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명작 소설을 깔 생각은 없는데,
그런 것들은 눈마새나 피마새 같은 국산 명작 소설보다 재미나 감동이 못 합니다. 절대로요.
작품 자체의 완성도로 우열을 가르는게 아니라,
외국인이, 외국 정서와 어감에 맞게 쓴 소설은, 한국인이 번역하거나, 혹 원서로 읽는다 해도 그 감각은 50% 이하입니다.
그쪽 정서를 아주 잘 알거나, 번역이 아주 완벽하다 해도, 미세한 어감과 표현을 그 나라 국민이 아닌 이상 100%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문장 하나에도 분위기가 있는 법인데요. 이런 건 명작일 수록 더 차이가 큽니다.
100점 외국산 판타지와
80점 국산 판타지가 있다면 (양판소 제외)
실재 우리가 체감하기에는 50점(외국) 대 80점(국산)으로 느껴진다는거죠.
우리 정서, 어감, 어조에 맞게 된 거니까요.
더불어 눈마새는,
개인적으로 본래 작품성 자체로도 왕좌의 게임에 견주어도 절대 부족하지 않은 작품이라 봅니다.
유머엽기 계시판에보면 외국 명작소설에 대한 번역 관련 글이 올라와 있지요
외국 명작소설이 좋은 작품이긴 하지만 번역이 엉망이에요
무협 판타지로 불리우는 장르소설을 접한지 한 20년 정도 되었는데
제가 고등학교 시절에(15~16년전) 해리포터 시리즈가 소설책으로 발간되었지요
한권을 채 못넘기고 던져버렸던게...이듬해 영화로 대박치면서 베스트 셀러가 되더군요..
철없던 시절엔 그모습에 어처구니가 없었지요...저딴 재미없는걸 보고 좋다고 하네..라면서
솔직히 외국 명작소설들의 경우에는 제대로된 번역 및 검수가 된작품들은 좋은 작품이 많지만
그렇지 않은 글들을 보느니 차라리 국내 장르소설을 보는게 좋습니다.
저도 장르소설 글을 추천하자면
데로드앤 데블랑, 더 세컨드 작품을 추가로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장르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눈물 줄줄 흘리고 볼수 있는 작품입니다.
탐그루도 추천해 드립니다. 이건 한 20년된 작품인거 같은데....우리나라 장르소설에서는 첨으로
액자식 스토리 전개를 했던걸로 기억하네요..
예. 그래서 바이블, 즉 환상문학 계통의 성경과 같은 책이죠.
사실, 중세사회 이후로 죽어버린 "환상문학"을 다시 일으킨 소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한국 같은 경우는 16세기 영웅소설 이후로 죽어버린 "환상문학"이 반지의 제왕으로 계기로 살아났죠. 이우혁 작가 등의 힘도 있었지만)
이와 관련해서 제가 졸업논문을 쓴 적도 있습니다. ㅎㅎ
한국 역시 16세기, 늦게는 18세기까지 간간히 환상문학이라 할 수 있는 영웅전기들이 나왔는데, 조선말부터 그쪽이 죽고, 일제를 지나면서는 현실반영 문학만이 나오지요... 그러나 20세기 중반이 넘어서야 다시 환상문학, 판타지 란 이름으로 등장하고요.