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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27 02:08
예의를 왜 지켜야하냐고요?
 글쓴이 : 덤벨스윙
조회 : 249  

누가 당신 싸다구 때리면 싫죠?
일하기 바쁘고 놀기 바쁜데 괜히 서로 싸다구날리고 감정상하고 싸움나면 불필요한 에너지가 소모되잖아요?
그래서 쌍방간에 쓸데업이 서로 싸다구날리지맙시다하고 합의하면 그게 법이고 예의가 되는겁니다.
인간이 무리사회를 구성하기때문에 필연적으로 생기는게 도덕관념이에요.
도덕관념이 뭔가 숭고한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집단의 생존전략일 뿐입니다.
전략이란 상황과 조건에 따라서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기때문에 세상 곳곳마다 예의라는 것이 다 다른 것이고요.
물론 그틀에서 벗어나는 것이 쪼오끔 존재하긴합니다만 그것도 회귀론(이론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군요. 임의로 이렇게 이름붙입니다.)으로 설명됩니다. 어떤 사건이 발생하고 그것을 설명하는 형이상학적 종교이론이 만들어진다면 거꾸로 종교이론이 다시 사건을 설명하는데 쓰임으로써 서로 순환적으로 받쳐주는 구조가 형성됩니다. 이런 순환논증이 거듭되면 실질적으로 딱맞춰서 생긴 규범에 군더더기가 붙게되죠. 이런 군더더기는 무리사회의 이익과 약간 배치될 수도 있지만 이 또한 대개 정치경제적 필요성에 영향을 받으므로 그런 일이 거의 없습니다.
이제 예의와 규범,도덕 이런게 어떻게 생겼는지,  왜 지켜야하는지, 왜 세계각지마다 다른 것인지 설명이 되나요?
(왠지 답글 안달것같음. 유낙 이사람 자기말만 하는 사람인지라....)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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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낙 14-03-27 02:15
   
결론은 생존전략을 위해 예의를 지킨다라고 하면 되는겁니까? 그럼 전 지금 생존전략을 잘못 세운거군요
     
덤벨스윙 14-03-27 02:25
   
전 세계인구가 60억입니다. 이 60억은 지구상 하나의 종의 숫자이지만 그 종안에서 크기와 성격이 다른 수많은 집단이 분화되어있습니다.
덕분에 각 집단마다 크기에 맞게, 성격에 맞게 전략을 짜죠.또한 각집단은 서로 상호의존적이기때문에 전략적 제휴를 하거나 전략을 공유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삼성에는 기업전략,경영전략이 있습니다만 그것은 보다 큰 집단이 대한민국의 국가전략의 기본을 흔들지 않는데 신경을 씁니다. 삼성이 매국기업이라면 이렇게 한국에서 커질 수가 없었겠죠.
애국심이라는 대한민국의 국가전략(국가 도덕)을 건들지 않는 한도내에서 경영전략을 짜는겁니다.
개인적 차원에서는 도덕을 통해서 주변 무리사회와 충돌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처세술이라는 개인별 전략을 통해서 자신을 지켜나가야하죠.
도덕이란 것은 집단의 전략 중에서 금방 변하지 않고 오랜 세월동안 변함없이 지켜져오는 바람에 "전략은 아니지만 지켜야할 당위성을 자체적으로 지니고 있다고 착각하게된 율법"이라는 곡해된 의미가 되어버린겁니다.
          
덤벨스윙 14-03-27 02:32
   
'정의란 무엇인가'에 보시면 오래도록 식량없이 고립되어 있던 사람들이 인육을 먹는 문제에 대해서 나옵니다. 이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보편사회의 도덕율을 특수한 상황에 적용하려하기때문입니다. 도덕이라는 것이 전략과는 다른 특수한 위치를 차지하면서 이런 딜레마가 생겨버린 것이죠. 도덕의 기원이 인류의 생존전략에 있다는 것을 알아두어야겠지만 지금에 와서는 너무 고착화되어 집단의 생존전략과는 다른 특수한 지위를 누리게 되었다는 것을 부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통계역학에 "Many is different"라는 말이 있습니다. 양적으로 다른 것이 질적으로 다른 점을 만든다는 것이죠. 도덕은 시간이라는 양적인 것을 통해 전략과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하지만 덕분에 질적으로 전략과 달라져버렸죠.
카모디 14-03-27 02:20
   
생존전략을 잘못 세워서 지금 죽을 판이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