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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22 20:18
토지공개념도 세금처럼 공동체를 위한 필수공유의 개념입니다.
 글쓴이 : ncser
조회 : 326  

세금이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면 토지공개념은 당연하다 여겨집니다.

세금 제도는 개인 소득의 일부, 혹은 재산의 일부를 국가공동체가 가져가서
함께 쓰는 것입니다. 사유재산을 중시하는 자본주의 보다는 공유재산을
중시하는 공산주의에 가까운 제도입니다. 국가가 세금을 100% 가져간다면
극단적 공산주의가 되는 거고, 세금 0%에 국가서비스는 돈을 낸 만큼만
받게 된다면 극단적인 자본주의가 되겠죠.

어느 국가든 완전한 자본주의나 공산주의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불필요한 입니다.
국가를 운영하는데에는 저 두 가지 사상을 적절하게 조화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재산을 공유하고, 재산을 사유하고 하는 두 가지가 다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어떠한 공동체이든 활동하다보면 재산, 자산을 공유하게 되는데(교회 같은)
국가공동체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인 재산의 일부를 세금 등으로 공유할 필요가 있고 
돈이건 토지건 함께 사용하는 것은 공동체를 유지하는데 필수불가결한 일입니다. 

이처럼 세금으로 개인의 돈을 공유하건, 개인의 토지의 이용권리를 공유하건 
국가의 운영에 필요한 일이라 생각되면 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문제는
그 비율입니다. 국가가 세금으로 얼마나 가져가느냐, 토지의 권리를 얼마나 제한하느냐 하는
그런 문제만이 논의의 쟁점이 되는 것이지 세금이나 토지공개념 자체를 놓고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만 토지공개념을 공산주의 개념이라면서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문제인데
이처럼 세금도 마찬가지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그런 선동에 넘어갈 일이 없겠지요.

공산주의와 자본주의는 옳고그름이 없고 좋고나쁨이 없는 그저 단순한 사상일 뿐입니다.
이건 흑과 백 같은 것이고 저 둘 사이에 놓인 스펙트럼의 어느 사이에 개개인의 선호가
있을 뿐입니다. 국가는 사안마다 둘 사이의 어느 중간선에서 정책을 결정하게 되는 것이고요.

우리들이 빨갱이 컴플렉스에서 벗어나는 것이 국가발전에 굉장히 중요한 일일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런 당연한 토지공개념등의 논란에 에너지를 낭비하는 일이 없어져서 보다 더
생산적인 논의에 집중할 수 있겠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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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복 18-03-22 20:36
   
최대한 완곡하게 표현해서 그저 증세일 뿐이다 라고 해도,

납세자들이 좋아할리 없지요, 누군가들의 표현 대로 사회주의가 되었든, 님의 표현대로 증세가 되었든,

어느 쪽이라도 자본주의 국가 국민들에게 환영받을 만한 건은 아닙니다 ㅎ
     
ncser 18-03-22 20:52
   
자본주의 국가 국민이건, 공산주의 국가 국민이건 내 돈 나가는 거 싫어하죠.
제가 위에서 계속 이야기 했지만 국가체재와는 전혀 관계 없는 일입니다.

단지, 자기 재산이 얼마나 제한 받느냐의 문제일 뿐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제한 받은 것으로 세상이 어떻게 변하느냐의 문제이죠.

저출산고령화로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하고 부양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어느 정부건 증세는 필수입니다. 누구에게 얼마나 걷느냐가 문제인 거지요.
          
이승복 18-03-22 21:03
   
어차피 이번 개헌안은 이 정권에서도 통과될리 없다는거 알면서 던져본겁니다,

내용을 정확히 숙지하고 이해한다면 그쪽 지지자들 중에도 이거 지지할 사람이

얼마나 남을지 의문스런 상황이구만 ㅎㅎㅎㅎㅎㅎ

당장 대한민국 국민들이 어디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줄 알아요?

어딘가의 모자란 애들은 마치 대한민국에서 부동산에 투자/투기한 사람이 극소수인냥

떠들지만 실상은 그런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아요, 당장 우리 집만해도 그리 여유가

있는 집이 아닌데도 땅 가진게 좀 있고 친척들 중 지방에 땅 몇평 없는 사람이 없을

정도야, 근데 증세를 하겠다면, 상상을 초월하는 반대에 부딛힐텐데, 선거 앞두고

그런거 어거지로 계속 밀어 붙이려고 고집을 피울 까요? ㅎㅎㅎㅎㅎ
               
ncser 18-03-22 21:20
   
증세를 하긴 해야하는데 이전 정권처럼 담배세 같은 서민 등쳐먹는 세금이나
올려서 쉽게 세금을 마련하는 것보다는, 여유가 많은 부자들에게 세금을
많이 매기는 것이 국민들의 동의를 얻기가 쉬울 겁니다.

그런 것은 홍보의 문제입니다. 언론만 제대로 박혀 있으면 간단한 일입니다.
토지공개념은 대부분의 국민에게는 거의 부담이 없고 극소수의 땅부자들과
투기꾼들에게나 걱정되는 일일테니까요.
모라카노 18-03-22 20:50
   
자본주의 국가 국민들 중에서 땅투기 하는 놈, 땅팔아서 부자되고 싶어 하는놈. 땅팔아서 부자가될수 있다고 굳게 믿는놈, 지금 당장 가진건 없어도 나중에라도 땅을 사고팔아서 남부럽지 않게 살수 있다고 믿는 놈, 땅이 있어야 없이 사는게 아니라고 믿는 놈, 땅부자인 놈, 자기자산만 보는 편협한 시야의 이기적인 놈, 가난하지만 토지공개념이 공산주의의 몰수라는 야당의 프레임에 쉽게 먹혀든 냉전시대세대 분들 빼고는 거의 다 환영한다고 봅니다.

납세자중엔 이런사람도 있지요. 아나 세금을 더내야하는거라니 이건 기분나빠 하지만 나보다 더 가진자들은 더 내놓을거 아냐? 국가가 걷어간 세금은 다시 복지로 올테니 그럼 된거 아냐? 이런사람도 있습니다.
     
ncser 18-03-22 21:03
   
우리가 자본주의 국가라는 믿음도 사실 잘못이죠. 자본주의 요소가 많고 그에 더
가까울 뿐입니다. 공산주의적인 요소가 곳곳에 있지요. 의료, 전기, 가스, 도로, 소방 등등
이런 것들이 공공으로 관리되고 있고 사용하고 있고요. 미국의 어느 주는 돈 많이 안 내면
집에 불나도 불 안꺼준다죠. 수술 한 번에 수억, 수천만 원씩 하고 말이죠.

필수재를 국가가 관리하지 못하면 매점매석한 소유자들이 은연중에 담합하게 되고
가격을 마음껏 올리게 됩니다. 필수재는 비싸도 사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주택, 토지도 마찬가지죠.

토지공개념이 공산주의 적이라서 반대라하는 것은 공산주의는 무조건 나쁘다는
오해에서 나온 거죠. 공산주의 또한 좋거나 나쁜 것이 아닌데 말이지요.

세금처럼 토지의 권리 일부를 국가가 가져가서 관리하는 것은 국가운영에
필수적인 일인데 이걸 반대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것이죠.
얼그레이 18-03-23 14:28
   
토지공개념은 장점과 단점이 있어요.
일단 이 말이 국가가 필요로 할때 그 땅을 주인의사와는 상관없이 국가가 이용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말인데
시행할시 장점으로는 부동산 투기라든지 그런걸 방지하기 위한 거라고 생각은 되요.
다만 단점으로 힘 있는 집안이나 부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을것인가?
라는 점에서는 부정적으로 보여요.
그들은 지금것 제재를 가하더라도 요리조리 잘 빠져나오지 않았습니까?
오히려 시행이 되더라도 잘 적용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에요.
괜히 몇십년간 땀흘려서 땅을 산 서민들이나 피해를 볼까봐 우려가 됩니다.
그리고 세금 얘기를 초반에 거론하셨는데
현재 토지세 같은경우 전반기, 하반기 두번에 걸쳐서 걷어들이고 있어요.
세금 쪽으로는 현재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