 분노가 이젠 분노에서 포기의 수준으로 감정이 정리가 되면서....
결국 아무리 잘해도 안현수는 러시아 선수고
못해도 ...문제 있어도 우리 선수는 우리 선수라는 근본적인 감정으로 돌아가는 과정인 거죠
이런 복합적인 결과물 인 듯...
원인과 결과를 혼동하고 감성이 이성을 지배하다보니 이러말을 쉽게 뱉을 수있는것입니다.
당신과 같은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안현수의 러시아 국적 선택에 기여한 한국빙상의 부조리는 이대로 묻힐것이고 제2의 안현수가 나오지 않으리란 일도 장담 못하고
러시아를 감성에서 빼고 한국빙상연맹의 파벌문제와 그에 희생당할 선수가 있음을 상기한다면 이런말 못할겁니다.
빙상연맹의 문제로 귀화까지 간것을 모르고 하는 말입니까.
돈많이 줘서 러시아로 가기전에 파벌과 나눠먹기의 폐단에
희생당한 사람이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할 수없는 지경에 이르렀기에 타국으로 귀화를 한것이지요.
독재자 푸팅을 욕하며 현실의 빙상연맹의 비민주적이고 독재적인 구조적인 문제를 이해하려는 당신이 너무 단편적이고 일차원적인겁니다.
한국인이 다시 한국적을 얻는게 무슨 잘못일까요.
이중국적자 이민자들이 넘쳐나는 세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